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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 민노당 '기쁨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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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노
댓글 0건 조회 1,780회 작성일 11-04-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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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전남 순천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노동당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영남(창원을, 사천)에 이어 호남에서도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하면서 전국정당화의 꿈을 한 걸음 더 내디딘 것이다. 재·보선에서의 야권연대 활약도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분위기다.

민노당은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에게 14.5%포인트 이상 완승을 거둔 순천의 김선동 당선자 외에도 울산 동구청장(김종훈 당선자), 경남도의원(이길종 당선자), 경기 안성시의원(최현주 당선자)을 배출했다. 전국 곳곳에서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을 1명씩 배출한 것이다.

이들은 모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승리한 점에서 정치적 의미는 크다. 당초 민노당은 이번 재·보선의 야권연대 협상에 적극 참여했고, 결과적으로 당 차원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셈이다. 특히 순천에서의 국회의원 의석 1석 확보는 민노당에는 ‘기쁨 두 배’의 효과를 내고 있다. 호남에 처음 깃발을 꽂은 셈이고, 향후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자평이 나온다.

민노당이 키워가는 새로운 도전은 수도권 입성이다. 선봉은 이정희 대표가 맡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서울 관악을에 지역구사무소를 열었다. 한 당직자는 “야권연대를 통해 힘을 모아간다면 영원히 불가능할 것 같던 수도권 의석 확보도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야권연대 협상 테이블에서의 민노당 위치도 격상됐다는 평가다. 이번 재·보선 출진자들이 좋은 성적표를 내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나눠먹기식 야권연대’라는 비판론은 자연히 사그라지는 양상이다. 당 내부에서는 “이참에 우리가 야권연대를 주도해 나가자”는 얘기까지 나온다. 진보진영의 통합 작업과 내년 총선·대선을 향해 나아가는 민노당의 보폭에 힘이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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