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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오바마에게 한글 트윗편지--포복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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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1건 조회 1,802회 작성일 11-08-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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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한글로 오바마 항의 ‘트윗편지’ 포복절도

일본해 아닌 코리아해”…네티즌 “특임장관 맞아? 외교력 짱”

진나리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8.10 16:38 | 최종 수정시간 11.08.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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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전도사’에 이어 ‘독도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미국의 ‘일본해 단독표기방침’와 관련,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공개 항의서한을 ‘한글’로 자신의 트위터에 남겨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 장관은 9일 트위터에 “미합중국 오바마 대통령께. 경제위기 대처문제로 어려움이 많으리라 믿습니다. 이미 국제 경제는 어느 한 나라의 힘으로 해결되기는 힘들게 됐습니다”라며 “이럴 때 G20정상회의를 긴급히 여는게 어떻겠습니까. 대한민국의 특임장관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 장관은 “그리고 일본해라는 바다를 들어보았습니까? 그곳 바다는 코리아해입니다.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라며 “미국정부가 공식적으로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을 지지한다면 이것은 중대한 문제입니다. 미국은 1941년 일본이 진주만 공습을 벌써 잊었는지 아니면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 편을 드는 것인지”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그곳이 동해로 표기한 곳도 있지만 사실상 코리아 해 임을 몰랐다는 것인지 아무리 일본의 로비가 먹힌다 해도 동맹국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라며 “미국 정부의 공식 견해가 아니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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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오 장관 트위터
내용도 진지하고 별다른 흠을 찾을 수 없는 글이었지만 문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같은 서한을 남겼다는 점이다. 한 나라의 국무위원이 트위터에 한글로, 더구나 띄어쓰기가 전혀 돼있지 않은 글을 쓴 것은 쇼에 다름 아니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도대체 오바마 대통령이 읽으라는 건지, 아니면 일반 네티즌들이 보라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이야기다. 

별도로 정식 서한을 백악관에 발송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장관자리에 있는 공직자로서 정말로 항의할 생각이 있다면 정식 영문서한을 보내거나 혹은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장관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트위터 상에는 “기왕이면 영어로 직접 멘션을 보내시던지 하시지 ㅋㅋ”, “ㅋㅋ 어이없소”, “오바마 보라고 쓴 건 아닐 듯 ㅎㅎㅎ”, “오바마가 알아볼까? 맞팔이긴 해?”, “혼자 중얼거리듯ㅋ”, “한글로 쓰면 어찌 알아보지 ㅋㅋ”, “이런 막장 무리수 개그...창피해”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진정 국가 차원의 ‘외교적 대응’ 인지, 독도 경비정 투어처럼 개인 쇼인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런 중대한 안건을 일국의 대통령에게 트윗으로 건의하는 게 자랑이야???? 오바마가 당신 친군가요? 지금 친구끼리 땅따먹기 놀이 하는거야?”라고 질책한 네티즌도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멘션도 아니고 영어도 아닌 그냥 트윗을 오바마에게 요청했다고 하다니 이재오의 외교력 정말 짱이야”라며 “트윗의 전설로 남을만하다”고 비꼬았다. “난 특임장관 이재오가 적어도 미합중국 대통령에겐 영어로 트윗을 보낼거라 생각했다”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눈에 띄었다. 

트위터 상에서 이른바 ‘김영삼 봇’으로 불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패러디 트위터(@PresidentYSKim)은 알아볼 수 없는 문자를 나열한 후 “오바마 눈에 보인 이재오의 동해관련 트윗”이라고 촌평해 네티즌들을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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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봇(@PresidentYSKim)

아울러 ‘@PresidentYSKim’은 평소의 말투로 “나도 어지간히 얼굴 뻔뻔한 인간인데, 이 자슥보믄 내가 부끄러버서 손발리 오글거린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우리가 계속 RT 해주면 언젠가는 갈지도 모르죠”라는 글을 남겼으며 “이거 장난이죠..? 진짜는 아니죠..?”라는 글도 트위터 상에 올라왔다. 

이 외에도 “오바마가 번역기로 보려나..ㅋㅋ”, “영어로 안쓰고? 어따가 퍼포먼스얏?”, “이재오 개그하는 거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좀 그만해라”, “외교적으로는 능력없으니 트윗으로 생색내기하나?”, “장관하기 참 쉽죠 잉~”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이 장관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울릉도와 독도를 잇따라 찾았다.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김포공항 소동’을 벌였던 지난 1일에는 경찰 기동복을 입고 독도에서 초병근무를 서기도 했던 이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거듭 ‘독도수호’ 의지를 밝히고 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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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님의 댓글

강추 작성일

대국의 대통령 오바마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이재오는 어떤글을 써야할까?
그글은 꼼수로 뭉쳐진글이 아니라,차원놓은 의식수준과 가슴으로 호소력있게 논리적으로 써야함이 한나라의 장관을 대표하는 글일것이다.
강동6주를 개척한 서희장군의 언변은 얕삭한 잔머리에서 나온 달변가의 말이 아니라,
그의 가슴에 조국에 대한충정과 언제라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내놓을수있는 사나이다운 기상을 갖고 인간에대한 도리를알고,국가간의 도리를알고,역사에대한 철저한 지식과 적의 장수를 감동시킬수 있는 철저한 전략과 지혜로 무장하였기에 오늘날까지 슬기로눈 조상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재오장관은 기억해야할것이다.
당신 자신도 떳떳하지도 당당하지도 못한글을 한나라를 대표하는 장관이 대국의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냈을때,
오바마는 그렇게 만만한 위인이 아닐진대 당신의 의도와 수준을 한눈에 파악당한채 대한민국의 내각을 이루는 장관들의 수준을 이미 아는바대로 다시한번 확인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을것이다.
이쟤오 장관님 소섕이 보건대 미국이 한국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데 동의 했다는 근본의도는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소생의 생각에 미국은 여러차레 대북정책 완화와 대화채녈을 시작할것을 한국정부에 종용하였으나,명빡 정권이 북한발 다양한 핑계거리를 이용하여  말을 안들으니 일종의 한국정부 길들이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가요,
쉽게말해
대북정책을 실패한 명박정권의 업적으로 보시면 틀리지 않을것입니다.
한나라를 대표하는 장관으로서 수준낮은 당신의 편지는 오바마로하여금 우리정부 내각을 우습게여기고 그는 더욱 내각의 이러한 약점을 미국의 국익에 맞게 적절하게 이용해 먹을것입니다.
장관이라면 명예로운 조국을 만드는데 일조해야 옳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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