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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9일째, 대학생들 "7일 '집중 촛불집회' ,10일 동맹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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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엘 작성일 11-06-06 14:22 조회 6,42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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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대학생 촛불 집회

6일 저녁 서울 광화문 KT앞에서 대학생들이 촛불집회를 열고 등록금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반값등록금 전면 실현을 위한 촛불문화제'의 열기가 점점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촛불집회 9일째를 맞이한 6일에도 광화문 KT빌딩 앞에는 300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문화제는 더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의 ‘반값등록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로 9일째를 맞이하는 촛불집회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김진표 원내대표, 정세균, 홍영표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촛불 문화제에 시작은 류이슬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류이슬 총학생회장은 “3월까지도 많은 학생들의 죽음이 이어졌다. 이후 끊임없는 학생대표자들과 학생들의 절규가 마침내 이 자리에 이르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70일 후면 2학기 등록금을 내야 한다. 더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부는 다가오는 한주에 달려있다. 더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폴리스라인 안에 갇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이명박 정권 심판의 목소리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며 “촛불의 바다를 만들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는 정부로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류이슬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의 발언에 이어서 부산 서면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김종현 부산대 총학생회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종현 총학생회장은 “서울에서와 마찬가지로 반값등록금을 향한 촛불의 열기가 부산에도 불타오르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은 자신들을 규탄하고 있는 대다수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 ‘반값등록금’은 물론 자신들의 정책과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했던 처사에 대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부산에서도 많은 연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들과 함께 ‘반값등록금’은 물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대 총학생회장의 발언이 끝나자 ‘반값등록금’과 이명박 정부 규탄의 열기는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열기가 정점에 다다른 순간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등록금집회 찾은 손학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6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촛불집회를 찾아 발언하고 있다. 김진표 원내대표와 홍영표 의원이 함께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손학규 대표는 “학생들과 시민들이 다시금 거리로 나오게 한 것에 대해 송구하다”며 운을 띄었다. 이어 “제 1야당의 대표로 시위를 하러 온 것은 아니고, 선동을 하러 온 것도 아니다”며 “이런 사태까지 온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최소한의 마음을 나누고 방안을 머리맞대 고민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은 미래라는 마음으로 정책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며 “먼저 학자금 대출 이자부터 낮추고 등록금 상한제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진정한 반값등록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제도적 보완책을 생각해볼 것”이라며 “학생들과 국민들의 열망을 깨닫고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표 의원은 “우선 6월 임시국회에서 저소득층의 등록금 부담완화 재원을 마련하고, 7월 민주당 차원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완전한 의미의 ‘반값등록금’ 실행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반드시 한나라당과는 다른 차원의 진정한 ‘반값등록금’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지켜보는 학생들의 눈빛엔 경계심도 비쳤다. 의지가 있다면, 이미 추진됐어야 할 정책이었기 때문. 숙명여대에 재학 중인 A씨는 “학생들이 절규할 때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지금에서야 행보를 맞추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B씨는 “이자율을 운운하는데 정말 현실적인 학생들의 실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며 “지금은 저소득층, 중산층 가릴 것 없이 터지기 일보직전인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손대표의 발언을 지켜보던 김모(46)씨는 “손학규 대표의 발언은 이도저도 아닌 한나라당과 다를 것 없는 주장일 뿐”이라며 “아직까지 진정한 의미의 학생들과 국민들의 원하는 것을 파악하지 못한 처사”라고 밝혔다.

촛불집회를 마친 학생들은 이날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시민들을 만났다. 가두시위가 아니라 청계천 물길을 따라 나선 것. 학생들이 광화문에서 청계천으로 행진을 시작하자 경찰이 가로막았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흩어진 후 청계광장에 모여서는 물길로 내려가 명동까지 행진했다. 경찰이 막아보려 했지만, 막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은 학생들의 ‘반값등록금 행진’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학생들의 행진을 지켜보던 회사원 김모(34)씨는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이 시위를 하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정말 정당하고 당연한 요구를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더욱더 크게 울려퍼져 대통령이 반성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김모 학생은 “등록금이 인하되지 않는다면 미래에 나에게도 크게 다가올 것”이라며 “수고하는 대학생 형, 누나들을 응원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나왔다”고 밝혔다.

한대련은 7일에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개최하고 6.10항쟁 기념일인 10일에도 전국 대학생 동맹휴업을 선언하고 대규모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6일 저녁 서울 광화문 KT앞에서 대학생들이 연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6일 저녁 서울 광화문 KT앞에서 대학생들이 촛불집회를 열고 등록금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대학생들이 6일 저녁 서울 종로 청계천에서 촛불행진을 하며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반값등록금 촛불집회

대학생들이 6일 저녁 서울 종로 청계천에서 촛불행진을 하며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출처:  민중의소리

댓글목록 1

애국지사님의 댓글

애국지사 작성일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같은 대학 동급생을 술먹여 추행하는 놈들이 무슨 낮짝으로
반값등록금 타령인가?

김제동이 손핵규 같은 빨갱이놈들을 싸그리 조져버려야 한국이 다시 크게 산다.
그런 같잖은 데모나 하는 학생놈들 앞에서서 잘한다며 뒤를 봐주겠다고 저렇게
까불락거리는 짓거리가 도대체 가당하기나 한가?

김제동이 같은 놈들이 있다보니 사회가 자꾸 시끄러운 거다.
잡아 들여다가 늘씬하게 몽둥이 찜질을 해줘야 한다.
그런 빨갱이놈들 옛날처럼 적당히 밟아놓으면 그다음부터는 꼼짝도 못한다.

옛날 박정희 전두환 시절이 정말 그립다. 지나고보니 그들이 역시 구국의 영웅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외교 경제 모두 훌륭한데 그런 소신과 박력이 없어 정말 안타깝다.

이맹박이 너-!!
만약 이번에 반값등록금 학생데모 제대로 진압못하면 그때는 정말 확 탄핵시켜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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