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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은 적의 쌀 한섬은 아군의 스무섬의 가치를 가진다 (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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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0건 조회 1,590회 작성일 11-10-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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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세상 시애틀 앤디 님의 글) 

군사학의 시조 손자, 손무선생은 유명한 명저 손자병법에서
적에게서 빼앗은 쌀 한섬은 스무섬의 가치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확실히 그 말이 사실임을 확인했습니다.
바로 강남 3구에서 적지 않은 한나라당 이탈표가 나왔다는 것. 어제 내내
서초구를 필두로 타지역 투표율을 압도하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전체승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던 것도 나경원 지지표 못지 않게 박원순의 손을
들어준 강남 3구의 표 덕분이었습니다. 나경원 지지세는 현상유지를 한 반면
박원순에게 쏟아진 표들은 예전 한명숙때와는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분명 이번에도 강남 3구는 서울시 모든 구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적지 않은 표를 국쌍자위녀에게 몰아줬지만, 
 그 격차는 분명 오세,후니때보다 줄어들었고
강동구와 송파구 그리고 서초구를 제외한 강남구에서는
안철수와 조국교수에게 호감을 가진 적지 않은 수의
표가 박원순에게 지지를 보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강남과 서초 송파에서 다음 총선에서는 반드시 한석을
빼앗아 와야먄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현재 집권세력은 우리쪽에서 빼앗아올 수 있는 게 전무합니다.
저들이 지금 늘상 버리다시피 홀대해온 호남에서 표를 얻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행정도시 문제로 빈정이 상할대로 상한 충청권의 표를 기대하겠습니까?
 
반면 이쪽은 서울은 물론 경남과 부산 등 공략해볼 가치가 높은 곳이 즐비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이번 선거에서 가능성을 보인 지역 강남3구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파급효과가 커집니다.
 
강남 3구에는 생각없는 수꼴들도 살고 있지만 자신의 이익을 누가 더 잘 지켜주고
증대해주는지를 예민하게 가늠하는 영악한 유권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적어도 그들은 투표로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데 매우 민감한 족속들입니다.
주는 것이 전무해도 닥치고 찍어대는 모 지역 찌그래기들하곤 차원이 다릅니다.
저들을 어떻게 우리쪽 지지로 이끌어내는가,
그 해답의 단초가 이번 선거에서 살짝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일단 수구차떼기당은 부패하기도 하지만 무능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야권의 정치인들은 한나라당과 쥐바기 정권
그리고 닥그네를 부를때 아예 무능부패한이라는 형용사를 상용어구로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무능부패한 쥐바기 무능부패한 한나라당 정권 이런식으로
계속 유권자들에게 지속적인 암시와 반복을 통해서 세를 넓혀야 하고
오피니언 리더 계층들 가운데 생각이 복잡할 강남 3구의 동요계층
혹은 반한나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와 개혁의
길에 동참하는 것이 미래 자신들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이익에 더 크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사실 이건 거짓말이 아닙니다.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
시절 가장 돈 많이 번게 누굽니까?)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줄 필요가 있겠죠.
 
저들은 지금 좀 더 품위있고 안정적인 지배권력을 원하니까요.
지금의 한나라당은 그들의 취향에는 너무 저질인데다 무능합니다.
지금이 좋은 기회입니다.
 
적의 한섬을 뺏는다면 더이상 뭔가 뺏을께 없는 수구차떼기들은
몰락과 참패외엔 기대할 게 없습니다. 한나라당을 몰락시키고
정권을 되찾기 위해선 적의 쌀, 저들의 근거지 강남 3구에 균열을 내야 합니다.
강남 3구에서 작은 구멍이 생긴다면 철옹성 같았던 영남지역은
생각보다 더 빨리 와르르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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