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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임덕의 심화와 가카의 미래 - 우리 가카 어쩌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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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종상
댓글 0건 조회 1,605회 작성일 11-11-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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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임을 강조하셨던 가카는 사실 '도둑적으로 완벽한', 혹은 '도덕 불감증이 완벽한' 정권의 수장이심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례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군요. 내곡동 땅을 '사모님 소유의 '자택 앞마당' 을 담보잡아 대출하신 돈을 '약간이나마' 보태서 국고로 내곡동 땅을 사라 지시했던 사람이 바로 가카라는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의 증언이 나오자 완전히 인터넷이 시끌벅적합니다.

이건 시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지금까지 의혹을 불러일으킨 모든 사건들이 점점 가카의 퇴임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실체적 진실을 드러내고, 그것을 막으려는 무리수들이 천천히 눈에 띄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가카를 '음해하려는' 것을 막아보려고 하겠지만, 원체 실제 덩어리들이 커서 감출 수 없는 것들이 천천히 수면 위로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번 내곡동 사건 뿐 아니라 이국철 SLS 회장의 정권실세 뇌물 제공 사건이나, 삼화저축은행 사건이라던지, 그 덩어리는 너무나 크고 정권의 실세가 분명 개입된 것이 느껴지는 사건들, 결국 시간이 가면서 하나둘씩 수면위로 떠오르고 이런 식으로 터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가카를 옥죄는 쥐덪이 되겠지요. 이 정권 들어서 '그 실체가 불분명하지만 뭔가 정권이 개입되었을 것 같은' 사건들은 다 이런 식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들. 그리고 이런 폭로의 주체는 아이러니컬하게도 가카께서 믿었던 조중동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이들은 자기들이 쥐고 있는 정보를 배경으로 다음 정권을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모든' 그룹들과의 딜을 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어쨌든, 이제 보따리 하나 풀렸습니다. 언제나 가카 편인 검찰이나 다른 수사기관, 사정기관들은 어쨌든 후다닥 덮으려 하겠지만, 이미 그러기엔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한때 같은편이었던' 조중동의 의지가 꽤 강한 듯 하네요. 자기들도 살아야하니까. 그러나 그들의 이같은 생존본능도 정권교체가 되고 나면 호락호락 받아들여지지 않을 겁니다. 이번 정권 내내 조중동의 패악질을 눈으로 봐 온 관계로.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했습니까? 그 도끼를 휘두르며 시대의 물결을 역행하려고 했던 자들. 이제 그 도끼에 찍힐 차례입니다. 아직까지는 언론만 이런 플레이를 보이지만, 조금 있으면 이 정권의 가장 큰 협력자이자 큰 칼이었던 검찰, 그리고 마치 가카의 수족처럼 부려왔던 한나라당의 의원들도, 자기들 사느라 다 그곳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레임덕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지만, 이것이 이렇게 '실체'로서 구체화되어 쥐 잡아먹는 오리가 될 줄을 몰랐겠지요.

그러나 시간은 흐릅니다. 거꾸로 매달아놓아도 국방부 시계는 돕니다.

아참, 가카는 국방부 시계하고는 상관없는 분이지, 참.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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