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5시30분 워싱턴 디씨 백악관 근처 라파에트 파크에 모인 이명박 규탄시위 집회는 폭우속에 진행되었다. 이날 규탄집회는 관계자들이 경찰에 집회허가까지 받았으나 이날 집회를 방해하려고 나온 한국재향군인회와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은 규탄시위 장소에 나와 방해를 하면서 "인민군 2중대"니 뭐니 하면서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면서 빨갱이 논쟁소동을 벌였다.
13일 백악관 앞에서 폭우속에 이명박 규탄시위를 벌이는 미주동포들과 미국인들
13일 백악관 앞서 발표한 이명박 규탄 성명
13일 백악관 앞서 시위하며 이명박 규탄 성명발표
백악관 앞서 이명박 규탄시위 벌이는 모습
[워싱턴 디씨=민족통신 종합] 13일 오후5시30분 워싱턴 디씨 백악관 근처 라파에트 파크에 모인 이명박 규탄시위 집회는 폭우속에 진행되었다. 이날 규탄집회는 관계자들이 경찰에 집회허가까지 받았으나 이날 집회를 방해하려고 나온 한국재향군인회와 해병대전우회 회원들은 규탄시위 장소에 나와 방해를 하면서 "인민군 2중대"니 뭐니 하면서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가면서 빨갱이 논쟁소동을 벌였다.
이러한 장면을 목격한 경찰은 이 집회에 나온 참석자들을 모두 공원 뒤쪽으로 내몰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꽹가리를 치며 "MB Out(이명박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백악관 앞서 이명박 규탄시위하는 모습
이 반대시위 때문에 블레어 하우스에서 개최된 한미만찬 모임은 20여분 지연되었는데 이유는 이명박 정권규탄시위 때문에 이것을 피하느라고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위에는 6.15미국위원회 임원인 신필영 선생을 포함하여 이재수 민주개혁미주연대 공동대표 및 1.5세, 2세 동포들, 그리고 미국인 평화운동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MB OUT(이명박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꽹가리 소리에 맞춰 폭우속에서도 힘찬 구호를 외치며 한시간 가량 시위를 벌였다. 극우어용 동포들은 관제시위차원에서 반대시위 참석자들과 잠시 실랑이를 벌이다가 경찰의 중재로 파산하고 말았다.
이날 반이명박 위원회는 시위집회에서 성명문(별첨보도)을 발표하고 구호를 외치며 이명박 방미단 일행에게 20여분이나 행사를 지연시키는 타격을 주고 평화적으로 해산했다.
아래에 성명서 전문과 함께 13일 지역동포신문에 게재된 이재수 공동대표의 규탄기고문을 별첨에 함께 소개한다.
[성명]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한반도 평화를 파탄으로 만든
이명박 정권을 규탄한다.
-성명서 전문-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한반도 평화를 파탄으로 만든 이명박 정권을 규탄한다.
우리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백악관 앞에 모였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 4년 동안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추구한 민주, 번영, 평화, 복지 사회에서 비민주, 반서민, 반평화, 반생명 사회로 역행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고 안보를 수호하며 국토를 보전해야 할 사명과 책무를 뒤로하고 국가 경제를 개인-재벌 경제, 평화와 번영의 안보를 위기와 위협의 안보로, 국토를 지역 이권의 개발지로 바꿨다. 또한 '내곡동 사저 취득'과 '형님 IC건설' 의혹에서 보듯 대통령 자신과 그 친인척들의 이익을 위해 투기성 투자와 불법적 행위도 서슴치 않고 있다.
나아가 이명박 정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승리자의 권력으로 왜곡하여 언론의 비판과 보도의 기능을 약화시키며 검찰과 경찰의 공권력을 통해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탄압하여 국민들의 귀와 입을 막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정부는 정상적인 국가 운영과 발전을 탐욕과 독선과 아집의 정책 운영으로 무능과 무책임의 불능 상태이다.
이에 우리는 고국 대한민국의 상황에 우려를 넘어서 분노한다.
또한 우리는 요구한다. 오늘 저녁 만찬을 하는 한.미 두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전진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우리 겨레 모두의 소원이며 온 세계가 희망하는 평화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나가는 열쇠이다.
한미 양국 정부는 이번 만남을 한반도의 분열과 대립을 넘어 평화와 희망을 여는 기회로 만들 것을 요구한다.
마지막으로 미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정의와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를 원하는 우리는 아래와 같이 엄중히 항의하며 요구한다.
