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해외동포 유권자들이 선거를 하기 위해 한국영사관으로 오는 동포들에게 “제주해군기지 강행중단”을 촉구하는 재미청년들의 계주시위가 진행되고 있어 이곳 동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동포 유권자들 선거가 끝나는 2일까지 벌이고 있는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중단촉구 시위는 지난 3월26일부터 8일간 미국시민단체들(Veterans for Peace, Raising Grannies )를 비롯하여 뉴욕지역의 시민단체들과 평화운동 단체들 회원,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왔다고 1일 오후 시위를 하던 이주연씨가 밝혔다.
뉴욕 한국총영사관 앞서 제주해군기지 건설반대 시위 8일간 지속
뉴욕영사관 앞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시위
뉴욕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시위
[뉴욕=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해외동포 유권자들이 선거를 하기 위해 한국영사관으로 오는 동포들에게 “제주해군기지 강행중단”을 촉구하는 재미청년들의 계주시위가 진행되고 있어 이곳 동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동포 유권자들 선거가 끝나는 2일까지 벌이고 있는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 중단촉구 시위는 지난 3월26일부터 8일간 미국시민단체들(Veterans for Peace, Raising Grannies )를 비롯하여 뉴욕지역의 시민단체들과 평화운동 단체들 회원,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왔다고 1일 오후 시위를 하던 이주연씨가 밝혔다.
그는 대학생 2명과 이날 오전8시30분부터 오후4시까지 뉴욕영사관 앞에서 투표를 하러 오는 동포들을 대상으로 “제주해군기지건설 중단을 요구한다(Stop The Naval Base In Jeju)”라고 쓴 2중언어로 된 전단들을 배포하며 평화로운 제주의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것은 “제주도의 독특한 자연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며 궁극적으로 태평양 연안에 군비경쟁을 촉발하여 군사긴장을 유발할 위험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제주도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국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는 청년들의 가슴에는 “돌멩이 하나, 꽃한송이도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 구호를 부착하는가 하면 또 한 청년은 “Don’t Kill Kangjung Village, Stop Naval Base”라고 쓴 구호를 가슴에 달고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하루 종일 시위를 하는 동안 대부분 동포들은 동의를 하며 격려해 주었다고 그 동안 활동을 돌아보는 한편 때로는 일부 나이 드신분들이 이들의 운동을 반대하는 의견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단에는 “오랜 세월동안 한국인들은 제주도를 소중히 여겨왔고, “평화의 섬”이라고 불러 왔습니다. 그런데 해군기지가 건설되면 해군기지가 미군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미상호방위조약 제4조에는 “미합중국의 육군, 해군과 공군을 대한민국 영토내와 그 주변에 배치하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어 이것이 강대국에 이용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하고 있다.
이주연씨는 이 운동이 이곳에 시작된 동기는 작년 9월 제주를 구하기 운동에 참여했던 한국의 고길천씨가 뉴욕세미나의 강사로 와서 상황설명을 한 것을 비롯하여 제주기지건설 반대활동하는 한국의 박윤애-강영실씨등이 방문하여 현지 소식을 알리는 것이 계기가 되어 뉴욕에서 제주도를 살리자는 뉴욕시 평화시민들, 환경보호운동 시민들이 The Save Jejoo Action Committee를 만들어 활동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해 준다.
뉴욕 한국영사관안에서는 해외동포 투표가 실시중
“지난 3월13일에는 개, 새우, 개구리 등 동물들의 모형을 만들어 이곳 뉴욕의 한국의 총영사관 앞에서 장례식을 하는 시위를 갖고 제주의 생태계를 죽이지 말자는 상징적 데모도 했다”고 돌아보면서 “우리는 어느 특정단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제주도에 해군기지 건설을 중단시켜 제주도를 평화의 섬, 아름다운 섬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활동취지이며 목적”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지금 해군기지 건설에 삼성건설과 대림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한 이들은 “오는 4월3일 삼성과 대림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여기에는 해외유학생모임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고해 준다.
그는 이러한 운동에 재미동포언론들이 비협조적이라고 지적하며 안타까와 했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시위를 벌여왔지만 한국의 인터네트 언론 오마이뉴스 최경준 기자가 한번 보도하고, 미주한국일보에서 조그만한 기사를 취급했을 뿐 대부분 언론들이 모종의 압력을 받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들이 시위하고 있는 한국총영사관 안에는 해외동포들의 국내선거가 진행되고 있었다. 2일로 마감하는 선거는 1일 현재 총등록자 4천여명 중 30%에 해당하는 1600명 가량 투표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재미청년들은 이날 투표하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전단을 나눠주면서 제주도 강정마을에 강제로 해군기지를 건설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반평화적 정책에 항의하는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워싱턴주재 한국대사관에 항의전화하기: 202-939-5600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에 서명하기: http://signnon.org/sign/save-seju-island-no-naval *제주도지사 우근민에게 항의 메일쓰기: Kmj5369@jej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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