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도 한국계 장관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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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드디어 입양인 출신 한국계 장관이 탄생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신임 대통령은 16일 장-마르크 애로 총리의 제청을 받아 플뢰르 펠르랭(38·한국명 김종숙)을 중소기업·디지털 경제장관에 발탁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한국계 입양인이 장관직에 오른 것은 미국 등 선진국을 통틀어 처음이다.
입각 직후 그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시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내게 붙는 ‘여성’ ‘젊음’ ‘다양성’ 등의 꼬리표를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1970년대 입양된 아이들에 대한 일종의 죄책감이 있는 것 같다”며 “그들은 이제 입양아들이 어떻게 자랐는지 알고 싶어하고, 다시 관계를 맺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초고속 통신망과 디지털 경제 시스템, 기술혁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화, 방송, 디지털경제 전문가로 지난해 11월 올랑드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회계감사원에서 문화·시청각·미디어·국가교육 담당 검사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기도 하다.
상경계 그랑제콜인 에섹(ESSEC),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국립행정학교(ENA) 등의 명문을 거쳤다. 단호하면서도 활동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펠르랭 장관은 서울에서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됐다. 사업가인 아버지와 전업 주부 어머니를 뒀으며, 외조부모가 공산당 계열이어서 어릴 때부터 좌파적 환경에서 자랐다.
펠르랭 장관은 다음 달 실시되는 총선에서 파리, 클리시-라-가렌 등 좌파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선거구에 출마할 것을 제의받았지만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참사관인 로랑 올레옹이며, 첫 번째 결혼에서 난 딸 베레니스(8세)를 두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신임 대통령은 16일 장-마르크 애로 총리의 제청을 받아 플뢰르 펠르랭(38·한국명 김종숙)을 중소기업·디지털 경제장관에 발탁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한국계 입양인이 장관직에 오른 것은 미국 등 선진국을 통틀어 처음이다.
입각 직후 그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시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내게 붙는 ‘여성’ ‘젊음’ ‘다양성’ 등의 꼬리표를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는 1970년대 입양된 아이들에 대한 일종의 죄책감이 있는 것 같다”며 “그들은 이제 입양아들이 어떻게 자랐는지 알고 싶어하고, 다시 관계를 맺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초고속 통신망과 디지털 경제 시스템, 기술혁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화, 방송, 디지털경제 전문가로 지난해 11월 올랑드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회계감사원에서 문화·시청각·미디어·국가교육 담당 검사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기도 하다.
상경계 그랑제콜인 에섹(ESSEC),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국립행정학교(ENA) 등의 명문을 거쳤다. 단호하면서도 활동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펠르랭 장관은 서울에서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됐다. 사업가인 아버지와 전업 주부 어머니를 뒀으며, 외조부모가 공산당 계열이어서 어릴 때부터 좌파적 환경에서 자랐다.
펠르랭 장관은 다음 달 실시되는 총선에서 파리, 클리시-라-가렌 등 좌파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선거구에 출마할 것을 제의받았지만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참사관인 로랑 올레옹이며, 첫 번째 결혼에서 난 딸 베레니스(8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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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패거리님의 댓글
패거리 작성일
프랑스와 한국과의 협력적 관계증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진정한 선진국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강연적 롤모델도 되었으면 한다.
물론 그녀가 태생적 한국인이라는 인식에서의 기대이지만
단연 '우리가 남이가' 식의 패거리적 행태로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