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시즌 2, 개봉 박두? > 통일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통일게시판

촛불 시즌 2, 개봉 박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811회 작성일 11-06-01 22:08

본문

정혜규 기자 jhk@vop.co.kr 입력 2011-06-02 02:59:01 / 수정 2011-06-02 07:56:36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하라!
6월1일 저녁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이행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광화문 KT앞 촛불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철수 기자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촛불집회 참가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달 29일 100여명의 참여로 출발한 촛불집회는 나흘째인 1일 500여명으로 늘어났다.

2일에는 배우 김여진, 권해효가 촛불집회 참여를 약속하는 등 이제 '반값등록금 실현'은 시민사회의 주요 관심 영역으로 떠올랐다.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자 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 29일 73명의 대학생이 연행되고 30일, 31일 대학생들이 가두시위를 벌인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반값등록금 이행 촉구 촛불 밝힌 대학생
6월1일 저녁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이행을 요구하는 대학생이 광화문 KT앞 촛불 집회에서 이명박정부 심판하자 반값등록금 이행을 촉구하는 촛불을 들고 있다. ⓒ김철수 기자


먼저 '연행되는 학생들, 가두시위를 벌이는 학생들과 함께하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참가하는 시민과 학생이 늘었다. 이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회에 참가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박모(21)씨는 "비싼 등록금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하는 학생들을 연행하는 모습을 보고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해 촛불집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등록금 문제가 더 이상 해결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회적인 공감대도 촛불집회 참여율을 높이는데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복수의 학생들은 '집회에 간다고 하면 부모들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반값등록금 촛불집회는 부모들이 먼저 나가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날 500여명의 참가자 중 100여명은 30대 이상의 시민이었는데, 그중 한명은 80대 노인이었다.

반값 등록금 요구 촛불을 든 학부모들
6월1일 저녁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이행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광화문 KT앞에서 촛불 집회를 하는 사이 어머니 아버지가 집회에 참가 함께 촛불을 들고 있다. ⓒ김철수 기자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촛불집회에 참여한 한서정(49)씨는 "대학교 2학년이던 큰 아이가 등록금 빚진 것 200만원을 벌어 놓고 군대에 갔다"며 "대학생들이 오죽하면 길거리에 나와서 함성을 지르겠느냐. 대학생 여러분을 언제나 지지하고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광화문 KT 앞에서 오후 8시30분께 시작한 촛불집회는 오후 10시께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이날도 10여 차례 해산 방송을 했지만 대부분의 학생과 시민들은 집회를 끝까지 참여했다.

참가자 중 300여명은 오후 10시 40분께부터 11시 30분께까지 명동 일대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하라"를 외치며 나흘째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화여대 류이슬(23) 총학생회장은 "저희들은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기 위해 머리도 깎고 단식도 하고 점거도 해봤다.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돈 때문에 자살을 고민하는 이 억울한 심정을 시민들이 더 많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값 등록금 실현 될 때까지 모여라! 촛불아 모여라!
6월1일 저녁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이행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명동역에서 롯데백화점 앞까지 기습 시위하고 행진을 하다 경찰의 저지로 그자리에서 집회를 하는 동안 한 여학생이 "이명박 대통령 사과촉구 조건 없는 반값등록금실현 촛불아 모여라 될 때까지 모여라!" 손 피켓을 들고 있다. ⓒ김철수 기자

도로로 나선 반값 등록금 이행 요구 대학생들
6월1일 저녁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이행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명동역에서 롯데백화점 앞까지 기습 시위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반값 등록금 이행 요구하는 대학생들과 경찰
6월1일 저녁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이행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이 명동역에서 롯데백화점 앞까지 기습 시위하고 행진을 하다 경찰의 저지하면서 인도 방향쪽으로 병력을 투입하다 학생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김철수 기자

3일째 반값 등록금 이행 요구 대학생 기습 시위
6월1일 저녁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이행하라며 대학생들이 명동역에서 롯데백화점 앞까지 기습 시위를 하고 행진을 하다 경찰의 저지로 그자리에서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롯데 백화점 앞 반값 등록금 요구 대학생들
6월1일 저녁 조건없는 반값 등록금 이행하라며 대학생들이 명동역에서 롯데백화점 앞까지 기습 시위와 행진을 하다 경찰의 저지로 그자리에서 집회를 계속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정혜규 기자 jhk@vop.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Copyright © 2010 - 2023 www.hanseattle1.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