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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벽서’는 아이들의 꿈을 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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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사인
댓글 0건 조회 1,790회 작성일 11-05-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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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탓하는 정치인이 성공하는 걸 못 봤다.”
4월29일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재·보선 패배 책임론이 자신에게 향하는 것을 에둘러 비난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 우리 이명박 대통령님은 본인이 대통령이 된 것도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참으로 겸손한 분이십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모든 위법한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무관용 원칙을 고수할 것.
‘법의 날’(4월25일) 삼성전자가 준법 경영 선포식을 하는 자리에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준법 선언’을 하며, 이같이 말해. 이건희 회장의 불법 증여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시겠다니, 부회장님 그러다 잘려요.




   
ⓒ시사IN 양한모
“청년 실업은 ‘문·사·철’ 과잉 공급 탓.”
4월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이 인문학 전공자가 너무 많아 청년 실업이 해소되지 않는다며 한 말. 철학이 없으니 인간이 숫자로 보이고, 역사를 무시하니 위정자의 말실수 무서운 걸 모르고, 문학을 모르니 측은지심이 없도다.




“유시민씨는 북한에 가면 큰 훈장을 받을 것.”
4월23일 울산 동구청장 선거 유세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를 친북 인사로 몰아붙이며 한 말. 유 대표가 북한에서 훈장받을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고, 정 의원 아버지 고 정주영 회장은 확실히 하셨죠.




“한나라당과 정부 모두 정신을 차려야 한다.”
한나라당 후보로 경남 김해을에서 당선된 김태호 의원이 개표 직후 당선 인터뷰에서 한 말. 그럼요 물론이죠. 총리 인사 청문회에서 낙마시킨 사람을 6개월 만에 공천하는 정당이라면, 분명 정신을 차릴 필요가 있죠.




“청사초롱을 마치 쥐가 들고 있는 것처럼 그림을 그려넣었습니다. 피고는 우리 국민들과 아이들로부터 청사초롱과 번영에 대한 꿈을 강탈한 것입니다.”
G20 포스터에 쥐 그림을 그려넣은 이른바 ‘쥐벽서’ 사건 공판에서 담당검사가 피고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하며 한 말. 검사란 직업이 원래 유머 감각을 중시하는 모양이다. 안상수 대표가 괜히 검사 출신인 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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