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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문재인, 영정들고 ‘6월 항쟁’ 선봉에…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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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1건 조회 5,181회 작성일 12-06-0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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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문재인, 영정들고 ‘6월 항쟁’ 선봉에…사진 공개
盧 “분열·기회주의가 승리 절반 만들어, 역사 부채 아직도”
마수정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6.06 12:25 | 최종 수정시간 12.06.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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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이 현충일을 맞아 6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이 87년 6월 당시 6월항쟁에 앞장섰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단은 이날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1987년 6월 27일 낮 11시 30분 범일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마친 뒤, 노무현 변호사는 고 이태춘씨의 영정을 들고 행진했다. 문재인 변호사도 함께했다”며 “두 명의 인권변호사는 그렇게 6월 민주항쟁의 한 가운데에서 서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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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재단

사진 속에는 노 전 대통령과 문 의원이 태극기, 플랭카드, 이태춘씨 영장 순으로 이어지는 장례행렬의 선두에 서서 행진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사진이 공개되자, 트위터 아이디 ‘haij***’는 “독재와 반민주주의 역사에 항거하는 이들은 오들도 또 우릴 깨우친다!! 역사에서 배우자!!”고 말했으며, ‘kjcd***’는 “우리에겐 아름다운 그 시절이 있었습니다..”(kjcd***)라고 회상했다. 

1987년 6월 당시, 전국 곳곳에서 민주화의 시위가 들불처럼 일어났으며, 민주항쟁 중이던 6월 18일 좌천동 시위는 부산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

이 과정에서 고 이태춘씨는 경찰이 쏜 최루탄을 온몸에 뒤집어 쓴채 범일 고가대로 아래로 추락했고, 고 이태춘씨는 봉생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으나 엿새 만에 사망했다.

재단은 “고 이태춘씨의 사망을 세상에 알리는데 앞장 선 사람이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며 “그해 6월 27일 치러진 장례미사에서 고 이태춘씨의 영정을 든 노무현 변호사와 문재인 변호사가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이 이번에 사료편찬특별위원회의 사료수집 과정에서 발굴됐다”고 밝혔다. 

자신의 젊은 날을 독재와 항거하며 거리에서 보낸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6·10민주항쟁 2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날의 기득권 세력과 이에 결탁한 수구언론이, 군사독재의 잔재세력이, 분열과 기회주의가 6월 민주항쟁의 승리를 절반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발한 바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87년의 패배, 90년 3당 합당은 우리 민주세력에게 참으로 뼈아픈 상실이 아닐 수 없다”며 “지역주의와 기회주의 때문에 우리는 정권교체의 기회를 놓쳐버렸고, 수구세력이 다시 일어날 기회를 준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그 중에서도 가장 뼈아픈 상실은 군사독재와 결탁했던 수구언론이 오늘 그들 세력을 대변하는 막강한 권력으로 다시 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허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어 “분열과 기회주의가 6월 항쟁의 승리를 절반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라며 “국민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지도자들이 잘못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나머지 절반의 승리를 완수해야 할 역사의 부채를 아직 벗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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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노대통령은 참으로 대단한 민족적 얼과 혜안을 가졌던 분임을 다시금 알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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