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은 왜 종교적인가? 불교 지명들 다 바꾸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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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모 용 님의 글)
명진스님의 대성일갈 "종교인이 정치적이면 안 된다는데 왜 정치인은 종교적이냐?"
비가 오는 가운데 7월 10일 월악산 보광암에서 거행된 법회에는 많은 불자, 전국에서 모인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정치가는 종교적이면서 종교지도자는 정치적이어서는 안되는가?
지금 행안부에서는 동네이름, 거리이름을 바꾸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개운사로부터 유래한 안암동 개운로를 인촌로로
미아사라는 절에서 유래되었다는 미아동을 타 이름으로...등 많은 지명이 바꾸고 있다.
다시 말하면 불교와 관계되는 흔적을 모조리 지우려 하고 있다.
이명박 취임 후 많은 지도에서 사찰이 누락 되었고
작년 쥐이십 정상회의 때에도 지도에서 봉은사를 누락시킨 것은 종교 탄압이 아닌가.
일제 강점기 시대에도 창씨개명등을 통해 우리의 뿌리를 뒤흔드는 수작을 부렸던 일본이 아닌가?
이명박은 일본천황이 파견한 총독이 아닌가 의심이 된다.
이명박씨는 대운하 삽질을 통해 반만년 아니 그보다 더 오래 가꿔온 대한민국의 국토를 망가뜨리고 있다.“
두시간 남짓 진행된 법회와 마지막 법문에서 명진스님이 하신 말씀이었다.
쥐바기는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를 하나님에게 바친다’고 하질 않나 또 부산에서 열린 ‘불교사찰이 무너지게 해 달라’는 기도회에 보낸 축하 영상, 기독교 청년들이 봉은사로 몰려와 사탄과 귀신(봉은사)을 물리친다고 지신밟기를 하지 않나 그의 종교적 편향성의 문제를 일으켰던 바가 있다.
명진스님께서는 저를 보시더니 왜 부산에 안가고 일루 오셨소? ㅋㅋㅋ
불교계의 개혁을 위해서는 반드시 서울에 계셔야 하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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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불교닷컴이 기사 내용입니다.
명진스님이 정부의 도로명주소는 MB정권의 치밀한 불교말살정책이라며 2천만 불자가 이명박 퇴진운동을 벌여야 한다 주장했다.
명진 스님은 10일 오전 월악산 보광암에서 봉행한 '이웃을 위한 100일기도 7월법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조계종의 태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예불을 마친 명진 스님은 혜가 스님과 달마 대사가 나눈 '그 마음을 가져 오너라' 일화와 <숫타니파타>의 한토막으로 법문을 시작했다.
"숫타니파타에서 부처님은 어떠한 땔감에서도 불이 생겨나듯이 비천한 가문에서도 바라문이 나온다"는 대목을 명진 스님은 들려줬다.
이어 에이미 추아의 <제국의 미래>를 언급한 명진 스님은 "세계를 정복한 몽골제국이 관용으로 정복국을 다스려 태평성대를 구가했지만 결국 관용이 사라지고 특히 광신적인 특정종교만을 신봉하기 시작하면서 제국은 삽시간에 몰락했다"고 설명했다.
명진 스님은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현재 관용정신으로 기회의 균등이 주어지고 저마다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느냐"며 크레인에서 180일 넘게 메달려있는 김진숙씨의 얘기로 화제를 옮겼다. "사상과 이념이 아니라 살게 해달라는 죽음을 담보로 한 투쟁을 반 년 넘게 지속하자 우리가 눈을 떠 1만 명이 희망버스를 타고 외로운 투쟁을 격려하게 위한 집회에 참석하게 된 것이다"고 명진 스님은 말했다.
명진 스님은 "거꾸로 가는 시대가 관용인가, 우리는 목숨을 담보로 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왔는가" 반문하며 "공정한 사회는 관용의 사회이며 도덕와 양심이 살아 있는 사회여야 한다"고 했다.
동지상고 소망교회 영포회 고려대 아니면 안 된다
스님은 이명박 정부에 대해 "국가 미래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집단들간 폐쇄성만 더 깊어지는 정권이다"며 첫번째 문제점으로 4대강 개발을 들었다.
