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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조선 장애자올림픽 수영선수 림주성군(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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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민족통신 종합]제14회 런던장애자올림픽(Paralympics)에 북조선이 최초로 참가하는데 대해 영국언론들을 비롯하여 서방언론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북조선으로 약칭)은 이번 최초로 참가하는 런던장애자올림픽 단장에 리분희(44) 전 탁구선수가 선정되어 남북한과 해외동포들 모두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리분희단장은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우승 주역을 했던 탁구선수였다. 그는 북조선에서는 인민영웅 칭호를 받는 인물로 유명하지만 남한과 해외동포사회에서는 남북단일팀 우승주역으로 알려져 있어 한층 더 해내외 동포사회에 친근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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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조선 리분희단장(위 왼쪽에서 두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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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분희 단장은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으로 활약해 오다가 지금 런던에 도착해 8월29일 개막되는 제14회 런던장애자올림픽 행사에 최초로 참가하기 위해 단원들 35명과 함께 올림픽촌에 체류중이라고 북측 대표단 관계자가 민족통신과 가진 국제전화를 통해 26일 밝혔다.
그는 특히 9월4일 수영부문 자유형 50메터에 출전하는 림주성 선수(17살, 왼쪽팔 없음)에 대해 기대하는 한편 나머지 선수들은 북조선이 최초로 참가하는 장애자올림픽 행사이기 때문에 참관하는 마음 자세로 런던에 왔다고 설명하면서 올림픽 정신이 평화이기 때문에 이 행사를 통해 올림픽정신인 친선과 평화 분위기가 십분 발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림주성 선수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39개국이 참가한 대회에서 50m 배형, 100m 자유형, 50m 자유형 등 3개 종목에 참가해 모두 10위권 안의 우수한 성적을 냈기 때문에 북조선이 런던 장애인올림픽 대회 출전자격을 얻고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를 비롯하여 서방언론들은 림주성 선수 이야기를 비롯하여 북조선이 최초로 이 장애자올림픽에 참가하는 소식을 비중있게 다뤄주고 있다. 임 선수는 어린 시절 음악 신동으로 불려서 피아노 특별학교에 갈 예정이었지만, 학교에 처음 등교하기 하루 전날 중장비 기계에 왼 팔과 왼 다리를 잃는 사고를 당했다.
한편 신영순 재미동포(푸른나무 협동활동가)를 비롯 일부 동포들은 북조선 장애자올림픽 참가선수들을 격려하고 후원하기 위해 그 동안 여러가지로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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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자올림픽에 참가하는 남측 선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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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애자올림픽은 1948년 하지마비 장애인 26명을 모아 양궁경기를 가진 것이 시초로, 영국 루드비히 구트만 박사가 2차 세계대전에서 척수장애를 입은 전역군인들을 위한 재활수단의 하나로 운동요법을 도입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후 국제대회로 발전하면서 1960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1회 로마장애인올림픽을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 및 선수단의 규모도 매회마다 확대되고 있다. 이번 런던장애자올림픽에는 남한과 북조선을 비롯하여 160여 나라에서 수천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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