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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평창 특수’로 MB실정 감추자” 자화자찬 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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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2건 조회 1,699회 작성일 11-07-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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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평창 특수’로 MB실정 감추자” 자화자찬 가관
홍준표 “DJ‧盧정부는 실패”…그걸로 레임덕 해소되겠나
문용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7.07 17:33 | 최종 수정시간 11.07.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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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자찬이 조금 지나쳐 보인다. 평창이 ‘3수 끝에’ 동계올림픽의 꿈을 이룸으로서 국민적인 축제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은 이명박 대통령의 ‘공’을 부각시키는 모양새다. 이른바 ‘평창 특수’를 통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분위기다.

갖가지 악재로 집권 후반기 레임덕 현상에 빠져있던 MB 정부가 자신감을 갖고 정책추진에 나서는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을 국정홍보 수단으로 적극 이용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미 ‘G20’을 통해 경험했던 일이다. ‘올림픽’ 유치에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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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MB 정권의 ‘평창 특수’분위기는 7일 새벽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곧바로 읽혀졌다. 홍준표 대표는 “한나라당 정부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더반에 계신 대통령님의 노고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평창 올림픽 유치는 과거정부에서 2번에 걸쳐 실패했다. 이 정부 들어 참으로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한 결과 오늘 같은 국가적 경사가 있었다는 것은 더반에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대통령님과 국민과 함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정몽준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외교는 지난번 2014년 유치를 위한 러시아 푸틴 총리의 정상회의보다 빛나는 외교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강원도당 위원장인 황영철 의원은 “강원도민들은 지난 두 번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어찌보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했었다”며 “그런 역할을 세 번째 도전에서는 정말 확실하게 보여주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황 의원은 “두 번째 (유치에) 실패할 때 러시아 푸틴 총리가 보였던 득표활동을 이 대통령이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것 또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도민들이 대통령과 정부, 한나라당에 감사할 것이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감코리아’-‘K-TV’도 ‘MB 띄우기’…<조선>도 합세

정부의 정책포털사이트 ‘공감코리아’는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는 5박6일이나 현지에 직접 머물며 평창유치에 적극 나선 이 대통령을 비롯해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모든 관계자의 노고가 컸다”며 “특히 이명박 대통령,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정부관계자를 비롯해 평창유치위원회, 기업인, 대한체육회 등이 하나로 뜻을 뭉쳤다”고 밝혔다.

정부가 운영하는 케이블 채널 ‘K-TV’도 “강원도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까지 정부, 재계, 스포츠계를 아우르는 여러 인사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가장 첫 머리에 이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 대통령은 개최지 발표 나흘 전인 지난 2일 남아프리카 더반에 입성해 24시간 유치를 위해 뛰었다”며 “발표 당일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참여해 정부 지원을 약속해 IOC 위원들에게 신뢰를 심어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이 꼽은 ‘평창 주역’에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이름은 빠져있었다.

일부 보수언론도 ‘MB 정부’의 공을 부각시켰다.

조선일보는 7일 “4년前 푸틴의 '국가원수 효과'… 이번에는 李대통령이 해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더반을 찾지 않은 반면 이명박 대통령은 현장에서 유치활동을 진두지휘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4년 전 당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119차 IOC 총회에서 소치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냈을 때와 흡사한 '국가원수 효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라며 그간 이 대통령의 유치활동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문화일보는 이날 ‘IOC위원 31명 약력 ‘달달’… 푸틴 능가한 ‘MB의 외교전’’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진보신당, ‘평창올림픽’ 비판 논평에 네티즌 항의댓글 이어져

야권으로서는 이같은 ‘MB 띄우기’ 분위기를 경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국민적인 축제 분위기를 염두한 탓인지 이에 대한 직접적인 문제제기는 삼가는 분위기다. 자칫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동계올림픽 유치에 비판적인 논평을 내놓은 진보신당 홈페이지에는 이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박은지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올림픽으로 인해 발생되는 수익은 강원도 주민들이 아니라 건설 대기업 자본만 배불리는 일이라는 점은 이미 올해만 해도 1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한 알펜시아리조트 사업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조심스럽게 최문순 지사를 부각시켰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7일 고위정책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특별법 제정에 앞장서겠다. 경제자유구역에 준하는 동계올림픽 특구로 지원하고 민간투자가 일어나도록 경제자유구역에 준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문순 지사가 약속한 소득 2배, 행복 2배 강원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정장선 사무총장은 “이광재 지사도 고생 많이 해주셨는데 최문순 지사가 돌아오는 대로 별도로 회의를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헌 의원은 “조금 걱정스러운 것은 현역지사의 활동에 대한 보도 열외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며 “현역지사의 노력과 활동에 대한 노력도 잘 관찰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민주노동당은 우위영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강원도는 휴전선을 접하고 있는 분단의 땅이다. 2018년까지 남-북 관계가 전향적으로 풀려서, 2018년 동계올림픽이 평화와 통일의 올림픽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참여당은 “번번이 국가적 사업에서 소외되곤 했던 강원도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바람이었던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마련되었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유치로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율이 다소 오르더라도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타나고 있다. 민생문제와 4대강 문제 등의 심각성을 고려했을 때 ‘평창’이 모든 것을 덮어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또한, 올림픽 유치로 인해 이같은 문제들과 한진중공업, 유성기업 사태 등이 묻혀져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평창’이 이 대통령의 레임덕을 해소시키는 디딤돌이 될지는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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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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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마땅님의 댓글

못마땅 작성일

한국의 겨울 자연을 세계만방에 널리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그러나 이 대회를 무난히 치러기위해 분별없는 재원을 너무 낭비하게되면
지방정부와 국가에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안기게 되겠지요.

얻은 것만큼 잃는 것이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균형있게 미리 국민들에게 알려야
제대로 된 언론인 것인데.. 주류신문이 너무 편향되어있으니...
국민들만 계속 바보가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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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화쥐찬님의 댓글

쥐화쥐찬 작성일

자화자찬이란 자신이 그림을 스스로 찬양하는 것인데
이번 일은 쥐 지가 그렸다고 볼 수 없는데도 쥐 지가 그렸다고 찬양하는 꼴이다.

평창 당선으로 국민들에게 좋을 것은 뭐가 있으랴
그저 들러리일 수밖에.

재벌과 건설업주들, 투기꾼들은 그야말로 살 맛 났고
재정 적자로 나라가 망할 지경이 되어도 그들은 단물을 빨아먹고 배가 터질 것이다.

생각하는 씨알이라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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