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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유시민‧심상정 “盧가 만들어준 운명”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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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1건 조회 1,667회 작성일 11-12-0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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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유시민‧심상정 “盧가 만들어준 운명” 참배
 
“못다 이룬꿈, 사람사는세상 향해 달리는 첫차되겠다”
 
통합진보당 이정희·유시민·심상정 공동대표가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전날 전태일 열사, 이소선 열사, 문익환 목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데 이어 7일에는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다. 

묘소 앞에 나란히 선 세 사람은 노 전 대통령의 뜻을 되새기며 통합진보당의 ‘힘찬 전진’을 다짐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사람사는 세상을,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했던 노무현 대통령님. 저희가 마침내 하나가 되었다”며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또 죽음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사람답게 존중받는 세상, 통합진보당이 반드시 만들겠다. 영면하소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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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공동대표는 “노무현 대통령님, 저희가 이번에는 새로 만난 벗들, 새로 만난 동지들과 함께 인사드리러 왔다”며 “국민참여당이 그 동안 자주 찾아 뵀었는데, 이제 더 큰 물줄기를 만나서 더 크게 바다를 향해 가는 강물처럼 새 친구들을 만났다”고 통합진보당 출범을 보고했다. 유 공동대표는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목숨끊는 사람이 없는 세상이 꼭 이뤄지도록 저희 최선을 다해서 잘 해서 또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노무현 대통령님 심상정입니다. 대통령께서 고독하게 성찰하던 자리, 새롭게 영글던 꿈이 멈춰진 자리에서 통합진보당이 새출발을 하겠다”며 “돌이켜보면 대통령님과 저는 노동인권 변호사와 노동운동가로 87년 대우 옥포 조선소 앞 아스팔트에서 만났다”고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되짚었다. 

심 공동대표는 “그 후에 울산, 부산, 거제 노동자들이 아프게 싸우는 현장에서 자주 뵙고 그 열정적인 연설을 들으면서 노동인권 변호사 노무현의 꿈이 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며 “오랜 세월 후 대통령께서 재임 중이실 때 저는 진보정당의 국회의원으로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심 공동대표는 “비정규직법, 한미FTA 추진하실 때 참 많이 섭섭했다. 야속함이 커서 저도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며 “그 만큼 대통령님에 대한 신뢰가 컸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참여정부에서 비판의 입장에 섰던 이유를 설명했다. 

심 공동대표는 “이제 노무현의 뜻을 따르는 사람들과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두 손을 굳게 잡았다”며 “새로운 시대를 여는 장남이시고자 했지만, 구시대의 막내노릇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그 고독한 성찰이 만들어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공동대표는 “대통령께서 못 다 이루신 꿈, 사람사는 세상을 향해 달리는 첫차가 되겠다, 통합진보당이 대통령의 못 다 이룬 꿈을 반드시 실현해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세 공동대표는 참배후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권양숙 여사는 세 공동대표에게 “통합을 축하드린다. 신문을 통해서 보았지만 쉽지 않은 일을 이루어 내셨다”며 “힘을 합치셨으니 좋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아침 일찍 먼 길까지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덕담을 했다. 

봉하마을 일정을 모두 마치고 떠나면서 이정희 공동대표는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 통합진보당이 만들겠습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노무현 대통령님 새로운 벗들과 함께 사람사는 세상을 향해가겠습니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통합진보당이 이뤄내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각각 글귀를 남겼다.

이날 봉하마을 일정에는 이병하 전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김영구 전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위원장, 전정원 전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위원장, 공윤권·손석형·이현기 경남도의원, 강병기 전 경남 정무부지사, 박봉열 전 민주노동당 김해시당 위원장, 허영조 전 민주노동당 김해시당 위원장과 통합진보당 천호선 공동대변인, 신석진·김영대·최은희 비서실장도 함께 했다. 

앞서 통합진보당 신임대표단은 6일 전태일 열사, 이소선 여사, 문익환 목사의 묘역을 찾은 데 이어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들은 광주로 이동,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광주출정가’를 부르며 광주 민주영령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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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님의 댓글

한얼 작성일

나는 당신들에게서 조국의 희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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