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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무 지휘자 연재-56: 리종오 작사작곡 "통일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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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슴도치
댓글 0건 조회 6,706회 작성일 11-11-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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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56] 북 음악예술 통해 북녘을 알아본다

리종오 작사 작곡한 가요 < 통일무지개>



리준무 지휘자(뉴욕 우륵교향악단 단장겸 지휘자)는 이번 56번째 연재로 1993년에 창작된 인민예술가
리종오가 작사 작곡한 가요 <<통일무지개>>를 해설하면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사대주의적 사고방식에서
철저히 벗어나 자주적 조국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순수함을 찾아 나서야 한다. 무분별한 외래문화로 이미
죽탕이 되어버린 언어, 문화, 풍습, 전통, 등 모든 분야에서 순수성을 회복해나가야 한다. 남의 나라의
자주권을 무참히 짓밟고 생존권을 위한 투쟁을 탄압하는 제국주의적 식민지 문화에서 완강히 벗어나와야 한다".
고 해설한다. 그의 연재를 전재한다. [민족통신 편집실]

[연재-56]북 음악예술 통해 북녘을 알아본다

리종오가 작사 작곡한 가요 <<통일무지개>>


*글:리준무 뉴욕 우륵교향악단 단장겸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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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리준무 단장겸 지휘자
민족의 숙원인 통일이 된다면 무엇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 추세인 것 같다. 패기에 찬 젊은 사업가들은 통일이 되자마자 평양에 미국식 햄버거가게를 내고 싶다는 사람도 있고 관광사업을 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다. 개중에는 노래와 춤이 흥겨운 술집을 운영하여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는 엉뚱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66년이나 지속되고 있는 분단된 조국의 쓰라린 현실을 보면서도 통일운동의 대열 밖에서 방관자의 자세를 취하며 아예 무관심 해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그들이 계산적이고 소극적으로 나오는 속사정을 들어보면 대개 재정적 손해를 감당하지 않으려는 이기심과 조심성 때문이기도 하고 통일운동 대열에 끼어들었다가 당하게 될지도 모르는 불이익 등이 두려워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남의 눈치만 보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애국청년들은 개인의 영예나 이익을 뒤로하고 통일운동 판에 뛰어들어 이룩해놓은 혁혁한 성과들은 오늘도 통일운동사에 찬란한 빛을 뿌리고 있다.

우리의 선배투사들은 4.19혁명, 5.18민주화 투쟁, 6월 항쟁 등 그사이 있었던 많은 애국투쟁을 통해서 값진 피를 흘리며 민주화 운동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놓았고 막연하게만 생각 되던 조국통일의 꿈도 얼마던지 우리 힘으로 이루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다. 단결이 조국통일을 이루는 데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해 주었다.

투쟁은 통일의 기운을 날로 높아가게 하였으며 민족민주자주역량은 투쟁 속에서 발전을 거듭하였다. 이렇게 단합된 힘은 정권을 창출하는 데까지 이르게 되었으며 이런 과정에서 결집된 진보역량은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쾌거를 이룩해 냈다.

김대중대통령은 2000년 6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초청을 받게 된다. 남과 북 해외에 사는 우리민족의 여망과, 형제적인 평양시민들의 열화 같은 환영을 받으며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그날 세계 언론들의 예상을 깨고 김정일국방위원장은 친히 공항에 까지 나와 김대중대통령을 영접하였다. 그리고 몇 십년지기처럼 두 분은 같은 차에 올랐다. 연도에 환영을 나온 평양시민들의 훈훈한 꽃 바다 사이로 차는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이날의 감격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어찌 나 하나뿐이겠는가! 역사적인 2000년 6월 15일이 되었다. 조국의 평화적인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6.15남북공동선언’을 우리민족과 세계의 지대한 관심과 환영 속에 선포 되었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1972년 7월4일 남북이 합의한 ‘7.4 남북공동선언’이 선포된 뒤 근 30년 만에 이루어진 쾌거라 할 수 있는 통일선언이다. 우리민족에게 항구적인 평화를 담보해 주고 생명수와도 같은 이 귀중한 선언을 우리민족끼리 도출해 낸 것이다.

아! 통일무지개


무지개는 아름답다 그리고 애틋하게 피어난 동심이다.

