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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한국 독재자의 딸 대선 출마” 제목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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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
댓글 1건 조회 1,690회 작성일 12-07-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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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한국 독재자의 딸 대선 출마” 제목 보도
“살해당한 박정희 딸”, “노티” 표현…트위플 “제목 대박”
이진락 기자 | newsface21@gmail.com 
12.07.06 10:40 | 최종 수정시간 12.07.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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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이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의 오는 10일 대선 출마 선언에 대해 <한국 독재자 딸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South Korean dictator's daughter to launch presidential bid”)이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로이터는 기사 서두에서 박 의원을 “살해 당한(slain) 남한의 독재자 박정희의 딸”로 적었다. 

그간 해외 언론은 박근혜 의원을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 표현해왔다(☞ 관련기사).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즈(이하 NYT)가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 ‘더럽혀지지 않은 아우라를 지닌 독재자의 딸’로 보도했고 프랑스 유력신문 르몽드도 4.11 총선 직후 한국의 선거 결과를 전하면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 적었다. 미국 통신사 AP와 프랑스 통신사 AFP 등도 박 의원을 ‘독재자의 딸’로 표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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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홈페이지 화면캡처

블로거 ‘wjsfree’의 번역에 따르면(☞ 글 보러가기 ) 로이터는 5일(현지시간) “살해 당한(slain) 남한의 독재자 박정희의 딸이 7월 10일 아시아 경제대국인 남한을 이끌 최초의 여자 대통령 되기 위한 대통령 출마선언을 한다”며 호전적인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제공하며 복지 확대 공약을 내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작은 용모의 60세 박근혜 의원은 지지율에서 잠재적인 상대들 후보들보다 2배가 넘는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새누리당 경선에서도 확실한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대다수 노년 유권자들에게는 박근혜의 이름만으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급속한 경제 성장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12월 대선 승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복지와 일자리 문제로 고통받고 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모르는 젊인 세대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로이터는 “수십년간의 공인으로서 삶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는 극도로 사생활을 노출하지 않았다”며 “결혼도 하지 않고 서울의 조용한 주택가 회색의 2층 주택에서 거주한다”고 ‘수수께끼 같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한 주민은 박근혜 의원이 나이에 비해 노티가 난다(shown signs of age)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박근혜가 11살 때 그의 아버지가 대통령이 되었고 1974년 북한 배후의 암살자에 의해 어머니가 살해당한 후 5년간 남한의 퍼스트 레이디로서 역할을 했다”며 “1979년에 만찬 파티에서 불만에 찬 중앙정보부 부장에 의해 박정희가 총살 당한 후 그녀가 살던 눈길 끄는 대통령궁인 청와대에서 나와야만 했다”고 이력을 짚었다.

한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에 대해 로이터는 “핵심 보수세력 밖의 젊고 지식층인 도시 전문직 유권자들에게 매력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대해선 “좌파 대통령 후보”(left-wing presidential hopeful)이라고 표현하며 지난달 출마 선언 당시 “박근혜가 청와대에서 공주와 같은 삶을 살 때 나는 가난속에서 살고 있었고, 내가 독재에 맞서 싸울 때, 박근혜는 독재의 심장부에 있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의 보도에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mediamongu)는 “<르몽드>가 박근혜를 ‘독재자 박정희 전 대통령 딸’이라 소개하더니,<로이터> 톱뉴스 제목도 대박입니다. ‘대한민국 독재자의 딸 출마선언 준비’라고 썼네요!”라고 소개했고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jk_space)은 “신기해보이겠죠?”라고 답글을 달았다. 

트위플 ‘soli****’은 “로이터 통신의 박근혜 대선 출마 기사 제목 죽인다. 한국 독재자의 딸 대선 출마ㅋㅋ 우리나라 언론이면 절대 쓸 수 없는 제목”이라고 일갈했고 ‘Cute****’은 “세상이 한국을 얼마나 조롱하고 웃음꺼리로 보는지...아마도 본인들, 즉 해당 당사자들만 모를 듯...에휴”라고 혀를 찼다.

‘beworl*****’은 “이명박근혜 덕에 국격 참 잘 돋는다 요즘. CNN에 로이터에 ㅋㅋㅋ”이라고 비꼬았고 ‘niche****’은 “지금 독재자의 망령이 한국을 짖누르고 있습니다. 정신차려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hongp*****’은 “박지만씨 고소해보시지?”라고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 건을 지적했고 ‘Rage****’은 “로이터도 박근혜를 "독재자의 딸(Dictator's daughter)"라고 명백히 지칭하며 그런 인간이 대선에 도전한다는 수치스러움을 보도했다. 그런 인간이 대권을 움켜진다면 그들이 뭐라 논평할지 참 망신스럽다”라는 글을 올렸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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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님의 댓글

제목 작성일

'전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에 출마하고 있다는데 한국 사람들은 뭐하고 자빠져있나?'

라는 의미로 쓴 제목이겠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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