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뒤의 아픔 (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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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뒤의 아픔은 서서히 온다. 나에게는... 김해(을) 선거 때도 그랬다. 결과가 나오고 이틀후부터 마음으로 통증이 왔다. 어제 민주노동당에서 국민참여당과의 통합 부결 이후 나는 담담했다. 그런데 오늘 오후부터 마음 한 켠이 서서히 아파온다. 진보대통합! 이라는 이름보다 나는 정치개혁이라는 말이 좋다. 정치개혁을 위해서라면 국민참여당이 먼지가 되어도 바람이 되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 정치 개혁의 불쏘시개가 되기를 바란 것이다. 노짱님이 그렇게 원하던 지역주의도 몰아내고 이념의 스펙트럼에만 매달린 무거운 모습에서 벗어나 국민을 향해 쿨하게 다가가는 정당 하나가 이렇게도 어렵다는 말인가? 그래 쉬우면 인생이 아니 듯이 쉬우면 정치가 아닌가 보다. 당분간은 그냥 좋은 이웃으로 좋은 친구로 지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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