"5천 년 역사의 한반도, 수 억 년의 지구에서 산과 강이 형성됐으나 5년짜리 대통령이 2년 안에 그 물줄기를 바꾸겠다는 게 대운하였다. 전문가 학자 국민들이 반대하니 운하를 취소하고 갑자기 4대강을 흙탕물로 만들었다. 치수는 몇 십 년을 두고 이뤄져야 한다. 동지상고 아니면 삽질 공사에 명함도 못 내민다. 우리나라에서 고려대 소망교회 영포회 서울시청 출신 아니면 안된다.
이게 부처님이 말씀한 모든 땔감에 불이 붙는다는 것과 얼마나 다르냐. 동지상고 소망교회 나무에만 불이 붙는게 지금의 대한민국이다. 그런데 청와대에서 부른다고 쪼르르 달려가 밥 얻어 먹고 오는 자존심도 없는, 누군지 말 안해도 알겠지만, 내가 강력히 발언하니 강남좌파라며 봉은사에서 몰아내는 세상이다."
도로명주소는 종교편향의 정점
명진 스님은 종교편향을 MB정권의 두번 째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상득을 우리집으로, 아니 봉은사로 데려왔을 때부터 우려했다. 대통령 취임식장 뒤에 기드온 상징물이 걸렸다. 옛날엔 봉황이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그대로다. 북과 나팔소리로 진군해 여리고성을 함락시키는 것이다. 이 때 이미 큰 일 났구나 생각했다. 그 뒤 정부의 전자지도에서 모든 사찰을 뺐다. G20 안내지도에 봉은사를 빼버렸다. 그 때 MB는 1,200년 유서깊은 봉은사 앞 코엑스에서 행사한다고 해놓고서는."
명진 스님은 이어 "드디어 이명박 장로의 정체가 드러났다"며 "전국에서 특정종교와 연관된 도로명을 바꾸라고 행안부가 지시했다"며 "여러분들은 청량리와 미아리가 무슨 뜻인 줄 아세요. 청량리는 청량사라는 절에서 유래했고, 미아리는 미륵부처님과 아미타불의 준말인데 이게 다 없어졌다"고 했다.
"도선대사에서 기인한 도선동, 진관대사에서 따 온 진관동...이런 것들이 싹 다 없어진다는 보도를 보고 잠을 못 자고 있다"는 명진 스님은 종교편향의 연장선에서 도로명 주소 사업에서 불교관련 지명을 모조리 없앴다고 주장했다.
4대강과 도로명주소는 日 창씨개명과 쇠말뚝
명진 스님은 정부의 도로명 주소와 4대강 사업을 일본의 창씨개명과 쇠말뚝박기에 비유했다.
"일본은 우리의 지맥을 끊기 위해 산에 못을 박았다. 수 천 년, 수 만 년, 수 억 년을 걸쳐 형성된 강의 물줄기를 바꾸는 것이 4대강 사업이다. 지명은 정체성인 자기 이름을 바꾸는 것이다. 조선민족의 꿈을 바꾸는 거다.
옛날부터 오사카 태생이라더니 하는 짓을 보면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천황의 명으로 와있는 조선총독같다. 일본 이름이 스기야마 아키히로(月山 明博) 아니었나. 지명은 문화 전통 역사다. 많은 사람들의 뜻이 담겨있다.
그래서 일본이 창씨개명을 강요했다. 수 천 년 사용하던 지명을 특정종교 관련됐다고 못 쓰게 하는 것이야 말로 불교를 말살하려는 이명박 장로의 치밀한 계획이다. 이명박 장로는 이 문제에 답해야 한다.
잘못됐거나 '야동리' '대가리'처럼 예감이 이상한 지명은 바꿀 수 있다. 그런데 멀쩡한 불교관련 지명을 왜 바꾸나. 4대강에 예산 다 쏟아붓고 무슨 돈이 남아돌아 전국의 도로간판과 집집마다 주소간판을 다 바꾼다. 2천만 불자들이 MB퇴진 운동 벌여야 한다. 절대 그냥 지나갈 일이 아니다."
60억 준다고 4대강 찬성할 거냐 불자들 정신차리자
명진 스님은 이런 사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조계종단에 화살을 돌렸다.
