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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유층의 해외이민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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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치열
댓글 1건 조회 1,634회 작성일 12-02-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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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탈북자 문제를 다루는 것을 보면 중국 부유층들의 최근 해외 이민 행렬 증가가 이해가 된다. 어떻게 일군 자신의 재산인데 인권개념도 사유재산 개념도 희박한 중국에서 계속 살고 싶겠는가? 가진 것이 많을수록 뺏길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것이다.
현재 중국에는 이민을 생각하는 부유층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해 11월 중국은행과 중국 부자들의 트렌드를 조사하는 기관인 휴런 리포트의 발표에 따르면 재산이 1천만 위안(160만 달러)을 넘는 부유층 96만명 중 60%가 이민을 고려하고 있거나 수속을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의 이민 희망 지역은 미국이었고 캐나다, 싱가포르, 유럽 등이 뒤를 이었다.
컨설팅업체 베인 앤 컴퍼니와 중국상업은행의 지난해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최근 조사로도 미국, 캐나다 등 서방 국가로 투자 이민을 하려는 중국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2011 회계연도에 중국인으로부터 2천969건의 투자이민(EB5) 신청을 받았다.
이는 2년 전 787건의 3배를 훨씬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중국인의 캐나다 투자이민 신청건수는 2천567건으로 2009년 383건의 7배에 가깝다.
외국으로 나가서 살려는 경향은 중국 권력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은 딸이 하버드대학에서 유학 중이고 전 부인과 여자 형제가 각각 영국과 캐나다에 살고 있다.
중국은행과 휴런 리포트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의 가장 큰 이민 이유는 아이들의 교육이었고 깨끗한 공기, 안전한 음식, 금융 안전 등이 뒤를 이었다.
WSJ는 중국이 눈부신 경제 성장을 하면서 중국 부유층들은 물질적 풍요 이상을 갈망하고 있으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를 원하고 있다고 부유층의 해외 이민 열풍을 분석했다.
WSJ는 중국 부유층들이 중국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깨끗한 공기와 안전한 음식, 아이들을 위한 좋은 교육 등을 찾고 있으며 일부 부유층들은 정부의 부패와 자신의 자산에 대한 안전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솟는 물가와 환경오염, 빈약한 사회 복지, 늘어나는 세금 부담도 중국 부유층의 이민을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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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각님의 댓글

부각 작성일

자본주의를 접목하자면 정치부문도 같이 그에 걸맞는 체제로 변화되어야 하건만
아직까지 일당 독재의 집단권력으로 유지해 나가려다보니 여러가지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전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받아들이려할 때부터 북한으로부터 지적 당했던 사항이다.
이제 20여년이 지나면서 그 문제가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

아마도 부패를 막을 길이 없으리라 보며 결국은 체제가 와해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오랜 역사에 견주어 보아도 대개 그럴 것이라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일단 혼돈의 와중에 부를 챙긴 이들이 나라를 떠나려함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자
결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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