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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무브온 김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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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847회 작성일 11-05-0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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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주목받는다. 문재인의 상승은 유시민의 하락과 상관관계다. 유시민이 뜨면 문재인이 지고 유시민이 지면 문재인이 뜬다. 친노 그룹 1번 타자 유시민, 2번 타자 문재인 이렀게 보면 된다. 유시민의 대안은 문재인. 만일 유시민이 이번 김해을 패배를 밟고 일어서지 못하면 문재인 대안론은 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유시민 지지자들의 유일한 대안 또한 문재인이다. 문재인이라면 유시민이 양보해도 된다는 저변. 유시민이 반등을 못하면 문재인으로 가야 한다는 공감대.

문재인이 민주당으로 입당한다 어쩐다 라는 글을 봤는데, 문재인은 결코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는다. 만일 입당을 하게 된다면 참여당에 입당 한다. 하지만 전제조건이 있다. 이해찬이 참여당에 가야 문재인이 뒤따라가지 먼저 입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해찬에게 참여당을 상납하라는 말까지 하는 것이다. 문재인의 참여당 입당을 위해서다. 왜 이해찬이 참여당에 가야 문재인이 뒤따라가냐는 질문을 할 것이다. 문재인이 이해찬 꼬봉도 아닌데.

봉하의 거의 모든 정치적 움직임은 이해찬의 관할이다. 정치담당 좌장. 문재인은 비정치 부분 관할로 비정치 부분 좌장이다. 김경수의 김해을 출마건은 이해찬 작품이였다. 여사님의 의중이 있는지 없는지는 나 또한 모르지만 아무튼 표면적으론 이해찬 작품이다. 문재인도 정치적인 부분에 관해선 상당부분 이해찬의 조언을 받고 가급적 이해찬의 의중대로 따라간다. 김해을에서의 원론적 선거 지원 또한 이해찬의 의중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문재인의 참여당 입당은 그야말로 정치적 부분이다. 따라서 이해찬이 참여당에 입당 한 후 문재인에게 가입 권유를 하는 모양새로 진행되게 되며 그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문재인의 정치 진입이기도 하다.

시기의 문제일 뿐이지 나는 문재인이 대권후보에 나서건 킹메이커가 되건 결국 현실정치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참여하게 된다면 금년 말 이나 내년 초 정도 예상 해 본다. 그 시점이 가장 문재인의 정치참여를 압박하는 시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또한 한나라당의 정권 재창출에 대해 극도로 반감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 이유만으로도 문재인의 현실 정치 진입은 이미 예고된 수순이다. 손 놓고 한나라당의 정권재창출을 지켜볼 성격이 안 된다.

문재인의 현실정치 진입은 부산과 경남에서 한나라당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다. 경북,대구와 다르게 상당부분 민심 이반이 일어난 부산, 경남에서의 문재인 등장은 PK에서 역사상 유례없는 한나라당의 패배를 가져올 가능성이 대단히 크며 이는 내년 대선 정국에서 더 더욱 커다란 파장을 일으킬 가능성도 농후하다. PK에서의 한나라당 부진은 치명적이다. 영남에서의 야권 지지는 한 표 잃는 것이 아니라 두 표 잃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년 대선에서의 승부처는 영남공략이다. 영남에서 얼마만큼 표를 뺏어오느냐가 관건이다. 그런데 PK에서라면 내가 예측했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대단히 농후하다. 야권 의 최종 후보가 누가 되건 간에 야권 그 누구건 영남 공략 하는 세력을 적극 지지해 줘야 한다. 그래야 최종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민주당이 참여당, 유시민을 밟는건 대단히 어리석은 짓이다. 영남을 공략할 유일한 수단을 밟고 대선에서 이기길 바라나? 참여당에 이해찬 문재인이 가세해서 영남을 공략 한다면, 민주당 자금을 풀어서라도 적극 밀어주는 것이 맞다. 자금 주기 싫으면 밟지나 말던가. 호남은 동교동계가 책임지고 수도권은 손학규가 책임지고 영남은 참여당이 책임지면 된다. 이보다 더 훌륭한 업무 분담이 어디 있는가.

일단 총선 이겨놓고 민주당과 참여당이 정상에서 만나면 되는 것 아닌가. 야권 대선후보의 선택은 결국 국민의 몫이다. 국민의 몫에 눈독 드리지 말고 일단 역할분담부터 제대로 해서 총선부터 이기고 보는게 순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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