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스님 "MB, 이러다간 국가 '원수' 아닌 '웬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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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스님 "MB, 이러다간 국가 '원수' 아닌 '웬수' 된다"
"쥐구멍에 물이나 들어갔으면 좋겠다"
2011-06-13 17:51:54
봉은사 주지였던 명진 스님이 12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이러다간 MB는 국가의 원수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웬수가 된다"고 강력 경고했다.
불교전문매체 <불교닷컴>에 따르면, 명진 스님은 12일 오전 단지불회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월악산 보광암에서 행한 일요법회에서 "서민들이 자주하는 말이 있다. 언젠가 좋아지겠지, 쥐구멍에 볕들 날이 있다고. 쥐구멍에 물이나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독설을 퍼부으며 이같이 말했다.
명진 스님은 4대강 사업 강행에 대해서도 "4대강 문제도 보통 심각한 게 아니어서 심지어 대통령을 만들어낸 지역인 대구의 한 언론이 낙동강 주변 주민들이 이사를 가는 등 4대강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며 "4대강 삽질로 강을 흙탕물로 만들고, 한국사회가 도덕관념이 지금처럼 낙제점인 경우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명진 스님은 또 "MB가 공약으로 약속한 반값등록금은 미친등록금 소리를 듣는다"며 살인적인 대학등록금을 질타한 뒤, "사람들의 삶은 팍팍해지고, 시장에 가보면 정말 못살겠다고들 한다. 광고의 국밥 할머니는 전세금을 못내 쫓겨나게 생겼고, (이 대통령을 만났던) 인사동 붕어빵 장사도 쫓겨났다"고 힐난했다.
명진 스님은 또 최근 소망교회 출신인 유영숙 환경부장관 기용에 대해서도 "어떻게 대통령이 다니던 단일 교회인 소망교회에서 그렇게 많은 공직자들이 나오는지"라며 "이른바 '고소영'으로 나라가 시끄러웠으면 다른데서 인재풀을 해야하는데 또 환경부장관을 갖다 쓰는 이명박 장로의 그 뻔뻔함은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는 태도"라고 비난했다.
명진 스님은 또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 앞선 안장식에서 군악대가 찬송가를 반복 연주한 것을 언급하며 "보통일이 아니고 예전 같으면 난리가 났을 텐데 요즘은 종단이고 뭐고 가만히 있다"고 정부와 조계종단을 싸잡아 질타하며 "다종교 사회에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종교색을 드러내고 종교평향 정책과 인사를 일삼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70, 80년대 급성장한 기독교는 이명박 정권 들어 노골화하고 있다"며 "지금 나라를 온통 기독교화하려는 정치지도자들로 인해 불교가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명진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 대해서도 "조계종에서 정부관료들을 일체 절에 못들어 오게 하고 5대 결사를 했다. 저번에 봉암사에서 내가 그랬다. '늦었지만 잘했다. 그러나 적당히 타협하면 온국민과 불자들이 분노할 것'이라고 했었다"라며 "아예 그러지 말든가. 10년 걸리던 불사가 100년 걸려도 정부돈 안받겠다고 호언장담하더니, 내일이면 대통령과 법먹으러 간다는데 나같으면 자존심이 상해서라도...뭘로 타협했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명진 스님은 더 나아가 "들리는 말에 다른 다른 스님이 추천했던 청와대 행정관을 내보내고 그 자리에 자승 원장이 데리고 있던 사서실의 재가종무원을 넣었다고 한다. 자승 스님이 추천했을 것이다, 행정관 하나 넣은 것하고 (정부와의 관계 해소와)바꾼 게 아닌가 그런 의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불교전문매체 <불교닷컴>에 따르면, 명진 스님은 12일 오전 단지불회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월악산 보광암에서 행한 일요법회에서 "서민들이 자주하는 말이 있다. 언젠가 좋아지겠지, 쥐구멍에 볕들 날이 있다고. 쥐구멍에 물이나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독설을 퍼부으며 이같이 말했다.
명진 스님은 4대강 사업 강행에 대해서도 "4대강 문제도 보통 심각한 게 아니어서 심지어 대통령을 만들어낸 지역인 대구의 한 언론이 낙동강 주변 주민들이 이사를 가는 등 4대강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며 "4대강 삽질로 강을 흙탕물로 만들고, 한국사회가 도덕관념이 지금처럼 낙제점인 경우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명진 스님은 또 "MB가 공약으로 약속한 반값등록금은 미친등록금 소리를 듣는다"며 살인적인 대학등록금을 질타한 뒤, "사람들의 삶은 팍팍해지고, 시장에 가보면 정말 못살겠다고들 한다. 광고의 국밥 할머니는 전세금을 못내 쫓겨나게 생겼고, (이 대통령을 만났던) 인사동 붕어빵 장사도 쫓겨났다"고 힐난했다.
명진 스님은 또 최근 소망교회 출신인 유영숙 환경부장관 기용에 대해서도 "어떻게 대통령이 다니던 단일 교회인 소망교회에서 그렇게 많은 공직자들이 나오는지"라며 "이른바 '고소영'으로 나라가 시끄러웠으면 다른데서 인재풀을 해야하는데 또 환경부장관을 갖다 쓰는 이명박 장로의 그 뻔뻔함은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는 태도"라고 비난했다.
명진 스님은 또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 앞선 안장식에서 군악대가 찬송가를 반복 연주한 것을 언급하며 "보통일이 아니고 예전 같으면 난리가 났을 텐데 요즘은 종단이고 뭐고 가만히 있다"고 정부와 조계종단을 싸잡아 질타하며 "다종교 사회에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종교색을 드러내고 종교평향 정책과 인사를 일삼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70, 80년대 급성장한 기독교는 이명박 정권 들어 노골화하고 있다"며 "지금 나라를 온통 기독교화하려는 정치지도자들로 인해 불교가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명진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 대해서도 "조계종에서 정부관료들을 일체 절에 못들어 오게 하고 5대 결사를 했다. 저번에 봉암사에서 내가 그랬다. '늦었지만 잘했다. 그러나 적당히 타협하면 온국민과 불자들이 분노할 것'이라고 했었다"라며 "아예 그러지 말든가. 10년 걸리던 불사가 100년 걸려도 정부돈 안받겠다고 호언장담하더니, 내일이면 대통령과 법먹으러 간다는데 나같으면 자존심이 상해서라도...뭘로 타협했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명진 스님은 더 나아가 "들리는 말에 다른 다른 스님이 추천했던 청와대 행정관을 내보내고 그 자리에 자승 원장이 데리고 있던 사서실의 재가종무원을 넣었다고 한다. 자승 스님이 추천했을 것이다, 행정관 하나 넣은 것하고 (정부와의 관계 해소와)바꾼 게 아닌가 그런 의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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