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희천발전소 2012년 완공계획 가시화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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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희천발전소 2012년 완공계획 가시화전망
기본 댐, 룡림언제 완공 후 서로 감격적 눈물
북녘의 전기문제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희천수력발전소가 2012년에 완공될 계획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5월 3일 조선중앙통신는 희천발전소 기본 건설물인 룡림언제(언제: 물막이 댐) 콘크리트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됐다며 공사를 끝낸 군인건설자들이 격정과 환희의 눈물을 흘리며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을 중계했다. 이에 대해 자주민보는 6일자 보도를 통해 "수력발전소 건설에서 댐 공사를 끝냈다는 것은 핵심 공정을 끝냈다는 것이기에 강성대국 건설 승리의 상징으로 내세우고 있는 희천발전소 완공을 정해진 2012년 안에 끝내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일로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 보도 전문을 여기에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출처 : 자주민보 2011-05-06]
민족통신
희천발전소 2012년 완공계획 가시화 될 전망 기본 댐, 룡림언제 완공후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 북녘의 전기문제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희천수력발전소가 2012년에 완공될 계획이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5월 3일 조선중앙통신는 희천발전소 기본 건설물인 룡림언제(언제: 물막이 댐) 콘크리트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됐다며 공사를 끝낸 군인건설자들이 격정과 환희의 눈물을 흘리며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북은 희천발전소에서 펑펑 생산해 낸 전기로 주변 공장의 전기를 보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평양의 새 살림집에도 전기를 보내 줄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희천발전소는 압록강에서 가장 큰 지류인 강계시로 흘러드는 장자강(옛 독로강) 상류에 댐을 막아 낭림산맥을 관통하는 물길굴을 통해 낙차가 큰 청천강 상류로 보내 전기를 생산하는 전형적인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이다.
희천발전소 댐 건설장은 해발 2000여미터의 산들로 즐비한 높은 고지에 위치해 있어 하루에도 날씨가 여러 번 급변할 것이 자명하며 맹추위기 기승을 떨칠 곳인데 그런 악조건에서 10년은 족히 걸려야 한다는 언제(댐) 공사를 700여일 즉, 2년도 채 걸리지 않아 완공해버린 것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며 이 엄청난 규모의 발전소를 착공 3년여만인 2012년까지 무조건 완공할 것을 지시했다는 북 보도가 나오자 남측의 언론에서는 콘크리트가 굳는 시간이 있는데 그게 가능하겠냐며 의문을 제기했었다. 다음 모 언론사의 보도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우선 희천발전소건설을 2012년까지 끝낸다는 것은 과학기술적 측면만 봐도 앞뒤가 맞지 않다. 통상 시멘트 댐이 축조 된 이후에도 저수량의 높은 수압을 견디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0년 3월 25일 모 언론사 종합분석기사 하지만 북 인민군대는 2012년이 오기도 전에 이미 확고한 전망을 열어버렸다. 희천발전소의 가장 큰 공사는 물길굴과 룡림댐 쌓기이다. 물길굴은 지난해 말에 이미 완공해버렸고 댐도 이렇게 완공해버린 것이다. ‘콘크리트 경화시간’이란 시간 단축 상 가장 큰 난제를 품고 있던 공사가 끝났으니 이제 남은 공정은 사실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에 사실상 희천발전소 2012년 완공은 거의 성공한 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희천속도’가 과연 어떤 것인지 이제는 정말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기적을 창조할 수 있었을까. 북한 중앙텔레비젼 방송 기자가 인터뷰한 건설 지휘부 성원인 인민군 김장훈 간부는 10년 걸린다던 언제 쌓기를 700여일만에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적전으로 경애하는 김정일 최고사령관동지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기계화전 입체전을 벌인 점과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는 인민군 건설자들의 의지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룡림언제의 위치도 잡아주고 2010년에만도 4번이나 찾아와 기계화전, 입체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장비들을 적극 보장해주었다고 한다. 어떻게 구했는지 현대 덤프트럭까지 화면에 포착된 적이 있어 남측에서도 그게 화제가 된 적이 있을 정도였다. 건설자들도 창조성을 적극 발휘하여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로라다짐콘크리트 시공법 등 새로운 혁신적인 공법을 적극 도입했고 좌측에서 우측으로, 위에서 아래로라는 입체전의 방법으로 전투를 벌인 결과 이런 벅찬 성과를 안아올 수 있었다고 감개무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보통은 아래에서 위로 콘크리트를 쌓아가는 것이 상식인데 희천발전소는 역으로 위에서 아래로 건설해들어갔다니 사실 놀랍다.
일부 콘크리트 구조물은 공사장 인근에서 이미 만들어 조립하는 방식을 사용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쨌든 콘크리는 물이 침투하게 되면 금방 부식하기 때문에 수력발전용 댐 콘크리트는 완벽하게 굳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역학적으로 거대한 물의 압력을 이겨낼 강도를 댐이 보장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기에 북은 이번 건설을 통해 수없이 많은 완벽한 새로운 공법을 창조했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콘크리트를 굳히는 일은 온도 보장이 관건이어서 열풍기를 트는 등 남쪽건설장에서도 몸부림을 치게 마련인데 그 기온이 낮은 고지대에서 어떻게 이런 속도를 냈는지 정말 화학기술에 있어 무슨 대단한 혁신적 발명이라도 이룬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평양에서 건설 중인 살림집건설도 그 속도를 보면 1년이 채 안되어 고층 빌딩들이 비온 후 죽순 자라듯 쑥쑥 올라가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 공법이 다른 건설에도 도입된다면 북의 건설산업에 있어 일대 비약과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어쨌든 북 주민들의 강성대국 건설의지가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조선중앙텔레비젼 기자에게 한 인민군 간부는 “세계 앞에 김정일 장군님이 이끄시고 계시는 김일성조선 민족이 강성대국을 어떻게 세우는가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희천발전소 건설을 다그쳤다”고 말했다. 그리고 희천발전소 건설장에 가장 많이 쓰인 구호는 “장군님 결심하시면 우리는 한다”라는 것이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강성대국 건설을 2012년까지 완수할 결심을 세웠으며 또 하나의 유훈이 조국통일도 2012년 안에 달성할 의지를 굳혔다는 북 언론 보도가 나왔었다. 2012년을 향한 북한 주민들의 행보에 세계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 같다. |
[출처 : 자주민보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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