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정말 시원하게 할 말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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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대중적 진보정당 도래 열망, 희망버스로 표출”
“유시민도 감당 못해? 그런 배포로 어찌 김진숙 해결하나”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7.19 20:30 | 최종 수정시간 11.07.19 23:01
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는 19일 “시민들은 진보적 색깔을 갖되 좀더 대중적인, 그래서 현실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정치집단의 도래를 열망하고 있다”며 “그것이 희망버스로 표출됐다”고 분석했다.
서 전 대표는 이날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코리아포커스’에서 “사실 김진숙 지도위원의 크레인 농성, 그에 대한 서민들의 각성‧지지, 유성기업에 대한 자본의 야만적 폭행, 이에 대한 분노 등이 어울려진 상황이 아니었다면 대중적 진보정당은 나올 수가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200여일 가깝게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부산본부 지도위원에 대한 노무현 지지자들의 이중적 감정과 관련 서 전 대표는 “지인이 김 위원이 노무현 정부때 노 대통령을 엄청나게 비판했다고 하더라”라며 “저주어린 비판을 접한 자기로서는 김 위원을 지지하고 싶은 생각이 딱히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서 전 대표는 “그러나 노무현 지지자이든 아니든 많은 시민들이 희망버스를 탄 것은 민주노총을 지지하기 때문이 아니다”며 “자본과 개인의 대결국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봉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고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전 대표는 “유시민 대표가 좌클릭해서 민주노동당이랑 어쩌구 한다는 식의 해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유 대표는 대중의 욕구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뿐”이라며 “참여당은 노동자들의 정당이라기보다는 중산층, 자영업자들, 서민이라고 뭉뚱그려 얘기할 수 있는, 그러나 정치적으로 각성된 사람들을 지지기반으로 갖고 있다”고 논지를 이어갔다.
“그런 사람들이 결국 희망버스를 탄 것”이라며 그는 “노사 문제가 늘상 남의 일처럼 보였던 사람들에게 나의 일이구나 각성하게 된 것이다. 유시민은 그런 각성을 단지 대변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희망버스가 민노-진보신당 지지한다고 생각하면 오산”
아울러 서 전 대표는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이 수도 없이 많이 현장 속에 들어가서 현장과 호흡하며 많은 수고와 노력을 했지만 외연이 확대되지 않았다”며 “진보신당은 그나마 민노당의 노조 기반 조직에서 탈피하려 했으나 민노당은 그마저도 하지 않았다”고 한계점을 지적했다.
그는 “민주노총은 민노당의 중요 기반 중 하나지만 사실 정규직 노조”라며 “비정규직 노조에 대해서는 그렇게 적극 대처를 하고 있지 못하다”고 한계 이유를 설명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도 반성해야 할 대목들이 굉장히 많다”며 서 전 대표는 “그런 열망과 이런 반성의 시점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대중적 진보정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현 정세를 분석했다.
서 전 대표는 “심상정, 노회찬 전 대표가 하도하도 안돼서 대한문 앞에서 단식농성을 한다고 하는데 진보정당들이 어디서든 외면받고 무시당하는 이유가 파워가 약하기 때문”이라며 “지금 파워를 키우는데 집중해야 한다, 자기들끼리 원리원칙, 노선 갖고 투쟁하는 것은 조금 커지고 난 다음에 해도 충분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서 전 대표는 “다 떨어지는 집구석에서 가계부 쓰면 뭐 하냐, 수입이 제로인데”라며 “한달 30만원 버는 놈이 주거비, 광열비, 식비, 잡비, 문화비 나눠서 가계부를 쓴다면 정말 웃기는 것 아니냐”고 비유해 비판했다.
그는 “참여당이 자신의 필요도 있겠지만 이런 사회적 계기들에 의해 정치적으로 각성했기 때문에 대중적 진보정당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기 위해 조직이 필요하다면 민노당이 아니라 민주당에 들어가는 것이 낫지, 왜 빨갱이, 종북 비판의 논쟁 속에 들어가겠냐”고 따져 물었다. 서 전 대표는 “진보신당과 민노당 일부는 자신들을 말아먹으려고 들어온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참 편협하고 속좁고 시야가 협소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언론‧학자 ‘노무현 저주’, 참여당이 잊은 줄 아나”
유시민 대표가 전날 안양의 ‘진보적 정권교체, 한판 정치토크’ 토론회에서 “17대 국회 당시 진보진영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망하게 함으로써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는 의구심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서 전 대표는 “100% 공감한다”며 “그때 한겨레, 경향, 특히 프레시안이 심했다”고 진보지식인들의 과거 행보를 비판했다.
