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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련이 소해금 연주로 "피바다가"를 소개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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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민족통신 노길남 특파원]우륵교향악단(리준무 지휘자겸 단장)의 100회 정기공연은 감동적인 통일음악회로 아로새겼다.
31일 오후8시 머킨콘서트 홀에서 막을 올린 이날 공연은 리준무 단장의 지휘로 5곡의 북부조국 음악, 2곡의 서양음악, 그리고 재미동포작가 안용구 선생의 작품 등이 소개되었다. 특히 이날 관중들은 지난 2월 봄공연(99회 정기공연)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여 앵콜로 공연하게 된 "발걸음”이라는 곡을 감상하고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날 우륵교향악단의 100회연주-통일음악회는 재미동포전국연합회(윤길상 회장) 주관으로 열렸다. 관람석에는 신선호 북부조국, 조선의 뉴욕유엔대표부 상임대표 부부를 비롯하여 대표부 외교관들, 중국을 포함하여 러시아, 프랑스, 쿠바, 이태리, 독일 및 아프리카, 남미, 중동 등의 나라들 외교관들과 재미동포들이 1층과 2층 자리들을 모두 메웠다.
이날 음악회 1부와 2부를 감상한 관중들은 100회 통일음악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연이 끝나고 재미동포들과 북부조국의 뉴욕유엔대표부 소속 여성직원들은 우륵교향악단의 100회 통일음악회 공연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리준무 단장겸 지휘자에게 안겨주었다.
이날 우륵교향악단 공연에 대한 반향은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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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신국 테너가수가 "사랑하는 나의 조국"을 열창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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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클라라라고 하는 한 관람자는 동양의 정서, 꼬레아의 정서가 담긴 음악을 감상하면서 서양음악과 다른 독특한 맛을 느꼈다고 밝히고, 특히 1부에서 “우리는 맹세한다”라는 곡이 좋았고, 소해금 연주가 특색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안나씨와 에드워드씨는 동서문화가 한데 어울린 음악감상이었다고 피력하면서 우리 러시아 정서도 포함되어 있는 느낌이 들어 다정한 음악회로 생각되었다고 지적했다.
-독일의 안야씨는 테너 가수 곽신국의 노래 ‘사랑하는 나의조국’을 들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하면서 출연자들 모두(소해금 연주, 바이올린 연주)가 연주기술에서도 뛰어났고, 오늘 연주한 코리아(조선)의 음악들이 모두 톡특한 음율을 소개해주어 좋은 음악감상을 하게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태리의 죠 칼다라는 기술, 감정, 출연자들 연주 모두 아주 훌륭했다(Fabulous)고 밝히면서 조선의 곡들이 모두 높은 수준을 지녔다고 답변했다.
-큐바의 프란시스코는 아주 좋은 음악회라고 피력하고, 특히 2부의 첫곡으로 연주한 ‘발걸음’이 아주 마음에 드는 곡이라고 말했다.
-미국인 제리 로젠탈은 “오늘 공연한 작품들이 모두 좋았고 특색있어 만족했다”고 소감을 말하고, 조선의 음악작품들이 다양했다고 답변했다.
-재미동포 음악가들인 백태범 선생을 비롯하여 여러분들의 의견도 이날 100회 연주가 아주 훌륭하다고 격찬하면서 특히 이북작품들을 들으며 대부분 애국과 관련된 곡들이 많았다고 지적해 주었다.
이날 공연한 작품들과 연주자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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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교수가 "사향가"를 연주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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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곡은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단장인 김연규의 작곡
“우리는 맹세한다”의 제4악장이 울려퍼졌고 이 곡의 마지막 부분에는 “김일성 장군의 노래”가 울려나와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쿨하게 만들어 주었다. .
---둘째곡은 재미동포 원로음악가 안용구 선생의 작곡
“조국의 노래”가 소개되었는데 이 곡은 주로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갈망하는 내용을 형상화해 주었다. 이 곡의 연주가 끝나자 리준무 지휘자가 관중석에 앉아 있는 작곡자인 안용구 선생을 특별히 소개했다.
---셋째곡은 한남영 작곡 피바다가로서 ‘소해금을 위한 협주곡’인데 재일동포 출신 미주동포 연주가인
김희련의 연주로 소개되었다. 관중들은 우리나라의 민족악기 중 하나인 소해금 연주를 신기한 눈으로 바로보기도 했다.
‘피바다’라는 말은 김일성 주석이 10대의 어린시절 조국의 해방을 위해 청운의 꿈을 갖고 조국을 해방하려고 결의하던 시기에 우리 동포들이 일제의 침략으로 피바다를 이루던 것을 의미한다. 《피바다》는 또 혁명가극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피바다》의 내용은 혁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한 어머니가 생활의 모진 시련 속에서 점차 혁명을 인식하고 투쟁에 나서게 되는 과정을 깊이 있게 그려냄으로써 착취와 억압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민중의 투쟁이 있을 수밖에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혁명가극 《피바다》의 기본주제곡인 《피바다가》는 가사에서 짐승도 낯을 붉힐 일제침략자들의 잔인하고 포악한 만행으로 말미암아 피바다에 잠긴 조선의 참혹한 현실과 민중들이 겪는 크나큰 재난과 불행, 일제에 대한 피맺힌 원한과 치솟는 복수심, 광명한 미래에 대한 열렬한 지향을 깊이 있고 폭넓게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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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과 2층을 가득메운 관중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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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곡은 송광림 작곡의 “사랑하는 나의 조국”, 그리고 다섯째 곡은 Giacomo Pussini(푸치니)의 가곡 트란도트(Trandot)의 “공주는 잠못이루고(Nessun Dorma)”를 재미동포 테너가수 곽신국(백태범 교수 사사)이 애절하고 정열적으로 불러줘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섯째 곡은 박민혁 작곡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사향가”로 재미동포 바이올린 연주가 김진(메니스 음대 교수)의 연주로 소개되었다. 이 곡과 작사도 원곡은 김일성 주석이 직접 지은 것으로 되어 있다.
중간휴식을 갖고 2부공연이 이어졌다. ---일곱번째 곡은 관현악 “발걸음”으로 이곡은 강수기, 장용식 공동작품인데 이 곡의 내용은 원곡에서 북부조국의 김정은 대장을 형상화한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이미 몇 년 전에 이북동포사회에 널리 퍼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공연중 가장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은 곡이다.
---여덟번째 곡은 드볼작의 ‘신세계’ 전곡을 우륵교향악단이 1악장(아다지오 알레그로 몰토 소나타 형식), 2악장(라르고 론도형식), 3악장(몰토비바체 스케르조 형식), 그리고 마지막 4악장(알레그로 폰 크오코 소나타 형식)을 전악장 연주했다.
---앵콜 연주로는 황진영 작곡의 "통일무지개"가 공연됐다. 이 곡은 6.15통일시대에 북부조국에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이날 공연때에도 관중들에게 다정하게 다가갔다.
한편 이날 공연 하루전인 30일 오후6시에는 뉴욕시내 인터쳐지에서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주관으로 ‘김일성주석 탄신 100돌 경축기념 모임’이 진행되었다.
*우륵교향악단 100회 공연 축하 및 격려전화 (201)888-4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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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준무 지휘자가 관중석에 있는 작곡자인 안용구 선생을 특별히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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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들과 북 유엔대표부 외교관들이 관중석에 나란히 앉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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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꽃다발을 받는 리준무 우륵교향악단 단장겸 지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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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교향악단 100회 공연이 끝나자 관중들은 로비에서 성공적인 연주회를 축하하는 손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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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들의 성공적인 공연을 격려하는 리준무 지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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