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구 선생 바이올린 연주와 박한식 교수 딸 클라라 박 교수의 피아노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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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음악가 안용구 선생과 부인 김정현 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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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지아주 에덴스=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남,북, 미국측 학자들과 전문가, 그리고 일부 정치인들이 참가한 이번의 죠지아주 3자 토론회는 참석자들이 3박4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서로 친숙하게 된 것도 의미있는 일이였지만 이번 행사기간에 유명한 음악가 부부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바이올린 연주가 안용구 선생(83)과 남한의 아나운서였던 그의 부인 김정현 여사(75)가 특별손님으로 이 행사주최측에 의해 특별음악순서연주자로 초대되어 전체 분위기가 훈훈하였다는 뒷 얘기들이 기자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기자가 남측, 북측, 미국측 참석자들과 나눈 대화에서 이번 토론회 기간중 주제토론들을 떠나 가장 재미있게 느낀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들은 안용구 선생 부부와 피바디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죠지아에서 음대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클라라 박(박한식 교수의 딸)의 피아노 연주가 아주 좋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반응한다.
안용구 선생은 한국의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가들 정경화, 강동석,김영욱 등을 길러낸 바이올린 연주대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며 2004년 9월에 <한마리 새가되어>라는 자전적 도서를 펴내 화재를 모은바 있고 음악을 통해 남과 북이 평화통일로 가도록 노력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기자는 안용구 선생 부부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며 "반갑습니다. 역사적인 현장, 여기서 만나게 되어 더욱 감개무량합니다. 그런데 남,북, 미국측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특별순서에 참여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곡들을 소개했는지요. 그리고 참석자들의 반응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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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구 선생의 저서 <한마리 새가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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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구 선생은 "우선 먼저 내 소감부터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한식 교수가 저희들을 특별히 초청하여 주어 기뻤는데 토론회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서는 한층더 기뻤습니다. 남측에서, 북측에서, 미국의 정계, 학계에서 많은 분들이 한데 모여 우리 조국반도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 음악순서를 맡게 되어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고, "17일 개막식 저녁 만찬에서 슈만의 트로이메라이(꿈)를 연주했고, 박한식 교수의 딸이 브람스의 '인터메조'를 피아노로 연주했지요.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편곡하여 만든 '아리랑'을 나와 클라라가 2중주로 연주하였는데 남과 북 참석자들은 큰소리로 '아리랑'을 함께 불렀습니다. 가슴이 뭉클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그는 19일 밤 박한식 교수 자택에서 열린 저녁만찬 자리에서 또다시 바이올린 연주를 요청받아 다시한번 연주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는 김정현 여사도 출연해 남녘의 노래 <만남>과 북녘의 노래 <나는 알았네>를 불렀는데 남녘 노래를 할 때에는 남측 대표들이 함께 합창하였고, 북녘 노래를 부를때는 북녘 대표들이 함께 합창해 이날 분위기도 훈훈하였다고 회고한다.
안용구 선생과 부인 김정현 여사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서로 주고 받은 의견들을 총괄하여 남측, 북측, 미국측 3자대표들이 마지막에 6개항의 공동합의문(아래 원문 참조)을 만들어 폐막식에서 박한식 교수가 공식으로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합의사항대로 가면 코리아반도 평화와 통일은 물론 동북아 평화도 이뤄질 것으로 생각되어 이번 행사가 대단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설명한다.
이들 부부는 마지막으로 "박한식 교수께서 너무 수고가 많으셨다"고 말하면서 "꼼꼼하고 세심하시고, 그리고 남과 북, 그 어디에도 치우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남북화해와 평화를 간절하게 소망하는 학자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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