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구·경북 경선]文 '11연승'…본선 직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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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뉴시스】박성완 기자 =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른바 '문재론 대세론'이 이어지면서 결선투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12일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 1만275표(득표율 56.93%)를 획득, 승전보를 울렸다. 이로써 문 후보는 현재까지 치러진 11번의 지역 순회 경선에서 전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실감케 했다.
문 후보의 '승승장구'로 결선투표행을 노리는 비문(비문재인)주자들은 초조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당초 대구·경북 경선에서는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윤덕홍 전 교육부장관의 지지를 받는 김두관 후보의 선전이 예상됐다.
김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결선투표가 있어야 민주당이 산다"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3621표(20.06%)를 얻어 2위에 그쳤다. 손학규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각각 3214표(17.81%), 938표(5.2%)를 얻어 3·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최종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남은 지역 경선은 (15일 경기, 16일 서울) 2번이지만 선거인단 규모는 총 53만여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선거인단의 50%에 육박한다.
이 때문에 비문(비문재인)주자들이 수도권 경선에서 문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 결선투표에서 '역전의 드라마'를 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손 후보는 경기 경선에 거는 기대가 크다. 누적 득표율 2위인 그는 대구·경북 경선 직후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정치는 생물"이라며 "남은 2번의 경선 결과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반드시 결선 티켓을 따내고 23일 마침내 승리의 기쁨을 모두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를 바짝 추격 중인 김 후보와 그 뒤를 잇는 정 후보도 '수도권의 기적'을 위해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논평을 내고 "서울·경기 유권자들께 간곡히 호소한다. 힘을 모아달라"며 "최후의 순간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정권교체와 서민정부 건설이라는 대의와 진정성을 가슴에 품고 의연히 뛰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 역시 "민주당을 살릴 사람, (대통령을)가장 잘 할 사람인 제게 힘을 달라"며 제게 주는 표는 사표가 아니라 희망의 표"라고 밝혔다.
한편 마지막 서울 경선 결과 1위 후보가 누적 과반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23일 결선투표를 거쳐 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종 선출된다. 현재까지 누적득표율은 문재인 50.811%(13만9327표), 손학규 23.134%(6만3433표), 김두관 18.455%(5만603표), 정세균 7.601%(2만841표)다.
dbh@newsis.com
문재인 후보는 12일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 1만275표(득표율 56.93%)를 획득, 승전보를 울렸다. 이로써 문 후보는 현재까지 치러진 11번의 지역 순회 경선에서 전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실감케 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누적득표율 50.811%로 누적 과반을 지켜냈다. 이는 지난 대전·세종·충남 지역 경선에서 기록한 누적득표율(50.38%) 보다도 소폭 오른 수치다. 그만큼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 티켓을 따낼 가능성도 높아졌다.
문 후보의 '승승장구'로 결선투표행을 노리는 비문(비문재인)주자들은 초조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당초 대구·경북 경선에서는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윤덕홍 전 교육부장관의 지지를 받는 김두관 후보의 선전이 예상됐다.
김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결선투표가 있어야 민주당이 산다"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3621표(20.06%)를 얻어 2위에 그쳤다. 손학규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각각 3214표(17.81%), 938표(5.2%)를 얻어 3·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최종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남은 지역 경선은 (15일 경기, 16일 서울) 2번이지만 선거인단 규모는 총 53만여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선거인단의 50%에 육박한다.
이 때문에 비문(비문재인)주자들이 수도권 경선에서 문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 결선투표에서 '역전의 드라마'를 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손 후보는 경기 경선에 거는 기대가 크다. 누적 득표율 2위인 그는 대구·경북 경선 직후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정치는 생물"이라며 "남은 2번의 경선 결과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반드시 결선 티켓을 따내고 23일 마침내 승리의 기쁨을 모두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손 후보를 바짝 추격 중인 김 후보와 그 뒤를 잇는 정 후보도 '수도권의 기적'을 위해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논평을 내고 "서울·경기 유권자들께 간곡히 호소한다. 힘을 모아달라"며 "최후의 순간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정권교체와 서민정부 건설이라는 대의와 진정성을 가슴에 품고 의연히 뛰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 역시 "민주당을 살릴 사람, (대통령을)가장 잘 할 사람인 제게 힘을 달라"며 제게 주는 표는 사표가 아니라 희망의 표"라고 밝혔다.
한편 마지막 서울 경선 결과 1위 후보가 누적 과반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23일 결선투표를 거쳐 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종 선출된다. 현재까지 누적득표율은 문재인 50.811%(13만9327표), 손학규 23.134%(6만3433표), 김두관 18.455%(5만603표), 정세균 7.601%(2만841표)다.
d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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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영웅님의 댓글
영웅 작성일
문재인과 김두관이 결선투표를 하게되어야 경선의 의미가 살아날 것이다.
안철수는 기대하는 바대로 민주당 최종 후보를 지원하여 야당이 승리하는
핵심적 견인차 역할을 한다면 그는 진정 킹메이커 역할을 하는 셈이 되고
또한 국민적 영웅으로 영원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세상만사 뜻대로 되는 일이 있을까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