그는 “교수들이 주둥아리 통해 참여정부에 퍼붓는 저주를 보면서 나중에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하면 뭐라할까 정말 궁금했다”며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하니 입도 뻥긋 안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에 가했던 그런 폭력을 이명박 대통령에 가한다면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자살해야 한다”며 “참 비겁한 인간들이다”고 비난했다.
서 전 대표는 “사실 참여정부에 대한 저주가 지식인들의 저주”라며 “고졸 학력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뿌리깊은 우월의식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 저주의 관행이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직전에 만행에 가까운 저주를 불러일으켰다”며 그는 “이에 대해 참여당원들이 잊을 것 같냐”고 성토했다.
논의 과정에 대해서도 서 전 대표는 “지금 진보진영이 참여당 문제를 놓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는데 사실 진보적 대중정당에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합의문을 수용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상식적인 차원에서 문제점을 제기했다.
“참여당은 당론으로 참여를 이미 결정했고 대외적으로 공포도 했다”며 그는 “그러면 무조건 데리고 와서 얘기를 해야 한다”고 민주적 논의 측면에서의 의문점을 지적했다. 서 전 대표는 “그런데 아직 그렇게 못하고 있다”며 “결국은 참여당이 중요한 게 아니라 유시민 인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그런 배포를 갖고 대중적 진보정당을 어떻게 한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그냥 국회의원 3~4명 갖고 자기들끼리 놀든지...”라고 조소했다.
“지금 대중적 진보정당에 대한 움직임은 진보의 한계를 타파하고 재구성하고 혁신하자는 의미도 있고 지역적 대립, 정서적 대립에 의한 정치를 정치적 차이에 의한 경쟁의 정치로 바꾸자는 데 목표가 있는 것”이라며 서 전 대표는 “그래야만 많은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다음 총선에서 20석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 전 대표는 “그런데 민노당과 진보신당 일각에서 ‘도로 민노당’을 만들자는 식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참여당에 좀 참여해달라고 빌어도 시원찮을 판에 거꾸로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만큼 정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는 “그것도 일종의 자기 기득권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서 전 대표는 “수입이 10만원도 안되는 놈이 가계부 열나게 쓰고 이 가계부의 수입을 늘리는 방법을 절대 적어서는 안된다고 난리치는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김진숙, 50석 대중적 진보정당 있었다면 벌써 해결”
이와 함께 서 전 대표는 “지금 만약 의석 50석의 대중적 진보정당이 존재한다면 김진숙 위원의 문제는 벌써 해결됐다”며 “저 문제는 조남호 회장이 항복해야만 해결되는 문제다. 아니면 비극적 결말 이외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계 지인에게 얘기를 들었는데 조 회장도 수빅조선소가 문제도 많고 해서 다시 영도로 수주 물량을 가져올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러면 해고시켰던 노동자들도 다시 복직시켜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그러나 김진숙 위원에 졌다는 생각 때문에 나중에 또 정리해고를 못할까봐 겁내고 있다더라”고 전했다.
서 전 대표는 “또 그렇게 못하는 이유가 경총이 난리를 치고 있다”며 “김 위원에 지면 우리는 어떻게 하냐, 나중에 정리해고를 어떻게 하냐고 하면서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총 뒤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있다”며 “이 대통령은 굴복당하지 않는 이상 절대 양보는 하지 않는다”고 서 전 대표는 흐름을 짚었다.
“손학규 대표가 그걸 대화로 해결한다고 하는데 대화로 해결될 거면 벌써 해결됐다”며 그는 “이 문제는 이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있다면 벌써 해결됐다. 노동부의 지도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 전 대표는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 집권 이후 강화되고 있는 친재벌 정책 때문에 안되고 있다”며 “이를 바꿀 수 있는 힘은 야당이 다수당이 되면 무조건 해결된다, 이런 사회적 문제는 대중적 진보정당이 힘을 가짐으로써 해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전 대표는 “권영길, 노회찬이 집권하면 100% 친노동정책만 쓸 것 같으냐, 노동자의 벗, 인권변호사가 대통령이 돼도 마찬가지였다”며 “결국은 국회를 근본적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수없이 재발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 출발점을 대중적 진보정당이라고 보고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는 “이런 고리가 결국은 우리 사회를 보다 더 건강하고 역동적으로 만드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첫 단추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지지했다.