- 이명박 정권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왜곡하여 인권과 언론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에 대한 국민적 억압을 당장 중지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 이명박 정권은 서민경제를 파탄내고 지금도 권력을 이용하여 측근 및 친인척을 통해 자행하고 있는 금융 및 경제비리에 대해 사죄할것을 요구한다.
- 한미 현 정부는 남북한 갈등과 긴장을 통한 전쟁 위기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하는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
2011년 10월 13일 백악관 앞에서 Anti MB 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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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이명박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을 맞이하여...
다음은 워싱턴 디씨 거주 이재수 민주개혁미주연대 공동대표가 13일 이명박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을 맞이하여 쓴 글을 여기에 함께 게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글:이재수 민주개혁미주연대 공동대표
청와대는 이번 국빈방문의 의미는 “FTA 자유뮤역협정 체결과 한미동맹의 강화”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한민FTA를 국회에 상정했고 이번 방미기간중 처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미동맹의 강화를 위해 이명박 정부는 김관진 국방장관을 이번 방미에 대동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국빈방문의 의미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경제협력과 한미동맹이기 때문에 관계장관인 김 장관이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국방부 장관이 수행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그 이유는 군 통수권을 가진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설 경우 국방 장관이 국내에 남아 유사시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김 장관과 방미길에 오르는 것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동맹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보건데 미국은 이번 이 대통령 방문시 경제적으로 FTA 국회통과를 선물하고 군사적 동맹 강화라는 이유로 무엇인가 얻어 낼것이 분명해 진다.
먼저 한미 FTA에는 엄청난 독소조항이 있음을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투자자 국가 제소권’. ‘역진방지조항’(레칫조항), ‘공기업 민영화및 외국인 지분 제한 철폐’, ‘금융및 자본시장 완전 개방’, ‘정부의 입증 책임’, ‘재협상불가 조항’, 그리고 한국에 진출에 있는 미국계 기업 및 미국인들에게는 한국정부의 법 보다 한미FTA조항이 우위의 법으로 적용되는 ‘간접보장에 의한 손실보상’등이 있다.
현재 미국은 국가 부도위기까지 몰릴정도로 심각한 재정적자로 힘들어 하고 있다. 미국 재정적자의 원인중 가장 큰것은 기업의 끝없는 탐욕과 엄청난 군비지출이다. 자국의 이익을 대변하려고 세계 모든 분쟁지역에 엄청난 국방비를 쏟아 부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또한 점점 강도를 더해가는 자연재해와 더불어 실업과 양극화 문제로 사회불안과 불만이 고조되는 미국은 더이상 외교문제에 대응하기 보다는 국내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요즘 미국 각 지역에서는 월가의 횡포에 대항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위에 군림하는 거대 금융자본과 사람의 가치를 무시하고 상품화하는 신자유주의 세력에 맞선 국민들의 저항이다.
한국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미국에게 이익이 편중된 불평등 계약이라며, 미국이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우리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 FTA 비준안도 결국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여 내준것이다.
두번째, 한미동맹의 강화는 결국 국사적전략동맹의 강화이다. 한국에게 있어 한미간 이런 ‘군사적전략동맹’의 명분은 한반도 지역과 동북아의 평화이고 필요한 이유는 북한이라는 가상의 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가상의 적이 없어진다면 한미간 현재와 같은 수준의-전시작전권을 미국에 내어줄 정도의-군사동맹은 필요치 않을 것이다.
평화는 평화로 지키는 것이다. 물론 안보에는 군사적 안보도 있지만 이는 결코 사용치 말아야할 안보 논리이며, 방어적 논리로나 필요한 사항이다. 따라서 이명박 정권이 말하는 한미간의 강화된 군사전략동맹은 결국 미국에게는 한미동맹을 내세워 국방비 절약의 효과를 가져다 주며,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서 보듯 중국을 향한 동북아 군사전략의 날개를 달아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허나 한국에게는 안보를 빌미로 국방비 지출이 늘어나고, 자주국방의 길은 멀어지는 족쇄를 채우는 것이다. 또한 북한에게는 자신들을 향한 무서운 군사적 칼날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그리고 동북아 평화를 위해 아무런 이익도 가져다 주지 못한다. 한반도 평화는 남북간 화해와 협력 그리고 공존 공생하는 관계를 통해 평화적이고 점진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다.
평화가 곧 경제이다. 평화 없이는 경제 발전도 국민의 안정도 외교의 자주성도 가질 수 없다.
이명박대통령의 이번 방미를 통해 경제와 군사동맹에 있어 대등한 관계를 정립하는 새로운 외교 성과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