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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대선경선 예외 아냐”…박근혜-MB에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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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1건 조회 1,714회 작성일 12-01-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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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대선경선 예외 아냐”…박근혜-MB에도 ‘불똥’
홍-원 연쇄폭로…네티즌 “부정선거 감추려 빅엿파티”
문용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1.11 10:57 | 최종 수정시간 12.01.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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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빅엿 파티’다. 고승덕 의원의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폭로’ 파문의 쓰나미가 이번에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이명박 대통령까지 덮치는 모양새다. 홍준표 전 대표와 원희룡 의원이 지난 2007년 대선경선도 예외는 아니라고 폭로했기 때문이다. 

특히, 홍 전 대표와 원 의원이 ‘친박’보다는 ‘친이’, 혹은 ‘구주류’에 가깝다는 점에서 이들의 폭로는 박근혜 위원장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 않느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고 의원의 폭로 이후 한나라당 의원들의 연쇄폭로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현실화된 셈이다. 

고 의원의 이번 폭로로 인해 박근혜 비대위가 향후 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됐다는 예상도 불투명하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당 내부에서는 재창당 요구도 계속 불거지고 있다. 집권여당의 이같은 행태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이 고울 리 없다. 

트위터 상에는 “멋지군요! 개싸움 보는 듯”, “검찰은 뭐하나?”, “이제와서 덮자 하려나, 아니면 끝까지 난 아녀 하려나?”, “과연 그들의 뜻은 무엇일까?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 “엿배틀이 시작됐다”, “한나라당의 잔치는 끝났습니다”, “기득권 지키려고 폭로하셨나”, “한나라당의 폭로전이 점입가경이군요”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10.26.부정선거 물타기+친이계 학살에서 친이계의 물귀신 너죽고 나죽자로 달라지나?!”라는 글을 남겼다. “한나라당의 폭로전이 점입가경 이군요”, “준표씨, 희룡씨 더 분발 까발리삼”, “누가 누구를 쇄신해”, “한나라당이 구태를 다 털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친박 “비대위 체제 흔들려는 것”…靑 “실비 보전 관행까지 문제삼으면...”

이에 앞서 원 의원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체육관 전당대회의 퇴출이 필요합니다. 전국에서 동원하는 교통비, 식비 등 비용발생구조. 1) 대의원 개개인 2) 대의원 동원하는 당협위원장 3) 표 확보에 목숨건 후보. 누구에게 비용이 전가되기 쉬울까요. 대통령경선도 예외 아닙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아울러 원 의원은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박빙의 경쟁 속에서 이긴 쪽이나 진 쪽이나 모두 조직 동원 의혹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대선경선 당시 출마한 인물은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 원 의원과 홍 전 대표였다. 

홍 전 대표도 “당시 대선 후보 경선은 조직 동원선거였다”며 서울로 올라오는 도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람 수를 세보고 돈을 주는게 관행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홍 전 대표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2007년 경선도 다른 당내 선거와 마찬가지로 조직 동원 선거였다”며 “이번 돈 봉투 사건을 계기로 당내의 각종 선거에서 (대의원 등에게) 돈을 나눠 주는 관행이 없어져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SBS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주장에 대해 친박 진영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경선 당시 박근혜 위원장의 캠프 핵심인사는 “돈봉투를 돌릴 형편이 안됐다”며 “근거없는 이야기로 박근혜 비대위 체제를 흔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실비를 보전해주는 관행까지 문제삼아 의혹을 제기하면 여야에서 누구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같은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이걸 말아라고 하는구먼”, “전두환이 통치자금 운운하는 것과 유사”, “곽노현 교육감은 왜 구속시켰나??”, “실비보전? 말장난도 이쯤이면 막가자는 거지요?”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종인 “대표까지 지내신 분이 뚜렷한 확증도 없이...” 홍준표 겨냥

자신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원 의원은 11일 트위터를 통해 “당 대표든 대통령 후보든 정당경선에서 체육관 선거를 퇴출시키는 것. 정치구조쇄신의 기본중의 기본”이라며 “이 지적을 집단적 반성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어느 계파의 반격이라고 매도하는 것. 정말 계파주의에 물든 구태”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을 공격하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다는 의미다.

또한, 원 의원은 “저는 어느 계파 편을 들거나 어느 계파를 공격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비대위가 흔들리면 쇄신도 실패로 끝나기 때문에 비대위를 지지하고 지킬 것”이라며 “비대위야말로 손으로 하늘을 가리거나 계파에 따라 선입관이나 성역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이자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SBS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고 그런 얘기도 들었다”며 “특히 소외지역에 있는 원외위원장들에게 얼마씩 돌렸다는 얘기도 충분히 많이 들었는데 저는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재 조사가 어느 정도 물증이나 또 이 돈 봉투 사건은 받았던 본인들이 자백하는 것 아니고는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며 “정의로운 분들이 그걸 고백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뚜렷한 확증도 없이 대표까지 지내신 분이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경솔한 발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다”고 홍 전 대표를 비판했다.

한편, 쇄신파 내부에서는 당 해체를 통한 재창당 논의가 오가고 있어 내홍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정두언 의원은 9일 “한나라당은 분명 수명을 다했습니다. 이제 한나라당 이름으로 표를 달라고 할 수가 없게 되었죠. 지금까지의 한나라당은 보수당도 아니고 기득권당 출세당이 맞아요. 이젠 해체하고 제대로된 보수주의정당을 세워야”라는 글을 남겼다. 

이미 한나라당을 탈당한 정태근 의원은 10일 불교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당하게 한나라당의 해체와 재창당을 요구하는 것이 맞고, 도저히 안된다면 그런 분들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당내 쇄신파 의원들을 압박했다. 어찌됐던 ‘돈봉투’와 ‘내홍’으로 얼룩진 한나라당과 박근혜 비대위가 안개 속에 놓여진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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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빨님의 댓글

끝빨 작성일

부패국가의 전형적 모습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하지만 힘가진 자들끼리 서로 짜고 해먹는 것이기에 근절시키기가 매우 어렵다.

사기노름판에서 끝발을 잡아 돈을 엄청나게 따고 있는 패들에게 그만두라면 그만두겠는가.
누군가 담요를 뒤집어 엎고 서로 칼부림내고..손가락 짤리고.. 경찰에 잡혀가고..하기 전에는
그 판이 결코 중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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