소낙비가 내린 뒤 더 파래진 초록색 콩밭에, 시냇가 참외밭 원두막 위에, 실바람에 흐드러진 건너마을 대나무 숲에 무지개는 언제나 아름답게 떠있다. 손끝에 잡힐 듯이 가까이에 있는 무지개는 잡힐락말락 물러서며 내 마음을 태운다.

이루어 질 듯 하면서도 오늘까지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 통일, 그러나 통일무지개는 이제 남과 북을 아름다움을 하나로 감싸준다.

통일무지개는 백두에서 한나까지 수를 놓았고, 남으로 오고 북으로도 갈수 있는 다리를 놓았다. 그리고 통일무지개는 백두산정 정일봉에서 한라산 백록담까지 댕기를 늘여놓고 통일의 그날을 설레는 마음으로 그려놓았다. 산뜻한 가락과 선율, 희망차고 경쾌한 리듬을 타고 나오는 노래는 남과 북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동포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무지개까지도 우리가 하나됨을 축복해 주고 있는데 백 년이 다되도록 감히 누가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단 말인가! 우리는 자리를 박차고 모두 떨쳐 나서야 한다. 감격의 통일은 투쟁으로 쟁취할 수 있는 것이다.

리종오 작사 작곡


<통일무지개>




닐리리가 닐리리 통일 무지개

백두산정 정일봉에 통일무지개

향도성을 노래하자 곱게 비꼈나

백두에서 한나까지 수를 놓았네

닐리리가 닐리리 아-통일무지개

닐리리-리리리 닐리리 아-통일무지개


닐리리가 닐리리 통일무지개

백두산정 정일봉에 통일무지개

7천만이 하나되자 곱게 비꼈나

백두에서 한나까지 다리놓았네(후렴)


닐리리가 닐리리리 통일무지개

백두산정 정일봉에 통일무지개

향도성을 받들자 곱게 비꼈나

백두에서 한나까지 댕기늘였네



통일무지개는 현실이다


사람들은, 우리나라 주변국들은 남북이 하나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한다. 조국반도 주위의 강대국들이 남북통일을 원치 않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지지를 얻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반도에 통일이 오면 자기네들 나라가 남북의 분단현상으로 지금까지 적지 않게 누려왔던 이익과 혜택이 축소되거나 없어질까 봐 분단된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맞는 말 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통일이 되어서 밝아 올 앞날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조금만 관심을 갖고 이북의 현실을 읽을 수 있다면, 비약적인 발전을 해가고 있는 이북의 실상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기게 될 것이다.

11월 ‘로동신문’에 나온 정론에는 <소음이 없는 현장에서 넥타이를 매고 유리창을 보며 기계를 조종하는 노동자>라고 21세기의 지식경제혁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북의 미래상을 함축성 있게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민족성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 민족성을 고수하는 것은 통일을 이룩하는 첫 걸음이다. 사람들에게는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고 그것을 언제까지나 소중히 다루고 간직하며 보석처럼 아끼고 싶어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민족이 가지고 있는 백옥 같은 순수한 우리민족성이다.

순수한 우리민족을 슬기롭다고 한다. 형제간에 우애가 깊고 이웃과도 화목하게 지내는 아름다운 전통을 지니고 있기에 우리민족은 슬기롭고, 지혜롭고, 창조적이다. 선조들이 세워놓은 업적들과 전통에 바탕을 둔 과감한 변화로 발전의 새 역사를 창조해오고 있다.

오늘날 수많은 인재들이 김정일위원장의 두리에 모여들어 창조해 낸 주체철, CNC 그리고 우주과학분야와 지열공학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 이루어낸 성과들은 이미 세계의 과학분야를 압도하기 시작하고 있으며 지식산업혁명 시대의 이북을 빛내고 있다. 그래서 세상은 이북을 한없이 부러워한다.

우리민족이 제일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민족의 우월성만을 고집스럽게 내세워 다른 민족을 얕보거나 경멸하려는 것이 아니다.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인구가 많은 것도 아니고 영토가 넓은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민족을 깔보거나 배척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 이북에서 제창하고 있는 조선민족제일주의 정신도 다른 민족에 대한 존중과 신뢰의 기초 위에 형성된 정신이지 패권주의에 속하는 배타적 애국주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민족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민족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우수한 민족적 전통과 위대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이런 민족성은 우리민족을 세계의 으뜸으로 올려놓은 결정적인 바탕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정일위원장은 노작<조선민족제일주의 정신을 높이 발양시키자>에서“조선민족제일주의는 한마디로 말하여 조선민족의 위대성에대한 긍지와 자부심, 조선민족의 위대성을 더욱 빛내어 가려는 높은 자각과 의지로 숭고한 사상감정입니다.”라고 명백한 지적을 하였다.

