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카께서도 사르코지의 뒤를 따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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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에 대한 구속수사와 중형 구형이 불가피하다는 보도(참조 http://media.daum.net/issue/339/newsview?issueId=339&newsid=20120704023910342)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사르코지 프랑스 전 대통령이 가택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뉴스(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1207/h2012070402062022450.htm)가 우연찮게 겹쳐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라면, 아마 이명박 대통령으로서 제일 신경 쓰이는 뉴스라면 자기 형의 구속수사 가능성보다는 사르코지에 대한 수사 쪽에 더 신경쓰일법 합니다. 어차피 임기중 수사라면 권재진 법무부장관께서 알아서 잘 막아주실테지만, 임기 후 프랑스 대통령처럼 수사받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을테니까요.
이런 식으로 튀어나올 측근 비리는 아직 다 나온 것이 아닙니다. 사실 검찰은 이미 감자 줄기를 잡았겠지요. 그리고 줄줄 나오는 이 비리를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수준까지 그 정보들을 다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수위 조절을 하겠지요. 그 감자줄기를 어디까지 보여주는가 하는 것의 결정은 현재 검찰을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세력, 즉 '박근혜'와 '친박'으로 불리우는 이들이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카께서는 이미 이상득 영일대군의 구속 수사 정도는 생각하고 계셨을 듯 합니다. 그분의 한 수 한 수는 넓고도 깊어서 '국무회의에서도 평소와 같이 회의를 주재하셨다'는 보도가 나오는 것을 감안해보면, 이 분의 다음 수가 뭔지 저는 궁금해집니다. 무척.
이런저런 정황을 보면, 현 집권 여당의 권력 중 상당부분의 박근혜 전대표 쪽으로 넘어간 듯 하지만, 늘 위기에 강하셨던 가카 역시 회심의 한 수를 준비하시진 않으셨는가... 하는 의심이 늘 드는 부분이 있어서 짚고 가 봅니다.
이래저래, 우리가 이 모든 꼼수를 종식시키고 진실을 밝힐 수 있는 방법은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하는 것 밖엔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의회 권력을 완전히 찾아오지 못했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이루고도 어려운 부분들은 꽤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깨어 있는 의식을 가지고 정권교체의 의지를 제대로 세우고 연대할 때,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 열쇠는 우리의 것이 될 것입니다.
시애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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