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신,손형근 재일한통련의장과 특별대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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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손형근 재일한통련의장과 특별대담(2)
민단서 갈라져 나왔으나 여전히 민단문제 고질
[도꾜=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재일동포들은 일반적으로 분열되지 않았다. 민단동포들과 총련동포들 사이도 무난한 편이다. 단지 이명박 정권과 결탁한 민단 조직의 간부들이 재일동포사회를 분열시키는 한편 민족분열주의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민단간부들은 심지어 재일동포들이 일본사회에서 누릴 혜택에 대해서도 방해하는가 하면 재일한통련 회원들이 한국정치에 참여하기 위한 필요한 절차까지 가로막으며 여권을 내는 문제에도 방해책동을 자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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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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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손형근 재일한통련의장과 특별대담(2) 민단서 갈라져 나왔으나 여전히 민단문제 고질 [도꾜=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재일동포들은 일반적으로 분열되지 않았다. 민단동포들과 총련동포들 사이도 무난한 편이다. 단지 이명박 정권과 결탁한 민단 조직의 간부들이 재일동포사회를 분열시키는 한편 민족분열주의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민단간부들은 심지어 재일동포들이 일본사회에서 누릴 혜택에 대해서도 방해하는가 하면 재일한통련 회원들이 한국정치에 참여하기 위한 필요한 절차까지 가로막으며 여권을 내는 문제에도 방해책동을 자행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민단간부들은 한국사회에서 극우세력이 흔히 하는 것처럼 재일동포사회에서도 색깔론을 가지고 재일총련이나 재일한통련을 비하시키면서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려고 하는 자세는 전혀없고 일본사회에서 분열을 고집하고 있어 일반동포 대중들로부터 빈축을 사왔다.
손형근 의장은 또 우선 “진보정당의 확대강화부터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과의 연대연합에 앞서 진보정당들의 통합사업부터 서둘러 결집하여야 그 힘으로 총선, 대선에 진보진영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재일한통련 간부들은 민단 간부들이 한통련 회원들의 선거참여를 막기위해 여권발급도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행위는 공정선거, 공평선거도 방해하는 불법적인 태도이기 때문에 영사관에서는 이 같은 요구에 부응해서는 절대 안된다”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사관에서도 재일한통령 회원들에게는 여권발급시 10년짜리 유효기간을 5년, 혹은 1년짜리로 발급하면서 차별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한통련 간부들은 8년 전에 여권발급과 관련하여 소송을 제기한 것이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차별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투쟁으로 맞서 나가겠다는 결의를 보이면서 특히 민단간부들과 영사관이 결탁하여 벌이는 차별행위는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재일 한통련은 본래 그 뿌리가 민단에서 비롯되었다. 민단에서 내부 민주화를 요구하다가 그것이 받아 들여지지 않아 민단에서 탈퇴하여 총련과 민단의 중간지대에서 새로 태어 난 제3의 조직이 곧 재일한통련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조직의 산하조직으로 가장 역사 깊은 조직은 한청인데 이 조직은 민단에서 빠져 나왔다. 그 당시 민단에는 ‘대한청년회’라는 명칭의 단체가 있었는데 이 조직의 회원들은 3천5백명으로 발표되었지만 실제로 회비 내는 사람은 몇십명에 불과했었다. 이 사람들도 대부분 일종의 어용공무원처럼 처신하는 정도였다. 그 동안 한국정부는 민단에 1년에 약 8억엔을 지원해 주며 그 간부들을 어용화하여 왔다. 