통일의 비단길을 활짝 열어놓자


사람들은 통일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통일은 때묻지 않은 순수한 우리모습을 찾아내는 것이다. 순수한 우리의 모습이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분단 때문에 뒤집어쓴 외세의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다. 우리는 분단의 먼지를 털어내고 빨리 순수한 본래의 우리모습을 찾아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 사대주의를 배격하고 자주성을 찾는 노력이 분단의 먼지를 털어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김일성주석은 자주성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였다.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 실현하려면 사대주의를 철저히 반대하여야 합니다. 나는 우리 일군들에게 사람이 사대주의를 하면 머저리가 되고 민족이 사대주의를 하면 나라가 망하며 당이 사대주의를 하면 혁명과 건설을 망쳐먹는다고 늘 말합니다. 사람이 자주적인 존재로 되려면 남을 덮어놓고 숭배하는 사대주의를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위정자가 자기 민중의 역량을 믿지 못하고, 제 사람들의 의견도 듣지 못하고 남의 비위나 맞추는 정치를 한다면 나라꼴이 어찌 되겠는가?

대통령도 있고 정권도 있지만 정권이 외세의 압력에 굴복해 버리면 정치도 경제도 문화도 그들의 입맛에 맞는 방향으로 나갈 수 밖에 없게 된다. 그것을 어찌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는가? 식민지일 뿐이지…

이북은 조국통일을 외세에 의존하거나 외세의 간섭을 받음이 없이 자주적으로 실현하여야 하고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자결의 원칙에서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천명하고 있다

외부세력에 의존하여가지고서는 조국통일문제를 절대 해결할 수 없다. 통일문제는 전적으로 우리 민족의 내부문제이지 외세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조국통일은 우리민족이 서로 손잡고 자체로 해결하며 절대로 외세와 결탁하여 해결하려 하지 말고 대화로 풀어나가야 한다.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사대주의적 사고방식에서 철저히 벗어나 자주적 조국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순수함을 찾아 나서야 한다. 무분별한 외래문화로 이미 죽탕이 되어버린 언어, 문화, 풍습, 전통, 등 모든 분야에서 순수성을 회복해나가야 한다. 남의 나라의 자주권을 무참히 짓밟고 생존권을 위한 투쟁을 탄압하는 제국주의적 식민지 문화에서 완강히 벗어나와야 한다.

그래야 우리민족 모두가 손을 맞잡고 가요 ‘통일무지개’를 신바람 나게 부를 수 있을 것이다.



*《통일무지개》동영상 감상하기---여기를 짤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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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자료 보기



한국 정부가 자칭 <자유민주주의>라고 선전하면서도 알권리를 차단해 왔습니다. 남측 당국은 한국에 거주하는 독자들이 이 보도 자료들을 볼수 없도록 인터네트 열람을 봉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족통신>은 한국 독자들이 twitter 와 facebook을 통하여 이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주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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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북조선 음악예술을 통해 북녘을 알아본다(55)--송찬용작사, 송광림작곡 <높이 들자 붉은기> 를 해설
*[연재]-북조선 음악예술을 통해 북녘을 알아본다(54)--안호근작사 설명순작곡 <말해주리 병사의 사랑을> 를 해설
*[연재]-북조선 음악예술을 통해 북녘을 알아본다(53)--최로사 작사,리종오 작곡 가요<축배를 들자>를 해설
*[연재]-북조선 음악예술을 통해 북녘을 알아본다(52)--최준경 작사 리종오 작곡 <번영하여라 로동당시대>를 해설
*[연재]-북조선 음악예술을 통해 북녘을 알아본다(51)--심봉원 작사 김옥성 작곡 <전호속의 나의노래>를 해설
*관련보도 자료-우륵교향악단의 북조선 음악연주---여기를 짤각하여 열람하세요!
*음악통일 전도자-리준무 선생, 그는 누구인가---여기를 짤각하여 열람하세요!

[출처 : 리 준무 단장겸 지휘자 201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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