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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불미스러운 일 심려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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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1건 조회 1,737회 작성일 12-07-2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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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대국민 사과..임기 후 여섯번 째 사과

"억장 무너져내려..死而後已 각오로 성심 다해 일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근자에 제 가까운 주변에서, 집안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면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예정에 없던 대국민 담화를 통해 "그동안 저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를 지켜보면서 하루하루 고심을 거듭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임기 첫해인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과 관련해 두 차례 사과했고, 2009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세종시 수정ㆍ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지난 2월엔 측근 비리 사과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특히 이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것보다는 먼저 국민 여러분께 저의 솔직한 심정을 밝히는 것이 이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판단해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저 자신 처음부터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는 확고한 결심을 갖고 출발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월급을 기부하며 나름대로 노력해왔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해온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로 제 가까이에서 이런 참으로 실망을 금치 못할 일들이 일어났으니 생각할수록 억장이 무너져내리고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와서 누구를 탓할 수 있겠느냐"면서 "모두가 제 불찰이다. 어떤 질책도 달게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개탄과 자책만 하고 있기에는 오늘 나라 안팎 상황이 너무 긴박하고 현안 과제가 너무 엄중하고 막중하다"면서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잠시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생각할수록 가슴 아픈 일이겠지만, 심기일전해 국정을 다 잡아 일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것이고 제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직 경험한 마음가짐과 사이후이(死而後已ㆍ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일하겠다는 뜻)의 각오로 더욱 성심을 다해 일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국민께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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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님의 댓글

스타일 작성일

누가 써준 글인지는 모르나 제대로 쓰기는 썼다.

일단 써준 글이나마 그대로 읊는 것으로 보아 왠지 불안해진다.

한 번 숙인 만큼이상 반드시 절을 다시 받아내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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