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게 드리는 새바람 호소문 > 통일게시판

해에서 어선을 통해 충돌을 야기하고 전쟁을 하겠다는 말입니까? 더구나 이 대통령은 NLL을 목숨으로 지켜야 한다는 말로 NLL공방이 한창인 가운데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야권에서는 대선개입, 신북풍공세라고 규탄하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의 움직임, 전쟁의 징후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종북세력을 주적으로 규정하였습니다. 마치 전쟁전 진보와 평화통일을 주장하는 세력들에 대한 사전예비검속같습니다. 
한미 미사일 협상타결로 한국군의 미사일 사거리가 북한전역을 타격할 수 있게 연장되었습니다. 
주한미군 화학부대가 9년만에 재배치되고 전쟁무기들이 한반도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주한미사령관은 1달 사이 연평도를 4번이나 다녀왔습니다.
24일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는 한미 군장성들이 모여 대북정책공조에 대해 논의합니다. 
북한을 자극하는 전쟁훈련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25일부터는 한미 호국훈련이 진행됩니다. 호국훈련은 전면전 상황을 염두한 훈련으로 규모는 예년보다 크게 증가된 24만명, 공군과 항공전력 700여회 출격, 함정 60여척이 동원되는 전시를 방불케하는 훈련입니다. 

미국과 이명박 정권, 새누리당은 신북풍몰이와 전쟁 국면을 통해 위기탈출을 해보려는 걸까요. 
미국중심의 세계경제는 이미 공황상태입니다. 달러를 무한대로 찍어겠내겠다 하지만 해결방도는 보이지 않습니다. 정치적으로도 전세계패권을 쥐락펴락했던 미국의 위상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다시 전쟁에서 출로를 찾으려는 양상입니다. 
이명박 정권은 이미 식물정부 상태이며,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도 지지율 정체와 하락으로 정권재창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결국 이를 위한 출로를 신북풍공세로 찾고 있습니다. 올해 지속적으로 상승되온 남북간 긴장고조는 이명박 정부의 의도적인 대북정책이 낳은 필연입니다. 
북한도 이에 대해 조국통일성전을 선포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과 집권여당의 대북적대정책으로 남북의 물리적 충돌이 눈앞에 와있습니다. 
보수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계획 발표로 인해 당장이라도 전쟁이 날 분위기입니다. 북한은 이에 대해 대북전단 살포 장소인 임진각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조준타격, 인근의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경고를 했습니다. 우려스러운 건 이명박 정부의 반응입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도발원점 타격을 운운하며 전면적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대북전단 살포를 자제하라 했다는 통일부의 소극적 대응도 형식적입니다. 전쟁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도 있는 행동에 대해 자제하라는 권고로 될 일입니까? 그까짓 삐라 한 장이 국민목숨보다 소중합니까?
이러다 전쟁 납니다.

청년 새바람은 전체 청년들에게 호소합니다. 
한반도 위기, 긴장을 고조시키는 이명박 정권과 미국의 행동을 막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전쟁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나서야 합니다. 
시대를 선도해오고 역사를 정방향으로 이끌어온 청년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전쟁방조도 문제지만, 방관과 방심도 안되는 비상한 시국입니다. 

민주진보를 지향하는 청년들은 당면한 정국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북풍공세와 전쟁위기에 맞서 단결하여 투쟁해야 합니다. 
또한 이명박 정권과 미국이 조성하고 있는 군사적 물리적 충돌위기에 대해 알리고 국민들이 거리로 나서게 해야 합니다. 

범국민적인 전쟁반대, 평화수호의 촛불만이 이명박 정권과 미국의 행동을 멈출 수 있습니다. 
청년들의 단결된 힘, 국민들의 촛불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비상한 시국입니다. 청년들이 평화수호의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섭시다. 

2012년 10월 20일
행동하는 서울지역청년모임 새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