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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야권단일정당 가장 큰 걸림돌은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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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0건 조회 1,681회 작성일 11-07-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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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야권단일정당 가장 큰 걸림돌은 민주당”
“이인영 사기치지 마라…문성근, 속고 있는지도”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7.29 15:54 | 최종 수정시간 11.07.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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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전 <데일리서프라이즈> 대표는 이인영 민주당 야권통합특위 위원장의 ‘민주노동당이 금기를 깨면서 국민참여당과 만났다면 민주당과는 왜 못 만나느냐’는 주장에 대해 29일 “민주당은 전북고속 문제 처리 등을 보면 갈데없는 보수자유주의 정당”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통합하자는 얘기는 사기다”고 비판했다.

서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서 “민주당의 장점이라곤 호남기반 덕분에 의원쪽수가 좀 많은 당, 한나라당 덕분에 좀 덜 꼴통인 정당이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민중의소리> 인터뷰에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금기를 깨면서,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만날 수 있었다”면서 “그럼 민주당과는 왜 못 만나느냐”며 정파등록제 단일정당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 전 대표는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이 진보개혁적인 것은 맞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한나라당 내부에도 진보개혁적인 의원들이 있다”며 “나는 동의하지 않지만 민주노동당 시각에서는 국민참여당은 고치면 쓸만한 정당이고, 민주당은 해체해서 다시 조립하지 않는 한 연대는 할 수 있어도 한울타리에서 동거할 수는 없는 정당”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서 전 대표는 “민주당은 당원 위주의 정당이 아니다. 민주노동당과 만나려면 이것부터 바꿔라”며 “이인영 위원장 능력으론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가는 의원 몇이냐?…전북고속도 즉각 해결못해”

앞서 서 전 대표는 28일 인터넷방송 <라디오21>의 ‘코리아포커스’에서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의 정파등록제 단일정당에 대해 “야권단일정당 가장 큰 걸림돌은 민주당이 될 것”이라며 “문성근 대표도 어쩌면 민주당에 속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서 전 대표는 “연석회의가 제시한 조건을 다 수용한 국민참여당도 대중적 진보정당의 틀속에 들어가는 것조차 어려운 마당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쉽게 민주당과 통합하겠다고 나올 리 없다, 순진한 발상이다”며 “일단 대중적 진보정당이 뜬 다음에 효율적인 선거연대를 논의하는 게 더 빠를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서 전 대표는 “민주당에 통합에 찬성하는 진보적 성향의 의원들이 좀 있지만 그들이 전부는 아니다”며 “입을 꼭 닫고 있는 보수적 의원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고 민주당의 성향을 설명했다.

“지금은 한진중공업, 유성기업 등으로 투쟁의 국면이기에 열심히 뛰어다니는 진보적이고 개혁적 성향의 의원들의 부각돼서 그렇지 민주당이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정당이 절대 아니다”며 서 전 대표는 “지금 보라. 한진중공업 가는 국회의원이 몇 명이나 되냐. 정동영, 천정배, 이종걸 의원 정도다. 나머지 60여명은 어디 가서 죽은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전 대표는 “민주당은 실제로 야권 대통합에 대해 기자회견만 하면서 ‘하자, 하자’고 얘기하고 있지 실질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야권이 교통하기 위한 움직임이 전혀 없다”며 “최소한 당차원에서는 전혀 성의가 없는 정당이다”고 비판했다.

서 전 대표는 “백만민란 운동은 매우 숭고하고 이상적이다. 그렇게만 되면 매우 좋은 일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현실적으로 너무나도 높은 벽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민주노동당이 혹은 대중적 진보정당이 벽인 것처럼 보이지만 진짜로 하자고 나오면 민주당이 더 큰 벽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 전 대표는 “민주당의 주류는 보수다. 호남토호세력들이다”며 “지금 전북고속 문제를 봐라, 전북고속도 한진중공업, 유성기업과 다른 게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DJ같은 인물 없어…장악못한 손학규 말 듣겠냐”

이와 관련 민주노총 운수노조 전북고속지회가 지난 12월부터 버스파업 해결을 요구하라며 8개월 넘게 농성을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전북도의 전북고속 보조금 지급 문제에 반발해 도청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였다. 전북도는 도청직원 400여명, 경찰 400여명을 동원해 행정대집행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민주노동당은 “파업 해결을 위해 백방으로 힘써도 모자랄 전북도가, 파업 해결을 촉구하는 농성장을 구사대라도 된 듯 철거하다니, 극히 유감”이라며 “민주당도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야권연대가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며 사태 전북도지사의 반노동적 행태를 즉각 제지하고 사태를 해결하도록 조치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전북고속지회는 28일 김완주 도지사와 정동영 최고위원과의 면담을 비롯, 정 최고위원의 중재로 농성을 자진해제하고 노사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서 전 대표는 “김완주 도지사는 민주당에서 공천한 사람이고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해결 가능하다”며 그는 “그런 것도 즉각 해결 못하는 민주당한테 민주노총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민노당 보고 ‘야 합당하자’ 그게 쉽게 되리라고 생각하냐”고 반문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집권 전까지 재야, 진보개혁세력들을 많이 수혈했는데 민주당의 보수적 인사들이 극렬히 반대했다”며 서 전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강력한 호남 카리스마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김 전 대통령과 같은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이 민주당에 없다, 손학규 대표가 제대로 장악 못하고 있다”며 “손 대표가 공천 안주면 반발하고 탈당해서 출마하면 잘하면 되는데 누가 손 대표의 말을 듣겠냐”고 단일정당에 나서도 쉽게 되지 않을 상황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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