“유시민도 감당 못해? 그런 배포로 어찌 김진숙 해결하나”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7.19 20:30 | 최종 수정시간 11.07.19 23:01
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는 19일 “시민들은 진보적 색깔을 갖되 좀더 대중적인, 그래서 현실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정치집단의 도래를 열망하고 있다”며 “그것이 희망버스로 표출됐다”고 분석했다.
서 전 대표는 이날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코리아포커스’에서 “사실 김진숙 지도위원의 크레인 농성, 그에 대한 서민들의 각성‧지지, 유성기업에 대한 자본의 야만적 폭행, 이에 대한 분노 등이 어울려진 상황이 아니었다면 대중적 진보정당은 나올 수가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200여일 가깝게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김진숙 민주노총부산본부 지도위원에 대한 노무현 지지자들의 이중적 감정과 관련 서 전 대표는 “지인이 김 위원이 노무현 정부때 노 대통령을 엄청나게 비판했다고 하더라”라며 “저주어린 비판을 접한 자기로서는 김 위원을 지지하고 싶은 생각이 딱히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서 전 대표는 “그러나 노무현 지지자이든 아니든 많은 시민들이 희망버스를 탄 것은 민주노총을 지지하기 때문이 아니다”며 “자본과 개인의 대결국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봉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고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 전 대표는 “유시민 대표가 좌클릭해서 민주노동당이랑 어쩌구 한다는 식의 해석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유 대표는 대중의 욕구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뿐”이라며 “참여당은 노동자들의 정당이라기보다는 중산층, 자영업자들, 서민이라고 뭉뚱그려 얘기할 수 있는, 그러나 정치적으로 각성된 사람들을 지지기반으로 갖고 있다”고 논지를 이어갔다.
“그런 사람들이 결국 희망버스를 탄 것”이라며 그는 “노사 문제가 늘상 남의 일처럼 보였던 사람들에게 나의 일이구나 각성하게 된 것이다. 유시민은 그런 각성을 단지 대변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희망버스가 민노-진보신당 지지한다고 생각하면 오산”
아울러 서 전 대표는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이 수도 없이 많이 현장 속에 들어가서 현장과 호흡하며 많은 수고와 노력을 했지만 외연이 확대되지 않았다”며 “진보신당은 그나마 민노당의 노조 기반 조직에서 탈피하려 했으나 민노당은 그마저도 하지 않았다”고 한계점을 지적했다.
그는 “민주노총은 민노당의 중요 기반 중 하나지만 사실 정규직 노조”라며 “비정규직 노조에 대해서는 그렇게 적극 대처를 하고 있지 못하다”고 한계 이유를 설명했다.
“민노당과 진보신당도 반성해야 할 대목들이 굉장히 많다”며 서 전 대표는 “그런 열망과 이런 반성의 시점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대중적 진보정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현 정세를 분석했다.
서 전 대표는 “심상정, 노회찬 전 대표가 하도하도 안돼서 대한문 앞에서 단식농성을 한다고 하는데 진보정당들이 어디서든 외면받고 무시당하는 이유가 파워가 약하기 때문”이라며 “지금 파워를 키우는데 집중해야 한다, 자기들끼리 원리원칙, 노선 갖고 투쟁하는 것은 조금 커지고 난 다음에 해도 충분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서 전 대표는 “다 떨어지는 집구석에서 가계부 쓰면 뭐 하냐, 수입이 제로인데”라며 “한달 30만원 버는 놈이 주거비, 광열비, 식비, 잡비, 문화비 나눠서 가계부를 쓴다면 정말 웃기는 것 아니냐”고 비유해 비판했다.
그는 “참여당이 자신의 필요도 있겠지만 이런 사회적 계기들에 의해 정치적으로 각성했기 때문에 대중적 진보정당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기 위해 조직이 필요하다면 민노당이 아니라 민주당에 들어가는 것이 낫지, 왜 빨갱이, 종북 비판의 논쟁 속에 들어가겠냐”고 따져 물었다. 서 전 대표는 “진보신당과 민노당 일부는 자신들을 말아먹으려고 들어온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참 편협하고 속좁고 시야가 협소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언론‧학자 ‘노무현 저주’, 참여당이 잊은 줄 아나”
유시민 대표가 전날 안양의 ‘진보적 정권교체, 한판 정치토크’ 토론회에서 “17대 국회 당시 진보진영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망하게 함으로써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는 의구심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서 전 대표는 “100% 공감한다”며 “그때 한겨레, 경향, 특히 프레시안이 심했다”고 진보지식인들의 과거 행보를 비판했다.