이에 비해 재일한청은 민단에서 민주화를 부르짖으며 빠져 나온 이래 지금까지 50년 동안 동포대중들의 성금으로 운영하여 왔기 때문에 자매조직인 한통련, 민주여성회, 한학협 등은 모두 동포대중의 힘으로 운영해 온 조직으로 그 어느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는 독자적인 단체들이다. 다시 말하면 재일한통련은 재일한청의 기성조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조직들을 육성시켜 온 초기의 선구자들은 배동호 선생, 김재화 선생, 곽동의 선생 등이라고 꼽을 수 있다. 재일한청은 곧 한통련의 제1산하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청의 중앙본부 산하에는 도꾜지부를 비롯하여 오사카, 효고, 히로시마, 가나가와, 아이찌, 미에, 교토 등 8개지역 본부들을 두고 있다. 한청의 시대별 주요활동들은 1960년대에는 재일동포의 권익옹호운동, 한일조약 반대투쟁(법적지위 쟁취투쟁), 1970년대에는 민단민주화투쟁, 반독재민주화투쟁(김대중씨와의 연계, 한민통 결성), 한국민주세력 및 한국노동자 지원투쟁(한일연대운동), 1980년대에는 반독재민주화투쟁(김대중씨 구출운동, 광주학살 규탄투쟁, 전두환 타도투쟁, 노태우 타도투쟁 등)과 반미자주화투쟁(미국과 일본의 전두환 지원 규탄, 팀 스피릿 반대투쟁 등), 한일연대운동(특히 김대중씨 구출운동), 1990년대에는 조국통일운동(범민족대회,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문민독재반대투쟁, 2000년대에는 6.15공동선언 지지이행투쟁, 조직의 명예회복과 고국자유왕래 쟁취투쟁, 그리고 국내 청년학생단체들과의 직접적 연대구축 등의 사업들을 꼽는다. 그리고 한청은 지금 6.15민족공동위원회를 포함하여 한통련, 범민련, 범청학련에 가맹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재일한청은 매주 우리말 강습회, 청년교실(민족의 역사, 재일한국인의 현상과 차별문제, 조국의 민주화, 통일문제 등), 문화써클, 지역의 동포청년을 지부에 참가시키기 위한 호별방문, 동기강습회(스노 패스티벌), 하기강습회 등 다양한 교양사업, 대중사업을 개최하고 재일한국청년을 참된 애국자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청년에 대한 이러한 교양사업, 의식화활동은 지부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활동거점이다. 민족간부, 애국자는 이러한 착실한 활동을 통해 지역에서 태어나고 또 민족간부, 애국자로 자란 청년들이 새로운 민족간부, 애국자를 육성한다.
더군다나 일본 내에서 민단 조직의 활동이 이명박 정부들어와서 훨씬 더 우익화되었다. 이에 대해 재일한통련 간부들은 “대단히 유감이고 안타깝다.”고 대답하며 심지어는 재일총련 학생들이 무상화혜택을 받는 것까지 민단간부들이 반대하고 있다며 분노하는 표정을 보였다. 민단 간부들도 민족공조의 마당에 들어와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하는데 6.15선언, 10.4선언을 이명박 정권처럼 노골적으로 반대할 뿐 아니라 일본의 우익과 손잡고 민족공조를 방해하는 민단 간부들도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2009년 10월 해외동포대회가 열린 장소에서도 위안부 문제를 일본교과서에서 삭제하라고 외치는 일본 극우파들과 함께 민족대단결의 행사장까지 와서 방해하는 사람들이 민단 간부들이리고 비판하기도 한다. 지금 생존하여 수석고문으로 활약하고 있는 곽동의 선생은 지금도 한통련, 한청의 원로지도자로서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20대 민단조직내 청년간부로 활동하기 시작하였지만 민단이 이승만 독재정권과 밀착되고 있어 민단내부의 민주개혁을 주장하고 요구하다가 탈퇴하여 재일한국청년동맹(한청) 간부로, 그리고 김대중 전대통령이 야당시절 일본에서 납치된 이후 한국민주회복통일촉진국민회의(한민통) 간부로서 그리고 1989년부터 한통련 의장으로서 한국민주화 운동, 조국통일운동에 매진하여 왔다. 그가 73세가 되던 지난 2003년 한통련 의장직을 차세대에게 넘기고 상임고문(그후 최고고문)으로 활동했고, 그 이후 2000년대 중반에 들어와 6.15해외측위원회 위원장, 6.15민족공동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직책을 맡고 조국통일운동에 매진하고 있다.(다음에 계속) *재일 한통련 조직 대원로 곽동의 수석 고문 특집---여기를 짤각하여 열람하세요! www.facebook.com/kilnam.roh 혹은 www.twitter.com/#!/minjoktongsh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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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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