"템플스테이 예산 60억 원이 삭감 당하자 불교가 발끈하며 정부 여당의 출입을 금지하며 자성과 쇄신, 5대 결사니 난리를 쳤다.
그 때 슬로건이 4대강 반대였다. 종단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4대강을 반대한 것이다. 종단은, 문수 스님이 자신을 불태우며 반대했을 때고 유지를 잇겠다면서도 4대강 반대는 천명하지 않았다. 중앙종회서도 수경 스님이 주장하니 겨우 반대 성명냈다. 그런데 템플스테이 예산 60억 안 주니까 4대강 반대했다.
이제 60억 추가로 받았으니 찬성하자고 할 건가. 5대결사 대국민 사기극이다. 자성과 쇄신, 뭘했나. 자기 잘못을 밝히는 게 자성이고, 그걸 바로 잡는게 쇄신이다.
60억 준다고 청와대 쪼르르 달려가서 밥 얻어 먹고 왔는데 길이름 바꾼다고 반대하고 나서겠나. 길 이름은 오랜 세월 삶이 녹아 있다. 서사, 스토리텔링이 있는데 이를 다 없애는 무식한 거시기가 어디있나. 지명처럼 목탁과 염불 소리는 수 천 년 민족에서 삶의 한부분으로 녹아있다.
일선공무원 시켜 (불교관련 지명을)찾아냈을 것이다. 사실 우리도 청량리 미아리 뜻을 몰랐지 않았냐. 지독하고 악랄한 거시기다. 하나 예를 들면 소망교회 금융선교회를 보라. 소망교회 출신의 금융관계자들이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전6시 모여 기도한다. 한국에서 돈 돌아가는 것을 다 장악하고 있다. 불자들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논어에 호신불호학(好信不好學)이면 기패야적(其蔽也賊)이요, 호용불호학(好勇不好學)이면 기패야란(其蔽也亂)이라는 말이 있다. 성찰 없는 믿음은 세상을 어지럽히는 도적이요, 무식한게 용감하면 세상을 시끄럽게 한다더니 누가 딱 그 꼴이다.
길이름 없애는 것은 불교없애겠다는 것이다. 이러다간 한국불교는 인도에서 불교가 없어지듯 할 것이다."
종교인이 정치적이면 안 된다는데 왜 정치인은 종교적이냐
명진 스님은 "이런 얘기들을 지적한다고 나보고 정치적이라고 하는데 백번 양보해 종교인들에게 정치적 발언 못하게 한다고 하자. 그러면 정치하는 놈들은 왜 종교적이냐"며 "저 놈들은 종교적이면서 왜 나는 정치적이면 안 돼"라고 비꼬았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기독교편향적인 정치인의 형태를 꼬집은 것이다.
명진 스님은 "불교의 깨달음은 별 것 아니다. 평등하다는 것, 사람은 달라도 그 사람에게서 발견가능한 불성도 조금도 다를 바 없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귀하다는 것, 그래서 당신도 제일 귀하다. 이게 동체대비의 사상이다."는 말로 법문을 갈무리했다.
법회를 마친 불자들은 명진 스님과 함께 인근 간디공동체를 방문, 100일 기도입재비로 어린이들을 위한 유니폼 축구공을 구입해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장소를 옮겨 주민들이 만든 유기농 빵과 제과를 구입했다.
이날 법회에는 장맛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마당에 친 천막 속에 300여명이 비를 맞으며 경청했다.
다음은 박호석 법사가 긴급 조사한 사라진 불교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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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지옥님의 댓글
불신지옥 작성일
불교를 사탄으로 여기는 이명박의 유아적 정신상태를
확고히 엿볼 수가 있는 작태로 보입니다.
불교 내부적으로도 자세가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이명박의 의지가 상당부분 뜻대로 관철되어
가고 있는 점도 느껴집니다.
모든 일이 대부분 상대적인 것이어서 반작용이 없으면 일방적
작용만 계속되는 경향이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소수의 얼이 제대로 박힌 사람들이 있어 위안이 되고,
또 나라가 서서이 개판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니
시기적으로는 무언가 도모하기가 좋은 정황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