그는 “교수들이 주둥아리 통해 참여정부에 퍼붓는 저주를 보면서 나중에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하면 뭐라할까 정말 궁금했다”며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하니 입도 뻥긋 안하는 사람들이 태반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에 가했던 그런 폭력을 이명박 대통령에 가한다면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자살해야 한다”며 “참 비겁한 인간들이다”고 비난했다.
서 전 대표는 “사실 참여정부에 대한 저주가 지식인들의 저주”라며 “고졸 학력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뿌리깊은 우월의식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 저주의 관행이 노 전 대통령이 돌아가시기 직전에 만행에 가까운 저주를 불러일으켰다”며 그는 “이에 대해 참여당원들이 잊을 것 같냐”고 성토했다.
논의 과정에 대해서도 서 전 대표는 “지금 진보진영이 참여당 문제를 놓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는데 사실 진보적 대중정당에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합의문을 수용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상식적인 차원에서 문제점을 제기했다.
“참여당은 당론으로 참여를 이미 결정했고 대외적으로 공포도 했다”며 그는 “그러면 무조건 데리고 와서 얘기를 해야 한다”고 민주적 논의 측면에서의 의문점을 지적했다. 서 전 대표는 “그런데 아직 그렇게 못하고 있다”며 “결국은 참여당이 중요한 게 아니라 유시민 인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그런 배포를 갖고 대중적 진보정당을 어떻게 한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그냥 국회의원 3~4명 갖고 자기들끼리 놀든지...”라고 조소했다.
“지금 대중적 진보정당에 대한 움직임은 진보의 한계를 타파하고 재구성하고 혁신하자는 의미도 있고 지역적 대립, 정서적 대립에 의한 정치를 정치적 차이에 의한 경쟁의 정치로 바꾸자는 데 목표가 있는 것”이라며 서 전 대표는 “그래야만 많은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다음 총선에서 20석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 전 대표는 “그런데 민노당과 진보신당 일각에서 ‘도로 민노당’을 만들자는 식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참여당에 좀 참여해달라고 빌어도 시원찮을 판에 거꾸로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만큼 정치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는 “그것도 일종의 자기 기득권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서 전 대표는 “수입이 10만원도 안되는 놈이 가계부 열나게 쓰고 이 가계부의 수입을 늘리는 방법을 절대 적어서는 안된다고 난리치는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김진숙, 50석 대중적 진보정당 있었다면 벌써 해결”
이와 함께 서 전 대표는 “지금 만약 의석 50석의 대중적 진보정당이 존재한다면 김진숙 위원의 문제는 벌써 해결됐다”며 “저 문제는 조남호 회장이 항복해야만 해결되는 문제다. 아니면 비극적 결말 이외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계 지인에게 얘기를 들었는데 조 회장도 수빅조선소가 문제도 많고 해서 다시 영도로 수주 물량을 가져올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러면 해고시켰던 노동자들도 다시 복직시켜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그러나 김진숙 위원에 졌다는 생각 때문에 나중에 또 정리해고를 못할까봐 겁내고 있다더라”고 전했다.
서 전 대표는 “또 그렇게 못하는 이유가 경총이 난리를 치고 있다”며 “김 위원에 지면 우리는 어떻게 하냐, 나중에 정리해고를 어떻게 하냐고 하면서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총 뒤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있다”며 “이 대통령은 굴복당하지 않는 이상 절대 양보는 하지 않는다”고 서 전 대표는 흐름을 짚었다.
“손학규 대표가 그걸 대화로 해결한다고 하는데 대화로 해결될 거면 벌써 해결됐다”며 그는 “이 문제는 이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있다면 벌써 해결됐다. 노동부의 지도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 전 대표는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 집권 이후 강화되고 있는 친재벌 정책 때문에 안되고 있다”며 “이를 바꿀 수 있는 힘은 야당이 다수당이 되면 무조건 해결된다, 이런 사회적 문제는 대중적 진보정당이 힘을 가짐으로써 해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전 대표는 “권영길, 노회찬이 집권하면 100% 친노동정책만 쓸 것 같으냐, 노동자의 벗, 인권변호사가 대통령이 돼도 마찬가지였다”며 “결국은 국회를 근본적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수없이 재발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 출발점을 대중적 진보정당이라고 보고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는 “이런 고리가 결국은 우리 사회를 보다 더 건강하고 역동적으로 만드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첫 단추로 기록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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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꾼님의 댓글
정치꾼 작성일
서영석이 어영부영 책이나 팔며 정치판이나 기웃거리는 인사인줄로 막연히
여기고 있었는데 최근의 행보나 언행을 보니 대단한 심지가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구구절절이 맞는 말이며 유시민의 행태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