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질적 전환 가져오는데 굉장히 중요한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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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웅 “진보당 사태, 시민사회‧지식인들 적극 나설것” | ||||||
| “진보정치 질적 전환 가져오는데 굉장히 중요한 국면” | ||||||
| 마수정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5.14 10:49 | 최종 수정시간 12.05.14 10:51 |     | |||||
|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가 14일 통합진보당 사태와 관련해 “파국이기는 하지만, 낡은 진보가 묻히는 것이고 새로운 진보가 태어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이날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진보정치를 지지해왔고, 또 정당에 가입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진보정치에 책임을 져왔던 시민사회나 지식인들이나 많은 분들이 아마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해 나설 것으로 보여 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여러 시민사회단체, 지식인, 이 문제에 관심 갖고 계신 분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해서 나서고 있는 형국”이라며 “여러 힘들이 합쳐져서 진보정치를 바로 세우는 매우 중요한 시작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진보정치에 독배를 들게 한 이정희와 당권파’ 등의 칼럼으로 진보당 사태에 대해 연신 쓴소리를 했던 김 교수는 지난 12일 중앙위에서 있었던 대표단 폭력 사태에 대해 “향후 함께할 수 있는 진보와 그렇지 않은 진보가 정리가 돼 버리는, 스스로 정리해버린 그런 사태”라고 평했다. 김 교수는 “(당권파 입장에서)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관리가 부실했고 동시에 부정이 있다고 스스로도 인정을 했으니까, 그 부정이 경선의 내용과 과정을 결정적으로 바꿀만한 것이 아니라고 할지언정 1차적으로 해야 될 일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정말 잘못했습니다’, ‘진상에 대해서는 좀 더 철저하게 조사해서 책임을 지겠습니다’고 책임지는 국면 전환의 정치적 결단을 보이는 것이 사태를 아주 완만하게 그리고 정치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첩경이었다”며 “그 기회를 스스로 놓치고 구렁텅이에 빠져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진보의 미래가 있어야만 우리나라가 살기 좋아진다. 현재 진보의 난장판에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있을 텐데 그렇다고 진보의 가치가 묵살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진보는 책임질 주체가 바로 서야 하는데, 그것을 책임질 사람이 진보적 인간이 아니면 안 되겠구나 하는 것이 절실해 졌다”고 말했다. 그는 “진보에 책임을 지는 저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이 진보적 인간으로서 국민들 앞에 바로 서는 일이 절실해 졌다”며 “이것은 진보정치의 질적 전환을 가져오는데 굉장히 중요한 국면이라고 보여 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가 사퇴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개원을 해서 국회의원이 된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며 “이 부분에 대한 매듭을 명확하게 만들지 않는 한, 통합진보당 내의 앞날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아울러 “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서 전당대회를 소집해서 이 문제를 철저히 정리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회가 개원이 된다고 하더라도 통합진보당은 한 달 동안은 이 문제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국회등원이라는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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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감놔라님의 댓글
감놔라 작성일
김민웅씨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본 건관련 마치 인터넷 알바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 읽기에 불편하다.
그냥 가만 놓아두면 통진당 내부적으로 다 해결해갈 일인데
너무 주변에서 감놔라 콩놔라 하는듯하여 안타깝다.
유시민이나 이정희 같은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데
이런 보잘것아닌 문제로 흔들리겠나?
그러나 주변의 같은 편 사람들이 흔들면 정말 흔들릴 수 있다.
노통께서도 그래서 매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