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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통합 시도 이후 (무현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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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댓글 0건 조회 1,601회 작성일 11-09-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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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팡의 무현이즘 님의 글)

지금 이 사태가 다른데 있는게 아닙니다.
참여당, 즉 노빠 오백만 표가 필요한 것은 민주당이나 진보정당이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민주당도 그렇게나 민주당 입당 하라고 종용하는 이유고
진보정당도 참여당이 껴야 흥행이 되고 진보정당도 확장 된다는 걸 지들이 더 잘 아는거죠.
 
참여당 표는 끌어 오면 좋은데 문제는 유시민이란 거물이 무척 껄끄럽다는 얘기죠.
그걸 바꿔 말하면
"유시민 너 싫어, 들어 오더라도 나서지 말고 가만 있어, 내가 짱 먹어야 돼", 이거죠.
이번 부결 되면 참여당 일부가 민노당 입당하여 참여당 표를 흡수할거라고
미리 김칫국물 마시고 좋아하는 아그덜 많던데
갸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참여당 인사 몇몇은 팔자를 고쳐 보시기를 강권 합니다....
 
참여당이 위기라구요?
저는 전화위복이 된다고 봅니다.
우선 민노당 당원들이 난리입니다.
부결 되었다고 상층부가 당원들과 기층 민심을 모른다는 성토가 하늘을 찌릅니다.
오죽하면 강기갑 의원이 당비 일 억  아직 안 낸걸 다 내라고 압박 들어 갑디다.
당비 그렇게나 많이 안 내고도 발언권 쎈거 보면 민노당 허술한데가 많군요.
민노당 당원들이 뭔 일 낼 것 같습니다.
하긴 진즉 그렇게 됐었어야 하는거죠
 
분위기 보니 노심조가 진보신당 이끌고 민노당과 통합하여 권영길을 비롯한 통합 반대파와
작당하여 이정희 당권파 몰아내고 당권 장악하고 당 대표 먹고,
민노총 지지 등에 업고 권영길이 다음 대선 야권 단일 후보로
또 한번 더 나올라는 꿍심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면 일단 흥행이 되야 하니까 참여당을 끌어 들이기는 하되
유시민의 행동반경을 최대한으로 축소 시켜야 하니까
유시민과 참여당이 들어 오기 전에 지들끼리  당 헤게모니와 요직을 차지하고
참여당은 치어리더 하러 나중에 들어 오라는 계략이였는데
 
진보신당의 통합 부결로 그 계획이 1차 틀어지고
그 와중에 민노당과 참여당이 급하게 통합 물결을 타자 다급해진 노심조와 권영길 영감파가
민노총 까지 당 대회에 끌어 들여 강성 협박 발언하면서 민노당 대의원들을 압박합니다.
오죽 급하면 민노총이 십만 당원 입당, 백억 당비, 이걸 공약을 다 하겟습니까
근데 그 공약을 지킨다는 보장은 뭘로 하며....
 
하여간 민노당 대회는 부결되었고
자신들의 계획대로 된 것이 흥겨운 영감님 그룹들이
참여당이 동지니 다음 기회에 함께 운운... 주접을 떱니다.
일단 참여당이 먼저 들어와서 자리 잡는 걸 막았으니 성공했다고 자평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나왔으니...
민노당 기층 당원들이 들고 일어날 조짐입니다., 사실 이게 우선적으로 되야 하는건데
노심조가 권영길과 기타 구 세력 등에 업고 밀실에서 사바사바하여
적당히 헤게모니 양분하고 참여당 치어리더 시키고 할라고 했던건데
민노당 당원들이 워낙이 현명하다 보니 이게 안 먹히는 중 입니다.
 
또한 참여당은 아직까지 성황 중 입니다.
창조당 처럼 묻혀진 정당이 아니고 아직도 여기저기 러브콜 마구 나오잖습니까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거지요.
사실 유시민과 참여당 몇몇 명망가들이 팔자 고칠라면
진즉에 민주당 입당해서 적당한 친노 계파 유지함서 노후까지 돈과 명예 보장된 삶을 살아도 되는데
너무 올곧고 역사 인식, 현실 인식이 바르다 보니 그게 안되는거지요.
 
진보 정당하고 통합해 봐야 고생길 훤하고 각종 데모에 끌려 나가야 하고
이 얼척없는 가카와 한나라당 민주당 하고 입씨름도 해야 하며
때로는 몸으로 부딪치기도 해야 하는, 고생문 훤한 진보정당과의 통합을 원한 이유는 단 하나,
'사람 사는 세상,
 
그럼에도 이 굴러 들어 온 복을 지들 당 헤게모니 장악 싸움으로 발로 걷어 차 버리고
진보 알량한 밑천을 홀라당 다 드러내 보이고야 마는...
이 한심한 진보주의자들 구닥다리 세대들을 어케 할까요....
 
그러나 지금 민노당 당원들이 스스로 그들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시정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입니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계기라 봅니다.
당원들이 나서야 뭐가 되지요.
 
참여당은 느긋하게 갑시다.
이왕 10월 선거는 민주당으로 넘어 갔고,
이젠 민노당이 스스로 그들의 문제점을 고칠때를 기다리고
그들이 뭔 방법을 찾을 때 까지 그냥 기다리면서 참여당 정당 알리기 하면 됩니다.
 
민주당 정세균 의원도 민주당 그들의 문제점을 이제 제대로 말하기 시작하네요.
그것도 참여당 끌어 안기 할라고 쑈 하다보니 진실을 말하게 되는 것이지요.
 
참여당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대선과 총선 판도가 달라집니다.
민주당과 진보정당 그들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둘다 참여당을 이용해 먹기 위한 술책을 서로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노당 내 참신한 그룹은(이정희 같은...) 진실을 향해 노력합니다.
참여당은 이미 캐스팅 보트 역활을 충분히 하고 있고 중요한 정당이 됐습니다.
 
이번 일은 민노당을 확 뒤집어 엎어서 개혁하는 것 만으로도 큰 성과가 있는 겁니다.
의기소침 하지 마시고 용기를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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