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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조
댓글 1건 조회 1,783회 작성일 11-08-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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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하는 철거민과 함께하는 예수
벼랑끝에선 성북구 안남동 철거민 노부부이야기
newsdaybox_top.gif 입력 : 2011년 08월 07일 (일) 09:06:11 / 최종편집 : 2011년 08월 08일 (월) 01:31:42 [조회수 : 162] 한성영btn_sendmail.gifh6808@yahoo.co.kr newsdaybox_dn.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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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안암동 철대위 안수용 위원장의 집 철거 사진

성북구 안암동 조남희 안수용 노부부의 주택 철거 사건은 1995119일 오전 아홉시 경의 원인모를 화재사건으로부터 비롯됩니다. 동사무소 직원의 권유로 화재가 난 건물을 보수하려 했지만 구청의 탄압으로 중단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이웃 사촌으로 가깝게 지냈던 당시 신일건설 대표이자 현 한나라당 구의원인 신재균이 조남희, 안수용 노부부가 살고 있는 주택이 고려대학교와 신재균의 토지를 무단 점유하여 건축된 무허가 건물이라는 진정때문이었습니다.

 화재복구공사를 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비와 추위 때문에 큰 불편을 겪던 조남희 안수용부부는 98115일 오후 2시경 동사무소 건축신고 담당자 신영균에게 재해복구신고를 하고 승인을 받아 보수공사를 하던 중 당시 성북구청장은 981123일 안안동장의 적발보고서에 의거 98128일까지 철거 하도록 통지를 하였고 98122일에는 성북경찰소에 건축주를 고발조치하고도 조사도 하지 않은 채 막가파식 강제 철거를 강행하였으며 98127일에는 90세가 넘는 모친이 홀로 병환으로 누워계시는 재해복구건물에 들이 닥쳐 강제 철거, 이 과정에서 노모가 쇼크를 받고 병세가 악화되셨습니다.

 20031031일에는 고려대학교가 구청의 허가로 철거를 진행하는 도중 어린 손자가 쑈크를 받고 이후 오랫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그렇다면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안수용 철대위 위원장 부부가 정말 남의 토지를 불법으로 무단 점유하여 무허가 건물을 지었던 걸까요? 아니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성북구 안암동 철대위 사건은 건축업자이자 현 성북구 구의원인 신재균이 자신의 인촌고시원 건물 건폐율을 늘리고자 성북구청과 짜고 지적도를 조작하여 법적으로 정당한 안수용위원장의 준허가 건물을 무허가 건물로 치부하고 화재로 손상된 주택을 보수하려는 것을 상향증축과 증축하였다고 진정하고 허위공문서를 남발하며 불법행정을 저지른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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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청 앞에서  오전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안수용     위원장

 

이 사건은 이미 200227일 대법원 판결을 통해 신재균이 자신의 토지라고 주장하는 안암위원장의 점유토지가 신재균의 토지가 아님이 명백하게 판결되었고 또한 2002. 927일 고등법원 판결을 통해 안수용위원장의 주택이 무허가 건물이 아닌 준허가 건물이며 화재 당시 복구공사가 상향증축이나 증축이 아니어서 성북구청의 행정행위가 잘못된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오히려 이 사건은 한나라당 구의원인 신재균이 건폐율을 속여서 자신의 인촌고시원 건물을 축조한 불법 건축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구청은 신재균의 건물에 대해서 강제철거를 해야 하지만 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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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암철거민 사태 해결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는 플랭카드

또한 성북구구청과 구의원 신재균은 안암위원장님에게 어떠한 피해보상도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이 사건을 16년동안이나 해결하지 않고 방치하여 노부부의 삶과 가정이 파괴되고 이 사건을 해결하느라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청은 한나라당 구의원 신재균의 편에서 불법편파 행정을 저질렀고 성북경찰서는 동조 관망하였습니다. 신재균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노부부위원장을 적반하장격으로 불법점유, 불법건축,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16년간의 긴 투쟁기간 동안 지칠대로 지친 안수용 위원장은 마지막 희망으로 저희 시민 대책위의 문을 두드리셨습니다. 이에 저희 시민 대책위 회원들은 면밀한 자료조사와 현장조사, 면담조사를 하고 2011761차회의와 2011719일 두 차례의 진지한 회의 끝에 지역 건설토호와 행정관료가 유착하여 불법과 만행을 저지르고 힘없는 민중을 가혹하게 탄압한 성북구 안암동 철거민 투쟁에 나설 것을 회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결의 하였습니다.

 [부자를 위해 권력남용 직무유기, 가난한자 울리는 성북구청규탄대회]

  안암철거민투쟁 3차집회 지지 연대바랍니다

201182일에는 재능교육 본사 건물 앞에서 촛불 문화제가 있었습니다. 투쟁의 노래와 힘이 넘치는 퍼포먼스, 심금을 울리는 연대발언, 동지들의 손짓, 몸짓, 그리고 구호들이 하나가 되어 세상을 바꾸고 싶은 열망으로 흐드러졌습니다. 1320 이 숫자가 바로 재능교육 학습지동지들이 투쟁해온 세월의 흔적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곳 성북구청 앞에서 또 다른 숫자를 마주대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5840 이 숫자가 안암철대위가 투쟁해온 세월입니다. 자그마치 16년입니다. 김영삼정권으로부터 시작하여 김대중정권과 노무현 정권을 지나 이명박 정권의 말기까지 투쟁해온 것이며 이 자리에 있는 한 동지가 풋풋한 대학생이었던 시절부터 머리가 허물을 벗어가는 중년의나이가 되는 그 기나긴 시간동안, 갓난 아기가 중학교 3학년이 되기까지 투쟁해온 것입니다.

 그러나 이 숫자가 우리에게 주는 더 중요한 의미는 이제는 입에 올리기도 지긋지긋한 자본주의라는 이 네글자의 체제가 얼마나 폭력적인지 말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년과 초로의 나이, 지금으로치자면 젊다고 할 수 있는 한 부부의 소중한 시간따위야 안하무인격으로 잡아먹는 이 징그러운 체제가 온 국토를 휘저으며 맘몬과 이윤의 충실한 하수인이 되어 버렸던 겁니다.

이제 더 이상 자본과 권력의 후안무치를 더이 상 묵과하지말고 안암동 철대위 안수용 위원장의 주택의 불법철거 전모를 밝히고 그 과정에 개입한 행정공무원들을 발본색원하고 처벌할 때까지, 성북구청이 안암동 철거 사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고 적절한 피해보상과 원상복귀, 사과가 이루어질 때까지,  이땅에 자본과 공권력에 탄압받아 삶이 무너지고 생존을 위협받는 철거민들이 없어질 때까지 안암동 철거민 투쟁에 연대하여 투쟁합시다!!

       2011년8월9일(화) 11시30분 /장소 :성북구청앞(지하철4호선 성신여대앞,6호선 보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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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가진자가 더 가지려고 가난한자의 마지막 숟가락까지 빼앗으려 한다면,인간임을 포기하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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