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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세계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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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치열
댓글 1건 조회 1,680회 작성일 12-04-1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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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인 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이 16일(현지시간) 차기 세계은행(WB) 총재로 확정되었다. 세계은행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에서 이사회를 개최, 김 총재를 차기 총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오는 20일 WB 연례총회에서 공식 선임된 뒤 로버트 졸릭 현 WB 총재에 이어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WB에서 아시아계 인사가 수장에 오르는 것은 1945년 기구 설립 이후 처음이다.

 WB의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추천한 김 총장을 유럽 중국 일본에 이어 상당수 신흥국들이 지지하기로 해 이미 지난 주말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다”며 “이사회에서는 관례에 따라 이사국들의 ‘합의’에 따라 김 총장을 추대하는 형식을 따랐다”고 말했다. 합의제인 WB 이사회는 회원국 총 지분의 85% 이상 지지를 얻으면 해당 후보를 총재로 선임한다. 호세 안토니오 오캄포 콜롬비아 전 재무장관이 이사회를 사흘 앞두고 출마 포기를 선언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이 유일한 경쟁자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지난주 러시아에 이어 브릭스(BRICs) 국가들 중 브라질까지 김 총재 지지를 선언했다.

 김 총재는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 국장을 지내며 저소득 국가의 빈곤과 질병 퇴치에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보인 전문성과 업무수행 능력이 높게 평가받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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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님의 댓글

자랑 작성일

당연히 매우 자랑스럽게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자본주의 경제가 큰 도전을 받고 있는 이 시기에

유엔사무총장, 세계은행 총재, 주한미국대사 등
강대국들이 주도하는 세계적 주요기관의 수장에 근래
한국계가 계속 임명되고 있다는 점이 왠지 찜찜하기도 하다.

이후에 IMF 총재도 곧 한국계가 맡게 될 지도 모르겠다.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탓으로 읽어야 할 지 희생타적인
몰모트 역할로 해석해야 할 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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