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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직원이 인터넷 여론조작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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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1건 조회 2,233회 작성일 12-12-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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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11일 오후 11시 30분] 
민주당 "매일 아침 '문재인 네거티브' SNS 지침 받아 공작 벌여" 주장 

민주통합당 대선 선대위 김부겸 공동선대본부장과 강기정, 문병호, 우원식, 김현 의원 등은 '국정원 인터넷 여론조작' 현장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오피스텔을 방문해 "국정원에서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며 "국정원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병호 의원은 "오래 전에 제보를 받아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을 추적해 이 장소와 사람을 파악하게 됐다"며 "개인이 아닌 국정원의 특정국에서 계획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관련 국에서 매일 아침마다 회의를 하고 SNS와 관련한 문재인 후보 네거티브 지침을 매일 받아 공작을 벌이고 있다"며 "약 70명의 요원이 활동하고 있다고 제보받았다"고 전했다. 

문 의원은 "(문재인 후보, 민주당과 관련한) 악성댓글이나 새누리당을 선전하는 댓글을 추적한 결과 오늘 이 장소와 이 사람을 확인하게 됐다"며 "오늘 현장은 빙산의 일각이고, 다른 현장에서도 똑같은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추측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원식 의원은 "이 오피스텔 문을 열어 의혹을 해소해야 사건이 빨리 해결된다"며 "본인이 문을 열고 나와서 해결해야지 이렇게 대치하는 것은 의혹만 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은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해 여론을 조작한다는 사건이어서 이것을 매우 엄중한 사태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국정원에서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S오피스텔은 김씨의 주거지라고 주장하지만 민주통합당은 '인터넷 여론조작'을 위한 '안가'라고 반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곳이 김씨의 애인집이라거나 모친집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수서경찰서의 한 간부는 "오피스텔 안쪽에 있는 컴퓨터를 포함해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일체의 사실을 확인해준다고 김씨가 약속했다"며 "김씨가 매우 당혹스러워하고 불안해하기 때문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친오빠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간부는 "가족이 온 뒤 마음을 진정시킨 뒤 필요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준다고 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고됐는데 수사를 할 만한 객관적인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수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신 : 11일 오후 10시 9분]
국정원 "우리 직원 맞지만, 정치활동은 사실무근" 
입장 보도자료 "직원 개인거주지... 법적 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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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관이 벨을 누르며 문을 열어 협조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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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국가정보원 여직원이 국내정치 현안과 관련해 댓글을 다는 등 정치활동에 개입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국정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국정원은 11일 오후 9시 40분경 보도자료를 내 "민주당 측이 주장하는 역삼동 오피스텔은 국정원 직원의 개인거주지"라며 "명백한 증거도 없이 개인의 사적공간을 무단 진입해 정치적 댓글 활동 운운한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어 "정보기관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은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국정원은 이번 대선 관련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일체의 정치적 활동은 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국정원 직원으로 밝혀진 김씨는 앞서 <오마이뉴스>와 한 문답에서 "국정원 직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국정원에 의해 바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민주통합당의 주장대로 국정원 직원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정원 인터넷 여론조작 의혹'은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게 됐다. 

한편, 현장에 출두한 수서경찰서의 한 간부는 "제보자로부터 구체적인 내용을 경찰에서 진술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고, 그분도 진술하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가장 중요한 선거법 위반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1신 수정 : 11일 오후 9시 39분]
민주당 "국정원 직원이 오피스텔서 여론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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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당직자 등이 서울 역삼동 한 오피스텔 앞에서 대치중이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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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초등학교 앞 S오피스텔 6층. 이곳에 경찰과 중앙선관위 직원들이 잇따라 들어섰다. 민주통합당에서 제보받아 넘긴 '불법선거 의혹'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민주통합당은 이 오피스텔에서 국정원의 한 여성직원이 국내정치 현안과 관련해 인터넷에서 댓글을 달거나 트위터 등에 글을 올리는 등 불법선거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정원이 국내정치에 개입해 국정원의 '정치 관여 금지'를 규정한 국정원법 제9조를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기자 "국정원 직원인가?"-김씨 "아니다"... 민주당 "국정원 직원 맞다" 

경찰과 중앙선관위 직원들이 기다린 지 10분 정도 지나 의혹의 당사자인 20대 후반의 김아무개씨가 자신의 오피스텔 앞에 나타났다. 김씨는 몰려든 사람들에 놀랍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오마이뉴스>와 나눈 짧은 문답에서 '국정원 직원 의혹'을 부인했다. 

- 오늘 오전에 내곡동에 있는 국정원에 갔다오지 않았나. 
"그런 적 없다." 

- 그럼 국정원 직원은 맞나. 
"아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취재한 바에 따르면, 김씨의 주소지는 서울 성북구 숭인동의 한 아파트였다. 그런데도 보증금 1000만 원에 월 70~80만 원(15평평 기준)을 내야 하는 오피스텔에 살고 있었던 것이다. 

중요한 것은 김씨가 국정원이 위치한 내곡동을 드나들었다는 점이다. 그런 점을 들어 민주통합당은 그가 국정원 직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그가 국가정보원 3차장 산하에 만들어진 심리정보국의 안보팀 소속이라는 것이 민주통합당의 주장이다. 

김씨의 동의 아래 경찰과 중앙선관위 직원들이 그의 오피스텔에 들어갔다. 오피스텔 안에는 침대와 작은 거울, 옷걸이에 걸린 옷들만 단촐하게 있었다. 경찰과 중앙선관위는 김씨의 신분을 확인하는 등 간단한 조사를 벌인 뒤 오피스텔을 나왔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은 "김씨는 국정원 직원이 분명하다"며 "그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증거로 확보해야 한다"고 경찰에 요구했다. 이에 경찰이 다시 오피스텔에 진입하려 했지만 김씨는 1시간이 넘도록 문을 열어주지 않고 있다. 

국정원 3차장 산하 정보심리국 소속 직원들의 활동을 추적해온 민주통합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3차장 산하의 심리정보단을 심리정보국으로 확대개편해 이곳에 76명이 소속됐고, 이들이 인터넷 정치현안에 댓글을 다는 등 국내정치에 개입해왔다"며 "주로 서울 강남과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미사리) 일대 카페에서 이러한 임무를 수행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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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님의 댓글

민중 작성일

문재인TV에서 현장중계중임.

http://www.ustream.tv/channel/moonjaei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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