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길남박사(민족통신 편집인)는 8.15광복절 제67주년을 맞아 "8.15광복을 해방으로 승화시키자"는 특별연재 기획을 발표하면서 "1945년 8.15광복절을 맞은 이후 67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남한의 경우는 단지 23일만 해방된 날이었지 그 이후 나머지는 미국의 지배와 간섭으로 점철되었고, 아직까지 군사주권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는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8.15광복 제57주년을 맞는 요즈음의 조국반도 정세는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긴장된 상황이며 언제 어느 때 전쟁이 터질지도 모를 위험천만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 오늘의 조국반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의 첫 글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연재기획-1]8.15광복을 해방으로 승화시키자
*글: 노길남 박사(민족통신 편집인)
*필자:노길남 편집인
1945년 8.15광복절을 맞은 이후 67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남한의 경우는 단지 23일만 해방된 날이었지 그 이후 나머지는 미국의 지배와 간섭으로 점철되었고, 아직까지 군사주권 하나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는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이다.
게다가 남한 당국은 주한미군이 자기들의 이해관계와 국제사회 패권정책을 확장하기 위해 조국반도의 남녘땅에 머물러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대비 한푼 받지 않고 여기에다 주둔 미군의 유지비의 42%가량(약 7천5백억원)도 국민들의 세금에서 지원하는 처참한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 한-미관계의 현주소로 되어 있다. 이런 처지에 있는 나라는 패전국이었던 일본과 같은 나라를 제외하고는 오로지 남한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8.15광복을 진정한 광복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남한이 무엇보다 자주독립국가로 거듭나야 한다. 남한은 일본이나 독일처럼 패전국도 아니기 때문에 조국반도의 허리가 짤릴 아무런 이유도 없었다. 3.8선이 아니라 일본의 허리가 짤려야 마땅한데 어찌하여 일제의 36년 피해국인 조선의 허리가 짤려야 했단 말인가.
일제 40년 강점 역사도 사실상 따져보면 미-일간의 횡포였다. 1905년 가쯔라-태프트의 비밀협약이 바로 일제가 우리 강토를 강제로 빼았고, 인명살상을 비롯하여 지하자원, 재산 및 말과 글까지 빼앗아 간 미-일간의 공작에 의해 이뤄진 비극의 역사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미-일은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비밀공작을 통하여 조국반도를 영구분할시키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 민족의 분열을 부추겨 왔다.
그 비극의 역사를 끝장내고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마련되었던 것이 다름 아니라 김대중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에 이뤄진 2000년의 6.15남북공동선언이었고, 2007년 10.4평화번영을 위한 노무현대통령과 김정일국방위원장간에 이뤄진 남북수뇌간의 합의서였다.
이러한 역사적인 남북최고지도자들간의 합의에 따라 바닷길이 열렸고, 3.8선이 무너졌고, 하늘길이 열려 수십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산가족들이 서로 만나 얼싸안고 기뻐했고, 남북의 각계 각층의 동포들이 사상과 이념, 신앙과 정견, 가진 재산의 차이를 초월하여 서로 교류하며 분단역사의 설움을 달래면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루자”고 다짐하며 서로 도와 왔다.
그러나 이명박정권이 들어선 이후 첫날부터 4년이 넘는 지금까지 남북관계는 단 한 순간도 화해협력분위기를 만들지 못하고 2008년에는 31차례, 2009년에는 37차례, 2010년에는 50여차례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기에 여념이 없었다. 남녘의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008년부터 처음 3년동안에 이명박정권이 북을 상대로 하여 미군과 합동군사훈련을 벌인 것이 모두 1백0여차례, 그리고 이명박정권 단독으로 북을 겨냥하여 각종군사훈련을 벌인 것이 무려 9백80여차례로 집계되었다.
다시 말하면 이명박정권은 시종일관하여 민족공조를 외면하고 오로지 미국과 일본의 대북적대시 정책에 편승하여 이들의 요구에 충실하게 부응하는 정책에 매달려 왔다. 그 결과 8.15광복 제57주년을 맞는 요즈음의 조국반도 정세는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긴장된 상황이며 언제 어느 때 전쟁이 터질지도 모를 위험천만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 오늘의 조국반도 상황이다.(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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