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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사과하니 유시민 불출마? 벼랑끝 전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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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1건 조회 1,610회 작성일 11-07-0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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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사과하니 유시민 불출마? 벼랑끝 전술하나”
“진보교수들, 김일성식 자력갱생 원하면 북한 가라”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7.08 08:24 | 최종 수정시간 11.07.08 13:36
  
 
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는 진보진영 일각에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의 한미FTA사과가 진정성이 없다며 대선 불출마 선언을 요구한 것에 대해 7일 “북한의 벼랑끝 전술도 아니고 양보하면 ‘또 해라, 또 해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서 전 대표는 이날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코리아포커스’에서 “개미 눈물이라도 필요한 시점에 남의 피선거권에 감놔라 배놔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질타했다. 

이와 관련 ‘진보정치세력의 연대를 위한 교수 연구자 모임’(진보교연. 상임대표 김세균 서울대 교수)은 이날 “국민참여당은 진보대통합의 일원이 될 수 없다”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참여당은 신자유주의 정권이었던 노무현 정권의 노선을 계승하는 정당이며, 참여당이 내세우는 ‘진보’란 한나라당과 같은 보수 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보적이라는 의미 그 이상을 지니지 못한다”고 절대 통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보교연은 또 “노무현정권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대한 진솔한 반성과 사과를 행하는 동시에, ‘유시민의 차기대선 후보 출마 포기와 백의종군 선언’과 같은, 입장 변경의 진정성을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정성희 민주노동당 통추위원장도 “진보진영에는 국민참여당이 결국 자유주의 세력이라는 의구심이 있을 것인데 사람이 변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인정을 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유 대표가 자신의 진정성을 진보진영에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요체는 대선 불출마 약속일 것”이라고 유 대표에게 대선 불출마를 요구했다.

앞서 유 대표는 5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방문해 “제가 대통령이었다면 한-미 FTA를 그렇게 하자고는 못했을 것 같다고 에둘러서 말씀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전 대표는 “한미FTA 자체에 대한 사과라고 보지 않는다. 어차피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는 통상국가로서의 운명을 피해갈 수 없다”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사과라기보다는 우리나라가 맞이하고 있는 역사적 현실 속에서 불가피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여러 직능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것에 대한 사과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진보교연의 성명에 대해 서 전 대표는 “국가를 폐쇄해서 우리나라 내부에서 잘먹고 잘살자는 주의 아니냐. 그게 바로 김일성이 실패했던 자력갱생 아니냐”며 “그러면 북으로 가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더 웃기는 것은 참여당의 반성은 기본이고 유시민 대표에게 차기 대선 불출마 등 구체적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한다”며 “유시민이 대권 출마 선언이라도 했나”라고 따져물었다. 서 전 대표는 “한나라당 재집권을 막기 위해 할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는 게 포지션인데 나오겠다고 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불출마 선언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야말로 야만적 폭력이다. 노 전 대통령에 가했던 진보언론들의 폭력과 다를 게 하나도 없다”며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겁나서 입도 뻥긋 못하면서”라고 진보교연 교수들을 질타했다. 

더 나아가 서 전 대표는 “교수라는데 반값등록금 집회에 나왔다는 얘기도, 의견이나 논평을 냈다는 얘기도 들은 적 없다”며 “사회 문제에는 입다물고 가만히 있다가 참여당이 들어온다고 하니까 밥그릇 뺏길라 애당초 참여당이 들어줄 수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진보교수들, 우르르 정치판 끼지말고 반값등록금 투쟁하라”

한미FTA 문제와 관련 서 전 대표는 “한마디로 얘기하기 어려운 문제”라며 “일례로 권영길 의원이 대통령이 되면 불법적 노사 분규를 그냥 내버려 둘 것 같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한진중공업 시위도 불법일 수 있다, 촛불집회에서 인도를 벗어나 행진했던 시민들도 불법일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법을 용인받는 것은 사회적 분위기, 정권과 그 피해를 입는 노동자들의 관계 속에서, 시민들의 공감 속에서 결정되는 것”이라고 논지를 펼쳤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시절 노동부 장관이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이명박 대통령처럼 무지막지하게 자본가 편을 들어 작살내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불법이 있을 때는 할 수 없이 처벌했다. 권영길 의원이 대통령이 되면 그리 안할 것 같으냐”고 따져물었다. 

“한미FTA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며 서 전 대표는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냐”라고 현실적 문제를 짚었다. 그는 또 “노 전 대통령이 평화를 사랑하고 북한과의 화해를 추진하면서도 해군력을 증강하고 이지스함을 만들었다”며 “세종대왕함을 진수할 때 ‘우리가 언제까지 북한하고만 아웅다웅하고 있을 것이냐, 동북아는 군비 경쟁 시대로 들어갈지도 모른다. 그러할 때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의 힘을 기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고 되짚었다. 서 전 대표는 “그런 노 전 대통령을 패권주의자이고 군비증강에 미친 히틀러 같은 놈이라고 욕할 것이냐”고 일침을 날렸다. 

서 전 대표는 “한미 FTA도 그런 차원에서 봐야 한다. 이런 교류에서 우리가 자유로울 수 있나”며 “진보교연 김세균 교수가 대통령이 되면 FTA를 안할 것 같으냐,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진보교수들에게 “유시민 대표에 대한 공포증이 있나보다, ‘유시민 포비아’다”며 “헛짓 말고 반값등록금 집회에 나와서 투쟁하라, 학교가 얼마나 썩어 있는지 잘 알고 있지 않냐”고 촉구했다. 

서 전 대표는 “상지대 홍성태 교수는 그 썩어빠진 재단과 열심히 투쟁하고 있다”며 “재단이 썩어빠진 것을 알면서 입뻥긋 못하면서 우르르 몰려 정치판에 끼어들어 불출마 운운하고 있다, 홍대 앞에 가서 기자회견 하라, 그러면 최소한 욕은 안먹는다”고 힐난했다.

“교수들 원래 무책임하다. 입으로는 온갖 비판 다하면서 정작 장관 해보라고 하면 개판으로 해놓고 학교로 싹 도망간다”며 서 전 대표는 “진보의 이름을 팔아서 연명하는 교수들, 이번 성명은 역사 속에서 길이길이 추악하고 질낮은 선언으로 기록될 것이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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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있다님의 댓글

할말있다 작성일

서영석 오랫만에 할말 제대로 했다.

사실 한국에서 이런 말도 제대로 하기 힘들다.
적어도 주류사회의 사회적 왕따를 각오하지 않으면 쉽사리 할 수 없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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