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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합법집회에는 경고방송이 없다--제주도민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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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0건 조회 1,620회 작성일 11-12-28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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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모 도르테아님의 스크랩한 글)


강정마을 거주 일주일.

있으면서 외부로 알려진 것과 현지에서의 것들이 매우 다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최근의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대운동이 아닙니다.

해군기지는 제주도 어떤 동네에 생겨도 그 동네가 반대를 합니다. 그런데 제주도 내부에서는 찬반이 반반이 됩니다.

우리동네만 아니라면, 아무래도 군인이든 뭐든 오는 사람이 늘어서 수입이 늘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 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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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테두리는 해군기지건설로 생기는 공사폐기물이 더 멀리 나가지 못하게 하는 차단막이다.

유네스코지정 생태지구였으나 절대환경보전지구 지정까지 풀고 해군과 삼성물산은 공사를 강행중.

 

강정은 벌써 5년의 시간이나 자신들의 동네에 해군기지를 반대해왔습니다. 주민의 94%의 의지로.

그러나 처음에는 기항지로 한다더니 점점 민군복합형미항이라고 말을 바꾸고 제주도와의 MOU체결서 제목마저 속이고

이제는 대놓고 해군기지 공사로 하고 점점 장벽을 둘러치고 발전시켜준다더니 비산먼지로 강정의 농작물을 망쳤습니다.

 

그들을 지금은 전국에서 많은 활동가들이 오고 가고 현재 비상주, 상주 통합해서 약 30여명 선의 인원이 강정에 머물러 있습니다.

어제는 공사장 앞에 합밥적으로 집회신고를 내고 아침 7시부터 생명평화 100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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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국방부와 제주도는 MOU체결당시 크루즈가 2대가 들어올 수 있는 민항으로서의 기능을 1순위로 두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12월 1일 시뮬레이션 결과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계룡대가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설계 수정이 필요할 경우는 이 공사는 무효화된다고 이미 도지사가 천명한 상태였습니다.

하여 이 공사는 엄밀히 말하면 불법공사입니다. 그래서 발파공사도 중단되었으나 여전히 시멘트와 돌이 엄청나게 드나들며

공유수면매립공사가 지속중입니다. 하여 활동가들은 "설계오류가 드러났는데 공사강행이라니.." 하며 저지중입니다.

4월 총선이후 국정조사를 한다면 상당한 파문이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사의 근거인 제주도와 국방부 MOU원본 카피본을 올립니다. 제주도 의회 박원철 의원 제공입니다.

참고로 이분이 제주도와 국방부 MOU체결 당시 국방부 본과 제주도 본의 제목이 다름을 잡아내신 분입니다.

국방부는 해군기지건설(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과 관련한 협약서 / 제주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과 관련한 협약서

이렇게 이중으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래놓고 국방부는 제주도와 다른 협약서 제목을 언론에 보여주며 제주가 해군기지 건설동의

이렇게 홍보하고. 이래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정과 이 사태의 본질을 아는 이들이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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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는 100배와 피켓들고 서있기, 남녀연좌하고 앉기, 왜 해군은 공사를 중단해야 하나 라는 위원장님 연설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냥 흔한 스타일의 평범한 집회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서울에서 하는 집회보다 오히려 밋밋한 평화집회입니다.

다르다면 강정의 자연을 사랑하자는 생명평화 음악의 스타일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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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서울경찰(제주경찰이 아닌 서울에서 파견된 경찰들입니다)과 형사들, 그리고 이번에는 전자주민증까지 한다는 삼성은

이 집회신고된 평화집회도 용서가 안되는 모양이었습니다.

경고방송 없이 대다수 무지막지하게 연행되었습니다.

 

제가 무지막지하게 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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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로 들이닥쳐 오히려 해산할까 경고방송없이 둘러쌉니다. 이것은 오히려 사진이나 영상에 얼굴과 사건장면이 잘 안나오고

사람들을 잡아가기 쉽다는 것을 터득해서 나온 경찰의 기술의 하나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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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유로 잡아간다는 고지 없습니다. 마이크 잡고 해군기지 불법성을 설명했으므로 '선동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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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경찰이 아닌 건설업체 직원도 사람들 채증을 하고 위협을 합니다. 이런데는 처음봤습니다.

이 보라색 마스크 분 이곳에서는 유명하신데 한번도 신분을 밝히신적이 없어 건설업체 직원이라는 것만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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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개끌고 가듯 갑니다.

남자경찰, 남자 사복경찰이 팔비틀고 막 잡아 끌고 가서 곳곳에서 '아악" '어딜만져'등의 비명이 들려왔습니다.

이렇게 이날 27명 연행되었습니다. 집회신고한 집회에서 경고방송도 없이 말입니다.

 

노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거의 던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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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만 보면 흉악범 검거사진입니다. 그런데 경찰, 조폭한테 이렇게 세게 나가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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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형사분.. 정말 살기가 등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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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못한 강정 주민분 중 한분이 끝내 울음을 터트리셨습니다. 

 "강정사람은 개 돼지 만도 못합니까.. 왜 이렇게 잡아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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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27명 연행되고, 남은 몇몇 제주도민과 마을회장님께서 해군기지의 드러난 불법성을 이야기하고

연행자 풀어달라고 강정 이렇게하지 말아 달라고 도지사 만나러 가셨습니다.

그런데 도지사 말씀 "나라에서 하시는 일이니까 믿어야지요."

 

주민들께서는 그 후 회의실에서 한참을 원통해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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