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 거국내각과 야권단일후보 경선 공약하라”
박해전 사람일보 회장, <박해전의 생각> 출판기념회에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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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해전 회장이 답례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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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람일보 인병문기자]“안철수 원장이 대선후보로 출마한다면 6.15 10.4 선언 완수를 위한 거국내각 수립과 야권단일후보 경선을 핵심 공약으로 공표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박해전 사람일보 회장이 12일 오후 3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박해전의 생각> 출판기념회의 저자 인사말에서 “안 원장의 책 <안철수의 생각>에는 6.15 공동선언,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10.4 선언이 보이지 않고, 야권연대와 야권단일후보에 대한 구상을 찾을 수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유권자로서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대선 출마를 촉구한다”며 “4.11 총선 야권연대의 주역인 이정희 전 대표가 대선후보로 출마해 야권연대를 완성하고 6.15 10.4 시대정신에 충실한 야권단일후보를 결정하는 데 견인차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상기 시인의 축시 ‘박해전의 생각을 생각한다’ 낭송으로 시작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조순덕 민가협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계 대표 들의 축사, 강대석 철학자의 서평, 강명신 소프라노의 ‘6.15 10.4 아리랑’ 축가, 저자 인사말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칠 5.18아람동지회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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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신 소프라노가 <박해전의 생각>에 수록된 ‘6.15 10.4 아리랑’을 축가로 불러 갈채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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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전창일 진보연대 상임고문,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장, 조용준 민족일보기념사업회 이사장, 박덕신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공동대표, 정해숙 민권연대 고문, 장두석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이사장, 최사묵 평화재향군인회 상임공동대표, 김승교 변호사, 이희철 전 한총련의장, 재미동포 오은영 남북민간교류협의회 공동대표, 네팔 거주 김형효 시인 들이 축사를 했다. 정일용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언론본부 상일공동대표와 이만희 변호사가 축전을 보내왔다.
김미희 의원은 축사에서 “<박해전의 생각>을 낸 존경하는 박해전 선생은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언론 운동을 오랜 세월 변함 없이 해왔다”며 “민족의 자주와 평화통일의 길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전창일 진보연대 상임고문은 “인혁당사건 피해자들을 또다시 고통에 빠뜨린 박정희 독재자의 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새누리당사에서 하고 왔다”며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완수할 통일대통령을 선출해 유신독재의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박해전 동지의 <박해전의 생각>을 지지하며 출간을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덕신 공동대표는 “오늘 출판기념회가 통일대통령을 부르는 만민공동회로 열리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6.15공동선언을 마련한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과 10.4선언을 마련한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 모두가 하나로 단결해 6.15 10.4 자주통일 평화번영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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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각계인사들이 12일 오후 3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박해전의 생각>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 장동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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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철 전 한총련의장은 “옥중에서 <안철수의 생각>을 읽고 평화통일 부분에 대한 언급이 미진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런 갈증을 풀어준 <박해전의 생각>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은영 공동대표는 “재미동포들도 민족의 자주와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은 같다”며 “모두가 합심해 투표에 참가해 겨레의 염원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정일용 언론본부 상임공동대표는 인병문 홍보위원이 소개한 축전에서 “광주에서 분단의 비극을 가시고 통일의 새 시대를 안아오려는 분들이 굴함 없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박해전 선생을 떠올리게 된다”며 “통일대통령을 맞이하자고 절절히 외치는 <박해전의 생각>은 곧 우리 모두의 생각으로 그 뜻이 반드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일대통령을 부르는 <박해전의 생각>’ 제하의 서평을 통해 강대석 전 대구효성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는 “우리 민족은 통일이 되지 않고서는 어떤 경우에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없다”며 “저자도 그것을 절실하게 체험하고 있으며, 평화적인 통일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6․15 10․4 공동선언의 정신을 계승하는 정부의 수립과 그 정부를 이끌어갈 통일대통령의 출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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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계 인사들이 12일 오후 3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컨벤션홀에서 <박해전의 생각> 출판기념회를 열고 있다. © 이정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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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교수는 “<안철수의 생각>에 대한 비판적이면서도 애정이 담긴 충고를 담고 있는 <박해전의 생각> 저자의 열정은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떠나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커다란 애국심에서 나왔다”며 “<박해전의 생각>은 조국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연말의 대선에서뿐만 아니라 갈 길을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우리의 정치판도에서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또 “우리가 쓰는 글들이 통일 후에 남북의 민중들이 다 같이 수긍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가를 깊이 성찰해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하나의 귀감이 될 수 있다”며 “우리 모두가 모여앉아 허심탄회하게 민족의 문제를 토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어 통일을 실현하는 하나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명신 소프라노가 <박해전의 생각>에 수록된 ‘6.15 10.4 아리랑’을 축가로 불러 갈채를 받았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6.15 공동선언 통일의 길을
우리 민족끼리 활짝 연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저기 저 산이 백두산이라지
민족의 자주로 찬란하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저기 저 산이 한라산이라지
평화의 세계로 나아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10.4 공동선언 조국의 번영
우리 민족끼리 꽃피운다
출판기념회는 참석자들의 ‘6.15 10.4 아리랑’ 합창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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