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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국선언, 유시민 딸이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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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1건 조회 1,650회 작성일 11-12-2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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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국선언’ 하룻새 1400명 서명…‘유시민 딸’이 의장
고려대‧숙명여대 등 동참릴레이…“김정일로 은근슬쩍 안돼!”
최영식 기자 | newsface21@gmail.com 
11.12.27 08:59 | 최종 수정시간 11.12.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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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중앙선관위 사이버테러 사건과 관련해 서울대학교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단과대 학생회장 연석회의’ 의장이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딸 유수진씨인 것으로 드러나 화제다. 시국선언문에는 하룻새 1400여명이 온라인 서명에 동참했으며 고려대, 숙명여대 등 다른 대학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질 조짐이다. 

앞서 서울대 단과대 학생회장 연석회의는 26일 ‘서울대 학생 일동’ 명의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선배들과 이 땅의 아버지 어머니들이 피로써 쟁취한 민주주의가 다시금 백척간두에 선 상황에 대하여 우리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결연히 분노한다”며 “10.26 재보궐 선거에서 자행된 일련의 선거방해 공작들을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최악의 범죄행위로 규정한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지난 1960년 3월 15일의 선거 부정이 정권의 퇴진으로 이어졌음을 기억하라”며 “지금의 사태가 부정한 세력에 의해 흐지부지 덮인다면 1960년 4월 19일의 국민적 분노는 다시금 거리를 뒤덮을 것이고, 우리 서울대학교 학생들 또한 분연히 일어나 민주 수호의 길로 달려 나갈 것이다”고 경고했다. 

연석회의는 시국선언문 발표와 함께 학생들을 상대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학내 웹개발동아리 와플스튜디오가 개발한 전자서명 페이지에는 하루만에 1400여명의 학생들이 익명 혹은 실명으로 동참 서명을 남겼다. 27일 오전 8시 30분 현재 1359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보러가기)

이와 관련 서울대 학보 ‘대학신문’ 공식 트위터는 “서울대 학생들의 시국선언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이 진행 중입니다 snudeclare.com 신문광고를 위한 모금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라며 “유수진씨는 단과대연석회의 의장이십니다”라고 밝혔다. 

유수진 서울대 단과대 연석회의 의장은 <노컷뉴스>에서 “강의실을 돌면서도 서명을 받고 있고 목요일 부터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 식당 등에서도 부스를 만들어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석회의는 다음달 초까지 학생들에게 서명을 받은 뒤 1월 11일 학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명자 수와 입장 등을 밝힐 계획이다.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 숙명여대 등도 논의에 들어가 대학가의 디도스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종찬(식품자원경제학과 00학번) 총학생회장은 “고파스(온라인 커뮤니티)와 총학 의견함, 전자우편 설문 등을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이르면 오는 29일, 늦어도 이달 안에는 시국선언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여러 현안이 묻히고 디도스 사건도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하는 것 같다”며 시국선언을 추진하는 취지를 밝혔다. 

전혜경 숙명여대 전임 총학생회 집행위원장도 “총학 차원에서 지난 주말 시국선언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대표의 장녀 유수진씨는 지난달 18일 서울대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에 선출됐다. 유씨는 2009년 서울대 사회학과에 입학했으며 서울대 법인화법 폐기활동과 본부 점거 농성 에 참여하는 등 학내외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유씨는 지난 10월 516명의 학생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단독 학생회장 후보로 출마했으며 참여 학생 중 79.7%의 찬성으로 당선됐었다. 

트위터에는 “디도스 진상규명 서울대생 서명을 주도하는 학생이 유수진양이라는 데 아버지 유시민 대표가 얼마나 자랑스러워하실까? 아님 걱정하실려나?”, “역시 부전여전. 모전여전이네요. 정말 멋집니다. 유대표님 부럽습니다”, “유시민 대표의 딸 유수진양이 임시 연석회의장을 맡고 있는데요 이런 성명발표..역시”, “그 아버지에 그 딸이군요! 반면에 어떤 집안은 온갖 비리에 연류되어 있죠. 그 친인척 및 측근들이 그를 보고 지냈으니 뻔하죠”, “참. 진보적인 집안이군요”, “왕대밭에 왕대난다지?”, “실천력은 애비보다 낫네여! ^^”, “자식이니, 걱정 반, 자랑스러움 반 아닐까요?”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아울러 서울대 서명게시판에는 서명과 함께 “방학이라서 반응 없을 줄 알았는데, 온라인에서 이렇게 서울대생이 뭉칠 수도 있다니...”, “1만명 넘었으면 좋겠다”, “저도 서명 합니다. 저도 잡아 가세요. 개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만행은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국가 수반이 국가기관 공격이라니...반드시 엄벌해야 합니다”, “시국선언 했습니다. 민중해방의 불꽃을 보여주세요”, “기꺼이 이름을 올려준 천여명 학우분들의 뜻이 의미있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다음은 서울대학교 시국선언 전문.

민주주의 이념의 최저의 공리인 선거권마저 권력의 마수 앞에 농단(壟斷)되었다


1960년 4월 19일, 선배들이 직면했던 비통한 현실은 2011년 오늘, 우리의 눈앞에 망령처럼 되살아났다. 선배들과 이 땅의 아버지 어머니들이 피로써 쟁취한 민주주의가 다시금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선 상황에 대하여 우리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결연히 분노한다.

공명정대한 선거의 실현이 민주주의의 핵심 요소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10ㆍ26 재보궐 선거에서 자행된 일련의 선거방해 공작들을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최악의 범죄행위로 규정한다

역사는 인간의 존엄성과 찬란한 자유의 가치가 민주주의와 그 생사를 함께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지고(至高)한 민주주의의 수호 앞에는 좌-우의 이념 논리도, 어떠한 종류의 경제 논리도 우선할 수 없다.

그럼에도 지금의 이 심각한 상황은 진실을 은폐하려는 책동 뒤에 가리어질 위기에 처해있다. 지성과 양심의 호소(號召)에 따라, 우리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이 위기상황에서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1960년 4월 19일의 의기(義氣)가 위기를 넘어 숭고한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냈듯, 오늘날 우리의 결기(決起)는 상처를 딛고 더욱 굳건해질 민주주의의 자양분이 될 것이다.

이에, 우리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다음의 사항들을 단호하게 요구한다.

1. 청와대가 이번 사건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의 헌법 수호 의무에 따라, 민주주의에 비수를 겨눈 이번 사건의 실체를 전 국민 앞에 직접 밝혀라!

1. 일개 비서가 단독으로 범행을 계획, 실행했다는 경찰의 중간 수사 발표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다. 사법 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혀내라!

1. 이번 사건에 조금이라도 책임이 있는 정부 여당의 관계인들은 더이상 진실을 감추려하지 말고, 권력 뒤의 음지에서 나와 엄준한 법의 심판을 받으라!

이명박 정부는 지난 1960년 3월 15일의 선거 부정이 정권의 퇴진으로 이어졌음을 기억하라! 지금의 사태가 부정한 세력에 의해 흐지부지 덮인다면 1960년 4월 19일의 국민적 분노는 다시금 거리를 뒤덮을 것이고, 우리 서울대학교 학생들 또한 분연히 일어나 민주 수호의 길로 달려 나갈 것이다.

2011년 12월 26일
서울대학교 학생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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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님의 댓글

한얼 작성일

간첩 제조창 국정원에서는 위장 탈북자가 자복하고 자살했다는데??
탈북자들 이중으로 목숨 걸어야 할 듯..
그리고 학생들이 간첩으로 둔갑되는 일이 다시 일어 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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