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진 교수(성공회대 사회과학부)는 여름방학 내내 캐나다에 머물 예정이다. 퀘벡의 협동조합과 사회 경제를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퀘벡의 협동조합을 한국에 소개해온 몇 안 되는 연구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김 교수로부터 ‘퀘벡 모델’의 특징과 시사점에 대해 들었다.

퀘벡의 협동조합을 주목한 이유는?
협동조합이 포함된 사회(적) 경제가 국가 정책이나 비즈니스가 아니라 운동의 개념으로 살아 있는 지역이라 주목하게 되었다. 여기 학자들은 협동조합을 사회운동으로 접근한다(김 교수는 ‘사회적 경제’라는 용어를 ‘사회 경제’라는 단어로 쓰기를 선호했다. ‘사회 복지’를 ‘사회적 복지’라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