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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盧때 2년 공들인 ‘통일벽화’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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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1건 조회 1,741회 작성일 11-09-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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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盧때 2년 공들인 ‘통일벽화’ 소각…“탈레반 정권!”
네티즌 맹비난…탁현민 “가요심의와 함께 대표적 문화테러”
문용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09.20 16:45 | 최종 수정시간 11.09.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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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당시 통일부 요청으로 설치됐다가 현 정부 들어 철거된 ‘도라산 역 벽화’가 이미 소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종원 민주당 의원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통일부가 현재 저작인격권침해를 두고 소송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유일한 증거물인 벽화를 떼어내 소각했다”며 “이번 사건은 예술작품에 대한 현 정부의 무지와 몰이해를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벽화는 지난 2007년 당시 통일부가 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길이 97m, 폭 2m의 대형작품이다. 이반 작가가 2년여의 시간을 들여 완성했으며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명사상을 형상화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뀐 후 통일부는 지난해 5월 이 벽화를 철거했다. “어둡다. 민중화 같다. 난해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이 과정에서 통일부는 작가와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가격’을 지불했으니 소유자가 알아서 해도 된다는 경제논리를 예술작품에도 적용시킨 셈이다. 결국 이반 작가는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이 소송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라산 역 벽화’의 소각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문화를 대하는 현 정부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트위터 상에는 “정말 끔찍하구나”, “국가가 앞서 모범적 반달리즘 실행”, “맘에 안들어 태울거면 돌려주지”, “탈레반 정권이 따로 없구나”, “분서갱유도 서슴지 않을 기세” 등의 비난글들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정말 상상, 그 이상으로 치졸하다. 어찌 2년을 공들인 초대형벽화를 작가와 한마디 협의도 없이 철거해버리고 훼손된 작품이라도 보자니까 결국 소각해서 없다고?”라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너무 부끄럽다. 외국에서 이 사실을 몰랐으면 좋겠다. 알게 된다면 해외토픽 감”이라고 꼬집은 네티즌도 있었다.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여성부의 가요심의와 더불어 이 정부의 대표적인 문화테러”라고 지적했다.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도 “허걱~ ‘문화예술’을 대하는 태도”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 정부는 문화예술의 대한 수준이 바닥이구나. 그러니 유물이 나온 제주강정마을도 무시하고 해군기지를 만들지. 도대체 대한민국 사람인지 의심스럽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 네티즌은 “비뚤어진 이념의 잣대를 가진 통일부와 무관치않은 짓거리!”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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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멋대로 떼어내 불태워버린 도라산역의 초대형 ‘통일 벽화’(14개 연작, 97m) ⓒ 트위터 ‘YoToNews’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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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빠진님의 댓글

얼빠진 작성일

미쳐 얼빠진 놈들에게 따지면 뭐 하리요...

그냥 나중에 쓸어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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