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박근혜 후보 사퇴해야 한다
*글: 민족통신 손세영 편집위원
문재인, 이정희, 박근혜 대선후보들의 3자토론을 통해 진실규명의 결론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그것은 오로지 박근혜 후보가 사퇴하는 길 밖데 없다고 공감하게 되었다.
지금 한국은 지난 몇년 동안 이명박정권과 새누리당의 뿌리인한나라당 부패와 실정으로 나라사정은 엉망이 되었고, 이명박 대통령의 인기는 바닥으로 떨어져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정권과 새누리(한나라)당은 국민에 심판을받고 청산되야할 정당으로 다시 재집권은 않된다”는것이 생각하는 사람들의 중론이다. 그런데 박근혜후보는 그동안 유신정권의 불법적 혜택을 받아오는 한편 그 이후 이명박 대동령과함께 권력을 잡고 그 핵심인물로 활약하며 온갖 특혜를 누려 온 인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지지율이 아직도 40%대를 넘나들고있다니 도대체 이것이 어찌된일인가.
이명박정권은 취임 초부터(2008년5월) 광우병 쇠고기수입 반대 촛불시위가 확산되자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대국민 담화를 시작으로 대통령 재임5년동안 무려7번씩이나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모두가 제 불찰입니다, 어떤 질책도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라며 ’사과’로 일관했다. ‘사과 ’에는 진정한 반성과 책임이 따라야한다. 그런데 이명박대통령은 어떤 질책이나 반성 책임도 지지않고 그의 임기를 끝내려고 한다. 통탄할일이다.
그는 국민에게 ‘공정한 사회와 서민을 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러나 그의집권 5년은 온통 부정과 부패, 비리의 인물들로 포진되어 국정을 농간하며 철저히 타락한 부패정권으로 반서민 반민주적 반평화, 반통일정책으로 일관해 왔다. 특히 남북관계는 전쟁일보직전으로 망쳐놓아 나라 전체가 총체적 위기를 맞아 왔다.
이명박 정권은 6.15와 10.4선언”의 파괴, 친미,친일 사대매국적 자세,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연기, 세종시 이전계획 수정, 신공항 건설 공약폐기, 용산참사, 4대강사업, 제주강정마을, 비비케이(BBK) 사건, 금융비리, 내곡동 사저, 불법 도감청, 대통령 친인척, 측근비리, 무고한 애국인사들의 감금과 투옥등, 그의 실정은 이루 헤아릴수가없다. 심지어 한일군사정보협정까지 국민몰래 처리하려다 들통이나 취소(?) 한것도 이명박정권과 새누리당이다. 국민을책임지고 섬긴다는 대통령으로 그리고 정치인으로 어떻게 이렇게 국민을 기만하며 국정을 농간 할 수있단말인가.
오죽했으면, 남녁의 어느 이름난 스님은 이명박대통령을” ‘전과14범’, ‘’사기꾼’, ’ 부동산 투기꾼’, ’전두환 보다 나쁜대통령’, ‘거짓말쟁이’ ‘위장전입, ‘탈세’, ’전과자’ "등이라 일갈했겠는가.
이와같이 지난 5년간 이명박정권과 새누리당의 부정과부패와 실정들은 곧 새누리당 대선후보인 박근혜의 실정이며, 책임이며, 그의 행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후보는 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처럼 시치미를 떼고 얼굴색 하나 변화없이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고 주장해 왔고,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도 신뢰니 뭐니 하면서 자신은 민생정치, 통합정치를 주장해 이를 듣는 사람들의 마음이 혼돈스러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박 후보는1998년 정치에 입문후 한나라당 대표 (2004년 3월~2006년 6월)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을(2011년 12월~2012년 5월) 지내며 이명박정권과 새누리(한나라)당을 이끌고 온 실세중의 실세였다. 그런데도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정권의 실정과는 아무 관계가없다는듯 발언해 왔다. 요즘에는 이명박정권과 노무현정권을 싸잡아 비난하는 연출까지 보였다.
심판받을 당사자가 심판을 하겠단다. 누가누굴 심판한다는말인지. 한나라당은 한나라당 몇명으로는 도저히 재집권이어렵게되자 문패를 ‘새누리당’으로 바꿨다. 집 문패만 바꿔달았다고 그집안 사람들이 바뀌고(이명박근혜가-홍길동 등으로) 지난그들의 잘못이나 실정이 없어지겠는가. 누워 침밷기로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다. 참으로 교활하고 가소롭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박근혜후보는 자칭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라한다. 그가 그동안 무엇을했고 또 무엇을 준비 했단말인가 . 그는 유신독재정권시절 많은 국민들이 희생당하고 탄압받고 고통 당할때 독재자 부친 박정희 그늘에서 누구보다 보호되고 호의호식하며 부러움없이 자랐다. 그후 그는 수많은 왜곡된, (보리고개없앴다는등 )박정희독재정권의 미화에 아버지(박정희) 이름을 등에 업고 승승장구한 독재자의딸 이었을뿐이다. 그는 독재자 박정희18년 유신독재정권의 극악무도한 “과거사”에 대해서도 “다 나라를 위한 우국충정에서 비롯된 혁명이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박근혜 후보는 특히 대북정책에 대해 아주 무지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폭로하고 말았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을 운운하면서도 ‘퍼주기’니 뭐니 하면서 북한문제 뿐만 아니라 북미관계에 대해서도 전혀 무식하다는 사실을 노출시켰다. 이에 대해 가장 정곡을 찔러 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는 박근혜후보를 떨어트리기 위해 출마했다고 발언하면서 재벌의 편에서, 외세의 편에서, 그리고 색깔론의 굴레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후보에 압박을 가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번 토론은 한국의 노동자들에게, 농민들에게, 그리고 힘없이 살아온 서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이번 대선은 우리 해내외 동포들이 그토록 바라고 염원해 온 자주, 민주, 통일의 희망을 안겨주는 그런 인물이 뽑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정부패와 유착되어 온 한나라당, 새누리당 세력이 청산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자격이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 박근혜 후보의 진실규명은 오로지 새누리당 후보가 사퇴하는 길 밖에 없다. 그렇지 않고 계속하여 자신을 옹호하고 , 색깔론을 펼치고, 우회적으로 미국을 두둔하는 발언만 계속한다면 그는 천하의 교활한 정치인으로 낙인찍히고 말 것이다. (끝)
20012년12월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