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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죽어선 안된다 / 장호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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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중
댓글 1건 조회 1,912회 작성일 12-12-01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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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준 목사님의 설교말씀은 어느 교회에서도 듣지 못할, 그렇지만
가장 성경적이고 진리를 설파하는 직설적인 말씀입니다.
천천히 읽고 깊이 음미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야바라는 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당시 유대교의 대 제사장이었던 자입니다. 

예수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 통치를 받고 있었고 유대교 제사장들은 로마 권력에 빌붙어 민중에 대한 직접적 통치권을 위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로마는 지긋지긋한 유대 식민지 백성들을 직접 다스려야하는 수고를 덜 수 있었고 유대교는 종교를 지킨다는 명목하에 로마의 권력을 등에 업고 백성들 위에 군림 할 수 있었습니다. 로마의 힘과 유대의 종교가 야합한 결과였습니다. 

일제의 권력을 등에 업고 같은 민족을 탄압과 지배의 대상으로 삼았던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자들을 친일파라고 부릅니다. 박정희가 그랬으며, 백선엽이 그랬습니다. 미국의 힘에 빌붙어 동족을 지배의 대상으로 삼았던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자들을 종미파라고 부르며 이승만이 그랬었습니다. 친일파든 종미파든 그들의 공통점은 남의 권력에 빌붙어 자기 백성의 피를 빨아먹으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부와 권력을 위해 남의 권력의 개가 되기를 자처했던 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대 제사장 가야바가 예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예수가 사람들에게 ‘정의’를 말했다는 소리를 들었고, 예수가 사람들에게 ‘평화’와 ‘자유’를 말 했다는 소리도 들었으며 예수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말 했다는 것도 들었습니다. 지금껏 어떤 선지자들로 하지 않았었던 말들을 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었습니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예수가 기적을 행 한다는 소리도 들리고 병자를 고치고, 굶주린 자들을 먹였다고 하는 소문까지 들리더니 마침내 예수의 이야기를 듣고 그를 따르는 백성의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소문까지 듣게 됩니다. 

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율법주의자들이 예수 사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허겁지겁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소리칩니다. 
“예수라는 놈이 이 많은 기적을 나타내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소? 예수를 그대로 내버려두면 누구나 다 그를 믿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짓밟고 말 것이오!."

강대국에 빌붙어 부와 권력을 세습 받은 친일, 종미파들이 말합니다. 
“민주주의를 말하면, 평화와 통일을 말하면, 민족의 자존심을 말하면, 제주 해군 기지의 부당성을 말하면, 평등 사회를 말하면, 노동권 보장을 말하면, 자유과 인간의 권리를 말하면, 보편적 복지를 말하면, 천안함 사건의 의혹을 말하면, 사대강 사업의 허구를 말하면, 박정희의 친일 행적과 경제개발의 허구를 밝히면, 이승만의 부정과 불의를 말하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누구나 다 그 말을 듣고 알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북한이 처 들어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짓밟고 말 것이다.”

그러자 대 제사장 가야바가 말합니다. 
"당신들은 그렇게도 모르겠소?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대신해서 죽는 편이 더 낫다는 것도 모른단 말이오?"

그러자 이승만, 박정희가 말합니다. 
“우리가 쥐고있는 권력과 재물을 잃는 것보다 자유와 정의, 인권과 민주, 평화와 통일, 민족과 평등을 말하는 자들이 대신해서 죽는 편이 더 낫다는 것을 모르느냐?”

결국 가야바는 예수를 죽였습니다. 민족과 땅을 지키고 살리겠다는 거짓 허울을 뒤집어 씨운채 예수를 죽였습니다. 하지만 예수가 죽은 후 삼십여년 만에 유대는 그 땅과 민족을 모두 로마에게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이승만은, 박정희는, 전두환은 구국의 일념이라는 허울을 뒤집어 쓰고 백성들을 죽였습니다. 
하지만 진정 나라와 민족을 지켜 낸 것은 그들을 죽인 권력자들이 아닙니다. 나라와 민족을 지켜 낸 이들은 권력자들에게 죽임을 당한 백성들이었습니다. 

이승만, 박정희의 종미, 친일, 독재의 피를 이어받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또 다시 말합니다.
“우리가 쥐고있는 권력과 재물을 잃는 것보다 자유와 정의, 인권과 민주, 평화와 통일, 민족과 평등을 말하는 자들이 대신해서 죽는 편이 더 낫다는 것을 모르느냐?”

이번에는 안 됩니다. 
자유와 정의, 인권과 민주, 평화와 통일, 민족과 평등을 말하는 자들 대신 종미와 친일, 독재와 분단, 야합과 불의를 말하는 자들이 죽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반드시 알려주어야 합니다. 

2012년은 진정 나라와 민족을 지켜가는 백성들이 이겨야 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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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님의 댓글

민중 작성일

불의를 말하는 자들이 죽고
정의를 말하는 자들이 사는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는 날이 가까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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