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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가보는 여수세계박람회 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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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치열
댓글 0건 조회 1,599회 작성일 12-04-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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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EXPO)는 바다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이 집약돼 있다. 여수박람회는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됐다. 갖가지 해양 로봇 체험, 미래의 지구 체험,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에서 만나는 세계 최고 화질 LED와 3D사운드 등 신비한 미래 기술이 박람회장 구석구석에 적용됐다. 그야말로 ‘유비쿼터스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여수엑스포는 빅오(The Big-O)에서 펼쳐지는 뉴미디어 버라이어티쇼와 화려한 해상쇼, 100여개국의 특색 있는 문화공연, 아이돌 가수들이 총출동한 K팝, 국내외 다양한 음악 장르의 빅스타 초청 특별공연, 해양영화제·페스티벌 등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행사가 이어진다.
 관람권 3만3000원으로 세계 100여개 국가의 문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박람회장을 찾는 순간 신나는 세계여행이 시작된다.
우선 눈에 띄는 곳은 빅오 해상공간이다. 여수 신항 박람회장 앞바다의 방파제를 육지와 연결해 만든 빅오 해상공간에는 지름 35m의 O형 구조물인 ‘디오(The O)’, 초대형 해상분수, 물속에 잠겼다 떠올랐다 하는 해상무대 ‘이어도’ 등 쇼·공연·이벤트 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빅오(Big-O)의 ‘O’는 바다를 의미하는 ‘오션(Ocean)’과 미래로의 시작을 의미하는 ‘ZERO’의 뜻을 담고 있다. 빅오 해상분수에는 세계최초로 홀로그램 영상을 구현한 리빙 스크린(living Screen) 기술이 도입된다.
 국제관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천장에는 세계 최고 화질의 대형 LED를 설치해 화려한 영상과 조명이 복합된 디지털 해양문화 갤러리를 조성했다.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에는 사신기, 심청전, 인어이야기 등 각종 영상콘텐츠가 상영된다. 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심해와 연안의 다양한 해양생물 등과 쌍방향 교류도 가능하고 관람객은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이미지나 메시지를 전송해 연출에 참여할 수 있다.
 박람회장에서 가장 높은 스카이타워(67m) 외부에는 하프 형상의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했다. 파이프오르간은 반경 6㎞까지 소리가 울려 퍼져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으로 지난해 기네스 인증도 받았다.
 파이프오르간 라이브 공연은 매일 6회 스카이타워 앞 광장에서 열린다. 사일로 1호기 내부는 남해안의 비경 등을 보여주는 영상관으로 운영된다. 2호기 내부는 해수담수화시스템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담수화 과정을 직접 보고 정수된 물을 시음할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타워 맨 위에는 전망대가 있다.
 아쿠아리움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6030t 수조에 300종, 3만4000마리 이상의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바이칼 물범, 러시아 흰고래(벨루가), 해마, 해룡 등 세계적인 희귀종도 만나볼 수 있다.
 주제관은 바다 위에 세워진 건축물로 육지에서 보면 향유고래가 물 위로 솟구치는 모습이지만, 바다에서 보면 바다 가운데 있는 섬과 아름다운 해안처럼 보인다. 전시실 내부에는 20m 길이의 벽면 스크린과 지름 5m의 반구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실제 바닷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한국관은 거대한 태극 문양을 본뜬 전시관과 영상관을 통해 우리의 해양 역량을 보여 준다. 전시관에서는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다도해의 풍광, 몽돌해변, 갯가의 생업 현장, 바닷가 다랭이논, 반구대 암각화와 장보고 이야기 등이 실제 규모의 디오라마와 영상으로 펼쳐진다. 영상관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높이 15m, 지름 30m 돔 스크린을 통해 압도적인 영상을 선보인다.
 국제관은 105개국 전시물을 전시하는 곳으로 박람회장에서 가장 큰 건물(서울 코엑스의 3배, 주제관의 12배)이다. 건물 외관은 안개 속에 보이는 다도해의 섬들을 형상화했다.
 이 밖에 지자체관, 해양베스트관(OCBPA), 박람회 후원사인 대우조선해양관, 롯데·삼성·포스코·현대자동차 등의 독립기업관도 둘러볼 만하다. 아울러 박람회의 공식행사로 참가국들이 국기 게양식, 유명인사 핸드프린팅 등 의식 행사와 문화공연, 리셉션 등을 진행하는 ‘국가의 날’ 프로그램도 메모해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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