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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시즌2 끌어내야” 목소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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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1건 조회 1,606회 작성일 12-05-1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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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인 “유시민-심상정부터 살려야” 통합진보 입당선언
“진보시즌2 끌어내야” 목소리 봇물…조국 “재창당 수준 쇄신 필요”
문용필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5.14 11:39 | 최종 수정시간 12.05.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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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시즌 2를 시작하자.”

통합진보당 사태가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극한대립 구도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통합진보당’ 살리기 움직임이 일고 있다. 통합진보당을 ‘건전한’ 진보정당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폭력사태로 얼룩진 ‘5.12 중앙위원회’를 기점으로 정권교체와 진보정치의 회생을 위해서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절박한 인식에 기반한 생각으로 보인다. 

진보진영의 ‘경제브레인’ 중 한 명인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진보당 입당을 선언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으로 재직하기도 한 정 수석은 이후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 몸담은 바 있다. 

정 원장은 “분명 80년대 시작된 운동이 한 막을 내렸다. 진보 시즌 2를 시작해야한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장기 표류가 불가피할 것 같다. 조금이라도 시즌 2 개막을 앞당겨야 한다”고 입당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우선 내 친구들부터 살려야 될 거 같아서요. 이건 개인적 이유”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친구’란 유시민, 심상정 두 공동대표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서기호 통합진보당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은 트위터(@gihos1)은 “운동권 조직논리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 진보 시즌 2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허재현 <한겨레> 기자(@welovehani)도 “진보의 몰락이 아닌 진보의 재구성. 진보의 시즌2. 반민주주의자들 솎아내고 민주적 당권파 만들기. 이거 누가 하냐고요? 유시민? 심상정? 서기호? 아니요. 우리가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남겼다. 

트위터 상에서는 “우리가 진보시즌 2를 이끌어내야죠!!!”(ZZa****), “서기호 판사와 정태인 등이 주창한 #진보시즌2 에 함께 해 주세요. 통합진보당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 목표 뿐만 아니라 절차의 정당성을 중시여기는 정치,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치를 하자는 운동입니다”(aha1***) 등의 호응이 이어졌다. 

트위터 아이디 ‘metta****’은 “통합진보당 스스로 자정능력이 없다고 보여진다. 저속한 당권파의 준동을 통합진보당을 지지했던 국민들의 자정능력으로 바로 세워야 할 것 같다”며 “보수든 진보든 몰상식한 자들을 국민이 더이상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ikimiss****’는 “진보시즌 2 모두 함께 참여하여 바꾸어봅시다. 오래 묵어 썩어있는 때를 벗겨내고 올바른 정당으로 함께 만들어보자”며 “앞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 조준호, 천호선, 서기호등 멋진 분들 믿고 지지와 참여하자”고 밝혔다. 

‘jin2****’은 “좌파들이 비겁한 관망할게 아니라 정태인처럼 실천을 해야한다”며 “당권파가 저리 크도록 방치하고 그들과 타협 혹은 거래를 함으로 당권파를 진보라고 계속 비호해 왔던점을 반성하고 이제라도 통진당 내부로 들어가서 해결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5월 12일은 ‘낡은 진보의 무덤과 새로운 진보의 모태’로 기록될 것”

<딴지일보> 정치부장 물뚝심송(@murutukus)은 “정태인교수와 서기호 판사등이 진보시즌2 의 깃발을 들었습니다. 목적에 함몰되지 않고 절차를 중시하는 새로운 진보운동의 핵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물뚝심송은 지난 7일 <딴지일보>에 실린 ‘진보당 사태 중간평가’라는 기사에서 “진보당이 진정한 진보정당으로 자리잡는 미래의 양당제도를 꿈꾸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진보당을 살리는 길에 힘을 합칠 시점”이라며 “똥이 잔뜩 묻어서 더러워진 진보당이지만, 그대로 버리지 말고 재활용 해보자”고 주장한 바 있다. 

장은주 영산대 교수는 지난 11일 <프레시안>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우리는 이제 또다른 보수 정권 5년을 감내할 준비를 해야 할 지도 모른다”며 “만약 지금 이대로 통합진보당이 주저앉아 버리면, 그 5년이 10년이 되고 20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장 교수는 “가능하기만 하다면 통합진보당을 살려내야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지금, 문제를 다시금 적당히 봉합한 뒤, 이 당을 그대로 안고 갈 수는 없다. 그 길은 바람직하지도 않지만, 이제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다”며 “통합진보당의 환골탈태, 그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 교수는 “수많은 시민들이 통합진보당으로 몰려가서 그 당을 완전히 새로운 시민적 진보 정당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면, 허깨비 같은 NL적 의제 같은 것에 매달리는 정당이 아니라 시민들과 더불어 일구어내는 민주적 축제 속에서 인권과 민생-복지 같은 참으로 진보적인 의제들의 해결을 최우선의 정치적 과제로 삼는 그런 정당으로 탈바꿈시켜 낼 수 있다면, 이번의 위기는 그야말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나타냈다.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는 13일 <프레시안>에 실린 칼럼에서 “어제의 진보정치와 내일의 진보정치는 2012년 5월 12일로 확연히 갈라진다. 역사는 이 날을 ‘낡은 진보의 무덤과 새로운 진보의 모태’로 기록할 것”이라며 “우리는 진보정치를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이 사태를 바라보고 생각할 작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조국 서울대 교수는 14일 트위터(@patriamea)에 “정권이건 당권이건 과오에 책임있는 세력은 그 권력을 넘겨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어떤 경우건 어떤 수단을 동원하건 그 권력을 유지하려는 세력,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글을 남겼다.

조 교수는 “통합진보당 중앙위가 속개되어 전자투표가 이루어져도 비례대표 사퇴는 강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당원의 총의를 모으는 것은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6월 당대회에서 재창당에 가까운 쇄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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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뿔님의 댓글

무소뿔 작성일

언론에 너무 휘둘리지 않기를 바란다.

비례대표 선정은 당내부의 문제다.
지금이라도 당에 돈이나 몸을 많이 기여한 사람순으로 당내부의
합의를 얻어 1번을 주면 그뿐이다.

그게 별로 마음에 차지않으면 그냥 노래 잘하는 사람순으로
순번을 정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당내부에서 합의만 되면-

그런 사항을, 그나마 당내부에서 공정한 투표로 순서를 정해보자고
하다가 일부 선거 방식이나 관리부재로 인하여 말썽이 난 것 뿐인데...

이를 기화로 외부에서 불순인사들이 끼여들어 당이 완전 개판인것처럼
마구잡이로 몰아가면서 온전한 정치인들을 크게 좌절시키고, 또한
거론되고 있는 부패적 정치사안들을 이 기회에 희석시켜 그냥 넘기려는
수작으로 보아야 한다.

한마디로 새누리당으로써는 일석이조/도랑치고 가재잡기 상황이다. 

통합진보당은 흔들리지 말고, 이번 기회에 내부 행정 관리사안들을
다시 잘 점검하여 재정비하고, 정치사안은 여태껏 해온대로 그냥 밀고 나가면 된다.

정치판에 있다보면 늘 생기는 일이므로 별 걱정할 일이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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