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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제선생이 통일뉴스를 통해 진실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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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익제 선생의 입국사건을 놓고 1997년과 1998년은 남녘 정치권과 안기부 등은 반북소동과 함께 의거입북한 인물을 남치사건이니 뭐니 하면서 당시 이회창 여당대선후보에 유리하게 공작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한편 김대중 야당대선후보측은 사건왜곡과 선거에 악용하려는 여당과 안기부를 겨냥해 반격을 가한바 있었다.
당시 미디어 오늘 2007년 12월24일자에서 백승권·김동원기자는 다음과 같이 보도한바 있다.
안기부가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 15일 월북한 오익제씨의 기자회견 녹음테이프를 각 방송사에 배부하고 방송해줄 것을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안기부는 이날 정오경 오씨의 녹음테이프를 방송 3사에 보내고 저녁 종합 뉴스에 이 내용을 보도해 줄 것을 정치부장 등에게 요청했다.
오씨의 녹음 테이프는 지난 20일 평양방송에서 보도된 내용을 안기부가 녹취한 것으로 대남비방 선전과 함께 오씨가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월북 직전까지 연방제 통일방안에 대해 자주 논의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MBC, SBS는 이 녹음테이프를 전달받고 “민감한 시기에 특정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위험이 있다”며 보도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BS는 이 녹음테이프를 직접 방송하진 않고 내외통신을 인용해 오씨의 기자회견 내용을 국민회의의 반론과 함께 앵커멘트로 보도했다.
국민회의는 15일 대변인 성명에서 “안기부가 정치와 선거에 개입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이회창 후보를 유리하게 하고 김대중 후보에게 불리하게 하려는 목적을 갖고 오익제 테이프를 돌린 것은 안기부법 위반이자 정보기관의 선거개입이 아닐 수 없다”고 규탄했다.
한편, 통일원도 15일 오씨의 기자회견 전문을 기자들에게 돌렸다. 출입기자들 대부분은 “기사가 안된다”는 자체 판단에 따라 출고하지 않은 데 반해 조선일보는 13일 이 내용을 입수해 14일자 신문 2면에 보도했다.입력 : 1997-12-24 ........................................
한편 남녘 월간지 민족21 인터네트판 2008년 12월29일자는 수구보수언론 '신동아'의 납치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보도로 반격하면서 통일뉴스가 오익제선생을 직접 만나 증언한 내용 "자진월북"사실을 공개함으로써 보수언론의 왜곡보도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폭로한바 있다. 민족21 보도(2008.12.29) 내용을 아래에 전재한다.
오익제씨 "자진 월북" VS <신동아> "납치" 공방
<통일뉴스> 오익제씨 인터뷰… 6.15남측언론본부 "신동아 입장 밝혀야"
2008년 12월 29일 (월) 민족21 인터넷팀 minjog21@minjog21.com 월간 <신동아> 2008년 10월호의 오익제 씨 납치 주장에 대해서 오익제씨가 최근 <통일뉴스> 방북 취재팀과의 인터뷰에서 "자진 월북"이라며 <신동아>의 보도는 날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6.15남측 언론본부가 보도논평을 통해 "<신동아>는 오익제 씨 관련 부적절한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비평했다. 당시 6.15선언 남측언론본부가 발표한 보도논평은 다음과 같다.
보도논평 전문.
[보도논평] <신동아>는 오익제 씨 관련
부적절한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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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의 오익제 선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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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10월호가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에 대해 한 탈북자가 기고한 글을 보도한 것과 관련, 오익제 본인이 기고 내용의 주요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실은 남측 언론매체인 <통일뉴스> 취재단이 최근 방북해 오익제씨를 직접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오씨는 북측 전 통일전선부 요원을 자칭하는 장철현이라는 탈북자가 “오익제, 자진월북 아닌 납치···공작원이 쓴 가짜 가족편지로 유인”이라는 기고문의 내용 대부분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통일뉴스>가 지난 주 인터넷 판에 보도했다.
<신동아>에 보도된 이 탈북자 기고문은 1987년 8월 자진 입북한 것으로 알려진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이 사실은 북측에 의해 유인 납치됐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신동아>에 실린 문제의 기고문 기사는 지난 십여년 동안 오 고문이 자진 월북한 것으로 남측 정부 당국도 비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던 것을 뒤집기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신동아>는 납치를 주장하는 기고문을 실으면서 그 신뢰성을 뒷받침 할 만한 입증자료 등을 제시하지 않았다. <신동아>는 보도에서 가장 중요한 객관적으로 입증된 사실관계를 제시하지 않은 채 기고문이라는 형식을 빌어 한 탈북자의 주장을 마치 사실인 양 보도한 결함을 지니고 있다. <신동아>의 보도는 당사자인 오 고문이 <통일뉴스>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힘으로써 그 문제점이 무엇인지가 분명히 드러난 것이다.
<통일뉴스>는 자사 방북취재단이 지난 1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인터뷰한 오익제 북측 천도교중앙지도위원회 고문은 <신동아> 기고문에 실린 탈북자 장 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오 고문은 <통일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동아>가 납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으로 제기했던 처와 자식을 미끼로 한 유인과 안경호 조평통 서기국장이 중국에서 오 고문을 북.중 국경지대로 유인했다는 데 대해 “나는 안경호 국장을 만난 일도 없고, 또 나의 아내와 딸은 평양에 와서 한 보름 만에야 만났다”고 반박했다. 그는 <신동아>기고문에 대해 “한 마디로 이것은 날조이고 흰 것을 검은 것이라고 하는 궤변”, “이것은 완전히 조작된 음해 중상이고 모략”이라고 납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신동아>에 실린 기고문은 마치 납치 현장을 바로 곁에서 지켜 본 양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기술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오익제 씨가 열차 안에서 본처와 딸을 만나던 그 감격적인 순간에, 열차는 이미 서서히 국경을 넘고 있었다. 북한 땅을 달릴 때까지만 해도 이를 의식하지 못했던 오익제 씨는 창 밖의 낯선 풍경에 놀라 이 열차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냐고 소리를 질렀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오고문은 이런 기고문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통일뉴스>가 오 고문의 주장을 보도한 것은 북측에서 남측 언론 보도를 통해 반론을 편 희귀한 사례로 평가된다. <신동아>가 일방적인 주장을 편 탈북자의 기고문에 대해 사실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인 점을 외면한 채 보도한 것은 언론의 기본을 스스로 위반한 것이다. 이번에 오 고문이 기고문 보도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내용이 <통일뉴스>에 보도되었으니 <신동아>는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남측 언론의 북측에 대한 보도는 흔히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경우가 많다. 보도 대상이 되는 당사자에 대한 확인이 분단의 벽에 막혀 불가능하다는 현실적 제약을 앞세워 ‘카더라’ 수준의 보도를 흔히 하는 것이다. 북측에 대해 언론의 기본을 지키지 않는 부적절한 대북 보도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잘못된 관행은 냉전시대 이래 지속된 고질적 병폐의 하나다. <신동아>는 이런 점을 살펴 “오익제, 자진월북 아닌 납치···공작원이 쓴 가짜 가족편지로 유인”이라는 기고문 보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재발 방지를 공개적으로 다짐하는 등의 성숙한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2008월 12월 29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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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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