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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 진보정당, 민주당 타락 막는 소금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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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페이스
댓글 0건 조회 1,659회 작성일 11-06-0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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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는 통합진보정당 논의와 관련 31일 “민주노동당이 북한의 3대 세습을 반대한다고 한마디 못하냐고 비아냥거리는 것은 수구꼴통들 논리와 똑같다. 명박스러운 짓이다”고 맹비난했다.

서 전 대표는 이날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코리아포커스’에서 “종북주의는 수구언론들이 만들어낸 용어로 수구꼴통으로 대변되는 한나라당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포용정책도 종북주의라고 비판해왔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서 전 대표는 “이정희 대표는 북한을 하나의 정책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정책 아닌 감정으로 보는 한나라당이 비정상적이다”며 “그런 그들의 논리로 민노당을 공격하는 것은 역사의 준엄한 비난을 받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서 전 대표는 “내가 봤을 때 율사 출신인 이 대표는 민주노동당 입장에서 보면 우파적 성격을 많이 갖고 있다”며 “머리가 제대로 박힌 사람들, 최소한의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3대 세습을 비판 대상이라고 누가 생각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역시 그 문제를 동일하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한나라당 수구꼴통으로부터 종북주의 비판을 받으면서까지 대북 포용정책을 폈던 이유가 어디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

서 전 대표는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공당의 입장에서 혹은 대통령의 입장에서 북한에게 ‘식량 받으려면 3대 세습, 인권 탄압부터 중단하고 와라’고 요구한다면 어찌되겠냐”며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렇게 해서 대북관계 파탄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서 전 대표는 “지금 야당이 영원히 야당만 할 것인가, 내년 총선되면 야권이 다수당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정권이 바뀌었을 때 북한 3대 세습 반대를 공개화시켰을 때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과 다른 게 뭐가 있겠냐”고 성토했다. 그는 “북진 통일할 것인가, 서로 총쏘고 대포 쏘는 상황 만들어 국민들 죽일 것인가”라고 질타를 쏟아했다.

서 전 대표는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비판하고 직설적으로 얘기 안한다고 북의 체제, 현상태를 인정하는 게 아니다”며 “그렇게 공식적인 견해를 표명함으로써 남북관계가 파탄날 수 있다고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게 진보신당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진보통합, 참여당 빠지면 도로 민노당”

서 전 대표는 또 진보소통합과 관련 “민노당은 민주당에겐 최소한 양날의 칼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병폐인 지역주의 현실 때문에 진보와 보수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며 “두 당의 주류는 보수라고 봐야 한다”고 양당의 특성을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 입장에선 좌파 정당을 품에 안는다는 건 말을 안해서 그렇지 굉장히 큰 부담일 수 있다”며 “참여당은 흡수하고 민노당과는 연대하는 방식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전 대표는 “민노당도 민주당을 마땅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다”며 “민주당과 합당했을 때 자신의 이념적 정체성이 그냥 흡수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짚었다.

서 전 대표는 또 “그간 말이 좋아 연대이지 그 수혜를 민주당이 90% 독점하는 구조였다”며 “민주당이 폭리를 취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국민적 압력 속에서 손해를 보며 연대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야권연대 실상을 주장했다.

그는 “대선이야 일대일 구도이니까 상관없지만 총선의 경우 수백개 지역구를 놓고 협상을 벌여야 하는데 협상력이 약할 경우 민주당이 독식하는 구조가 되기 십상”이라며 “진보소통합을 통해 좀더 강화된 상태에서 민주당과 협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 전 대표는 “만약 소통합이 이뤄져 대중적 진보정당이 건설된다면 정치사적 큰 변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좌파정당하면 빨갱이라는 인식이 국민정서상 어쩔 수 없이 있는데 그걸 벗어나는 게 대중적 진보정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 전 대표는 “그러나 참여당이 없었으면 별로 의미없는 몸짓이다, 민노+진보신당+노동계만 결합한다면 도로 민노당이다”며 “대중적 기반을 갖고 있는 유 대표를 보유하고 있는 참여당이 참여하기에 진보통합 연석회의가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전 대표는 “참여당은 중도우파이고 민노당도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실 때문에 중도좌파 정당으로 볼 수 있다”며 “수구꼴통에 의해서 극좌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참여당이 결합해 대중적 진보정당이 건설된다면 우리 정당사에 진보정당이 최소 원내교섭단체, 최대 40~50석을 바라보는 일대 쾌거를 이룩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서 전 대표는 또 “민주당이 야권 연대를 통해서 과반수 정당이 된다손 치더라도 대중적 진보정당이 방향을 잡아주지 않으면 그야말로 한나라당 비슷한 정당으로 타락할 수 있는 소지가 충분히 있다”며 “이를 막아줄 수 있는 소금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역할을 강조했다.

서 전 대표는 아울러 “진보신당이 북한 문제로 어거지를 부리고 민노당을 공격하는 배경에는 존재가치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 외에 유시민이란 존재 때문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진보적 대중정당이 만들어진다면 정치사적 의미가 크지만 단기적 이해득실로 보면 유시민에게 밥상 차려준다, 날개 달아주는 꼴이라고 볼 수도 있다”며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진보적 대중정당에 대한 찬성 의견이 높은 상황에서 참여당을 비난할 수는 없고 민노당에 종북주의 갖고 어거지 부리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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